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의 처 김정숙이 7일(현지시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아그라의 타지마할을 둘러보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8.11.7
국민의힘은 2일 문재인의 처 김정숙의 2018년 인도 방문 논란에 대해 “문재인은 타지마할의 진실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어제 공개된 문화체육관광부 문건을 통해 김정숙이 ‘문체부 장관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인도에 방문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인도행이 ‘김정숙 단독 외교’라던 문재인 주장도, 도종환 장관이 정부 공식수행원이라던 민주당 해명도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김정숙 외교가 아닌 ‘특별수행원이자 미식가의 식도락 여행’임이 확인된 셈”이라며 “타지마할 앞에서 찍은 김정숙의 선명한 사진은 단독외교가 아니라 관광 여행이라는 명징한 증거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물가에 지친 서민들은 시장 가기 겁을 내는 게 현실”이라며 “많은 국민이 김정숙의 천문학적인 식비를 보고 좌절감, 허탈감, 박탈감을 호소한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국가기강을 바로잡는 측면에서 진실을 규명하라는 국민 요구가 하늘을 찌른다”며 “민주당은 거짓해명에 대해 사과하고, 문재인은 이제 국민 앞에 타지마할의 진실을 밝혀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