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ll me Tell me
다음날 아침...
"기상~!!!"
선생님들의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하나둘씩 일어나는 아이들...
은호와 시현이 엉켜있다-_-...
"윽...신시현 이미친놈!!어디다가 발을 올리고 지랄이야!!"
"으........음...채린앙=_=??"
"아 꺼져!!!!!"
은호가 머리를 툴툴 턴다.
"아..토할 거 같다...다른애들은 잘 일어났을려나"
그리고는 핸드폰을 열어보는 은호..
어제 현송이 한테 왔던 문자를 본다.
"..................후"
전화를 거는 은호.
뚜,...두...몇번의 신호음이 울린뒤..
피곤한 기색의 현송이 전화를 받는다.
"응..."
"할말이 뭔데?"
"........잘놀았어?"
"응.............
김밥...잘 먹었어"
"그래...나루바꿔줄까?"
"할말...뭐야?"
"..................
..........................아니야..그냥........그냥 니 목소리 듣고싶어서..그랬지.."
"...그래.."
"들었으니까 됬어..끊을게.."
"현송아"
"응.."
"집에 아무일도 없는거지?"
"..............응"
"...됐다..더자라"
"응...잘놀구"
"그래.."
뚝.
"....바보강은호......바보..
여긴 니가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구.....또라이새끼야"
-식당
5인방이 급식을 받고 모여있다.
강희가 콩나물국을 들이키며 말한다.
"야...우리 술먹은줄 어떠케 알고 콩나물 국이 나왔으까?"
은호가 밥을 깨작깨작 먹으며 말한다.
"우리 먹으라고 나왔겠냐 새꺄"
우찬이 은호의 식판을 젓가락으로 탁탁 치며 말한다.
"야 임마 넌 왜이렇게 깨작대냐?아침부터"
"니가 내 꼰대냐?"
"왜이렇게 까칠해 미친놈"
"........아 밥맛없어"
은호가 젓가락을 툭 내려놓고 의자에 기댄다.
은호가 문쪽을 보니 슬기가 급식을 타려고 급식판을 들고 기다리고 있다.
미소를띄며 슬기를 바라보는 은호.
슬기도 은호쪽을 본다.
은호를 보며 미소짓는 슬기...
-불국사
"자, 여기서 쭉 둘러보고 저어~기서 선생님들이 펫말을 들고 있을테니까
그쪽으로 3시까지 오도록!"
"네에!!!!!"
아이들이 뛰어가고..슬기가 은호쪽으로 뛰어온다.
"오빠!^^"
"^^...같이보자"
"응!"
이훈이 은빈이와 손을잡고 가다가 은호와 슬기를 본다.
"이상하네..쟤네둘이 왜 어제부터 계속 붙어있는거야"
"오빠...저 두사람 사귀는 거 같지 않아요?"
"안되지!!은호는 애도있고..현송이도 있는데"
"....그래도 모르는 거잖아요"
그때, 시현이 채린과 함께 지나간다.
이훈이 시현을 향해 소리지른다.
"....신시현!!!!!"
돌아보는 시현
"왜!!!"
"일루와봐!!!!"
그때 강희도 달려온다.
"나도껴줘어!~내 소녀들 다 화장실갔어!!"
-남자화장실..
"뭐?????????????"
강희가 소리친다.
"강은호 씹새끼!!!!!!!!!!!혼자 멋있는 척 다하더니...바람을 펴??"
시현이 강희를 진정시키며 말한다.
"아직 확실한거 아니야!그냥..흔들리는 거 겠지!"
"야!!!!!흔들리는 정도가 아니었어!!!!!쟤네 맨날 붙어있잖아!!"
이훈이도 약간 어이가 없는 눈치다.
"...현송이도..알아?"
"눈치 챘을수도 있고...잘 모르겠어"
"신현송.....어쩔거야..아...미친놈........현송이가 훨 났다!!"
"............내말이"
-불국사
"오빠, 우리 사진찍을래?"
".....디카..있어?"
"응!!찍자!"
"사진찍고 싶어?"
"웅!!다 추억이잖아^^"
"찍어줄게"
"아니~같이 찍자..응?"
"...."
"왜애~~"
"..............사진은..좀"
"...왜??"
"...그..그래 찍자"
"와아~^^!잠깐만...."
지나가는 아주머니께 부탁하는 슬기..
"네~이거 누르면 되죠?"
"네!^^"
슬기가 은호의 팔짱을 끼며 포즈를 짓는다.
은호는 주머니에 손을 넣고 약간 굳어있다.
"하나,둘,셋!"
찰칵.
"여기..잘 나왔네요..커플인가봐요?"
슬기가 은호의 눈치를 본다.
신경안쓰고 잘나왔는지 디카만 보는 은호...
"네^^!"
은호가 흠칫 놀란다.
슬기가 말한다.
"^^가자 오빠!"
"...으..응"
"........어??저기..우찬오빠"
우찬이 친구들과 계곡에 발을 담그고 뛰어놀고 있다.
"야!!!졸라 차가워!!하하하"
은호가 우찬에게 소리친다.
"미친노마~거기서 뭐하냐!!!!!"
올려다보는 우찬..
"어???너도 내려와봐!!졸라 시원해!!!!!!"
슬기가 은호를 보며 말한다.
"오빠!우리도 내려가자!^^"
"..그럴까?"
잠시후........
신나게 물장구 치는 우찬과 은호,슬기..
계곡 위 다리위를 지나가던 시현,채린과 강희와 소녀두명..-_-그리고 은빈과 이훈이
그런 세사람을 보고있다.
