살풋 자다가 깼어요.
끝말방에 두런두런 정다운
이야기 소리가 들려서요.
1. 진심으로 이쁜 아기
오늘은 날이 제법 쌀쌀한데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나가는 젊은 아빠를 보았어요.
손도 시릴까 안스럽고
누워서 버둥버둥대는
모습도 이쁘고
눈에 넣어도 안아플만큼
그렇게 모든 애기들이 이쁩니다.
2. 예쁜 척 해주는 강아지
그런데
이웃에 온통 강아지 세상이라
강아지를 예의로라도
예쁘게 봐주어야 하는
현실이예요.
엘베에서
ㅡ짖지도 않고 예쁘네요.
한마디하면 고마워서 갑자기
강아지 칭찬을 늘어놓고
내게 여사님이라고 칭하며 고마워해요.
사실
벼리님이 울 동창생 수여사라고
하시긴 하지만
느닷없이 강아지 엄마가
수여사님이라고 부르니까
이게 뭔 일인가 싶어요.
고슴도치도 제자식 함함하면
고마워한다는 이치입니다.
3. 옆집의 개
옆집에는 컹컹 짖어대는 덩치 큰개가 있어요. 제가 엘베에 타니 부인이 그 개를 온몸으로 감싸고 폭 끌어안고 있어요.
제발 짖지말라고요.
눈물나도록 이웃을 배려하는 분들이예요.
그리고 개를 끔찍하게 사랑하는 마음이 보여요.
4. 손녀자랑
초딩 손녀가 회장이 되었다고
문자가 왔어요.
2학년 봄 뛸듯이 기뻐했고
3학년 봄 프사에 임명장걸고
4학년 봄 기쁘게 축하금도 부치고 끝마을에 요리 자랑합니다.
한 턱 쏠까요?
카페 게시글
끝말 잇기 아름방
여러분...분
수우
추천 1
조회 39
24.03.13 21:41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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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봄이 되면서 손녀가 희소식을 전해주면서
수우 할머니 입이 귀에 걸려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기쁠때는 이웃집 강쥐도 다 예뻐보이고...
우는 아이도 예뻐보이고, 눈치 없이 짖어대는 이웃집 개도 예뻐 보인답니다.
봄소식과 더불어 가화만사성 하시길요.....
에궁
사실은 들샘님댁
장성한 손자들이
너무 부럽고 자랑스러웠어요.
안녕히 주무세요.
손녀일 축하~ 축하드려요
안봐도 이쁘고 영리할것 같아요
누구 손녀라고..맞죠?ㅎ
굿모닝
요즘은
강아지 엄마아빠가
행복해보여요
ㅎㅎ 저 불렀유~~
요즘은 강아지 키우는 사람들이 많나보네요.
한 20년전만 해도 않그랬자나요.
한국 다녀온지 17년 됐어요.
한번 다녀와야지..맘만 그래요.ㅎ
두집 건너 강아지애견
한국도 많이 변했답니다.ㅎ
손녀 소식이 제일 좋아요.
사람이 먼저다 ㅎ
할머니 손녀 생각
그게 왜 질인가요.
결사반댑니다.
점점 생각이 덜나요.
손녀도 어릴 때 더 이뻐요
손녀자랑 하실만 하네요
세상에서 가장크게
행복해 하세요
맘껏 입니다^^
초등때는
반장
부반장
맨뒤에 앉아서
줄반장도 하고 ㅎㅎ
어디를 가나
반려견이 어린아이처럼 데리고 다닙니다
저도
강아지를 키우지만...???
아우!!
손녀가 회장이 되었군요?
축하드립니다
한턱 내셔야지요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봉은사의 홍매화를 보고왔어요.
매화향기에 취할 것 같았어요
유모차를 반갑게 내다보다가 실망 ..
정말 멍멍이 판인듯해요
손자가 잘 놀고
잘쿠고 앞에서 놀면 얼마나 좋은지
수우님 마음 알것같아 빙그레 웃어요.
그렇더군요
유모차안에 포대기
소중한 아기인지
강아지인지
궁금한 때도 있어요.ㅎㅎ
예쁜척 강아지
손녀자랑등
잼나게 읽고 갑니다
행복한 모습 이 눈에 선합니다
ㅎㅎ 즐거운 주말을 보내세요.지인님
하이고
손녀가 할무니를 닮아서
인기가 좋구려.
내가 다 기쁘네여~
우리 손녀는 2학년 됐는데
혹시 회장되면
나도 한 턱 쏠게요. ㅎ
ㅎㅎ
수우도 쏘고
초록님도 쏘고
손주자랑하려면
돈내놓고 해야하는 세상이니깐
즐거운 주말을 맞이하세요.
산사나무에서 초록빛이 귀엽게 밀고 나오네요 두근두근두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