물을 맞던 은호가 다리위 7명을 보고 소리친다.
"내려와!!!!!!한 판붙자!!!!!!"
-계곡..
10명으로 늘어버린 사람들..
정말 신나게 물을 튀기며 논다,.
"야!!!왜 나만 공격해!!!!!!"
"꺄약!!!!!!강희오빠아~~"
"하하핫~!!!채린아 내손잡아!!으악!!!!!!!!!야 물뿌리지마!!하하"
열명의 아이들이 북적부적 물을 튀기며 신나게 놀고있다.
"꺅~~은호오빠 으악!!물먹이지 마아아~~!!"
슬기에게 신나게 물을 튀기는 은호..
"받아라~~!!!"
"엄마~~아아~~~!!!"
슬기도 은호에게 물을 튀긴다.
"하하하~~!!!"
그렇게 불국사의 봄햇살이 그들을 향해 내리쬐고있다.
-윈트..
가게앞에 까만 승용차가 새워진다.
내리는 사람은...최선민..
은색 수트......까만 뿔테..
"나왔어..오늘도 얼굴도장 찍으러?^^"
".........오빠..아진짜 이러지마..그만와이제"
"시러!~마실것좀 주라^^"
"아,제발 가 그냥.."
"와..마실것도 안주냐?일하다가 짬내서 달려왔구만!"
"아,진짜 오빠같은 사장님이 왜 이런 유부녀한테 매달리는 거야!!"
"이쁘잖니~"
선민을 일으키는 현송
"빨리가아!!"
"아!!!좀 있다갈래~~"
"아 빨리가아!!"
"에잇......알겟어!"
"미안해...근데..가..오빠 그게 오빠도 좋고 나도 좋은거야..응?"
"오..그렇게 깊은뜻이!!알겠어!!잘있어라.."
"응 오빠!!"
"내일또오께!!언제 남편하고 같이보자~~"
"저인간이-_-"
어수룩 하게 어두워지는 저녁..
-유스호스텔 강당
레크레이션이 한창이다.
수학여행의 꽃!!
느끼하게 생긴 사회자가 말한다.
"자~그럼 여러분들의 시간!!장기자랑 보겠습니다아!!!!!!"
오ㅏ아~~~~~~~
"첫번째는 1반!!남자분들의 신나는 댄스!!"
쭈뼛쭈뼛 남자아이들의 비보이스러운...(차마 비보이라고는 할수없는 실력..-_-)
댄스가 이어진다.
은호가 화장실을 다녀와 자리에 앉는다.
"뭐야...슬기 어디갔어??"
옆에 있던 시현이 말한다.
"몰라!"
"아이씨 껌껌해서 하나도 안보이네..저새끼들은 뭐야"
"비보이래-_-"
"쑈하네~"
비보이..(?)들의 무대가 끝나고 사회자가 말한다.
"다음은 2반 순서인데요!!!"
은호가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며 말한다.
"얘는 어디간거야..2반순서랜다..누가 장기자랑 준비했었냐??"
"2반의 귀염둥이 한슬기 양의 깜찍한 댄스입니다!곡명은 Tell me!!!"
"뭐??????????????"
정말로.......보라색 미니원피스를 입고..머리를 하나로 묶은 슬기가 나온다.
화장도 한듯..반짝이는 얼굴....미니 원피스를 입으니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각선미가 나온다.
원더걸스의 Tell me 반주가 흐르고.......
깜찍한 댄스가 이어진다..
"너도 날 좋아할 줄은 몰랐어
어쩌면 좋아 너무나 좋아
꿈만 같아서 나 내 자신을 자꾸 꼬집어봐 너무나좋아♬"
-"오빠좋아^^"
"....어?"
"오빠좋다구~~"
"뭐가좋아.."
"그냥...오빠 옆에 이렇게 앉아있는게 좋아^^"
"........."
"앉아만 있을게^^..이렇게..그냥 오빠옆에만 있을게"
"니가 날 혹시 안 좋아할까봐
혼자 얼마나 애태운지 몰라 그런데 니가 날 사랑한다니
어머~ 다시 한 번 말해봐♪"
-"한슬기.."
"응?"
"그냥있어.."
"...."
"옆에 앉아있으라고"
"Tell me~ Tell me~
Tell. Tell. Tell. Tell. Tell. Tell me~
나를 사랑한다고 날 기다려왔다고
Tell me~ Tell me~
Tell. Tell. Tell. Tell. Tell. Tell me~
내가 필요하다 말해 말해줘요♬"
남자아이들의 환호성...
섹시한듯 깜찍한 무대를 선보이는 슬기.....
눈은.......은호에게 고정되어있다.
Tell me.......가사가 그녀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 것 처럼..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전설의5인방,되돌아오다★[13]
가갈그
추천 0
조회 294
07.10.03 13:48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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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기대기대현송이 불쌍현송이랑 다시 되야죠
그래야되는뎅 ㅠㅜ..휴
현송이가 진짜 불쌍하긴해요.ㅠ_ㅠ
ㅠㅜ그러쵸ㅠㅜ...아~~현송이를 어쩌란말인가..ㅠㅜ
이런 은호야 정신을차려라~~~~~~~~~~~~~~~~
마저!!정신을 차려라!!!!!!!!!ㅋㅋㅋ
은호야~~~정신차려~~ㅋㅋ
ㅋㅋㅋ맞어!~
현송이 불쌍해요! 은호 정신 차리게 해주세요!
은호가 정신을 차려야할텐데 ㅠㅜ,,.흑흑......
으노.................재섭근아.................ㅡ.ㅡ
ㅠㅜ.........................으노..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