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상민 형님 서울오고 저도 발령이 서울로 나서부터(잠실 코 옆)
삼성경기 직관 6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중이었는데, 오늘 소중한 기록 이어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빌어먹을 서울 교통때문에 후반부터 보게되었는데...가장 궁금했던 이승준 선수가 뛰지 않아서...보니까 살짝 걷는게 불편해 보였습니다. 부상인가 보더라고요. 뉴스에서도..부상..;;;
1. 작년 보다 좀 못하다는 생각이 들어도 역시 레더는 레더. 3쿼터 중반, 게임을 지배한 듯한 레더와 3쿼터 말 김동욱의 과감한 플레이로 뒤지고 있던 점수를 순식간에 뒤집었습니다. 사실 1,2경기보고 이승준에게 가는 관심이나 볼 소유 시간에 불만이 있어보이기도 하고 뭐 이런 저런 이유로 잘 안하는 것 처럼 보였는데, 공격 패턴은 다소 읽히는 느낌이..(백보드 밑에서..)하지만 리바운드와 집중하기 시작했을 때의 그 무언가는 확실히 리그 탑 수준인것 같습니다.
2. 강혁은 절정인듯... 이정석도 작년까지는 게임 중간 중간 답답하다는 느낌이 가끔 있었는데, 돌파도 좀더 과감해지고, 무엇보다 게임을 조율하는 능력이 더 좋아진듯.... 국대 다녀온 후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얘기들이 좀 공감이 가더라고요... 강혁은.. 뭐 늘 잘했지만, 다소 여유도 생긴것 같고...작년부터 빛을 발하고 있는 용병과의 2:2도 더 좋아진듯... 현재 에이스는 강혁같기도...
3. (99%의 팬심에서..)골밑의 레더에게 패스가 가장 잘 들어가는 건 역시 상민형님... 백도어에 있건 앞으로 나와 있건 레더가 나왔을때 레더가 별 찌푸리지 않는 표정으로 공 받는건 상민형님. 강혁, 이정석도 참 잘하지만, 요부분이 좀 호흡이 덜 한것 같은데.. 백도어 플레이나 골밑에 들어가는 선수에게 딱딱 맞게 주는 능력은 정말 최강인듯...
4. 야구에 농구 완전 발림... 명색이 홈 개막전인데...예상은 했지만, 많이 안습이더군요...옆에 왠여자분.."야구보러 가려는데 못가서 그냥 농구장 왔어" 라고 통화하는데... 왠지 슬펐음...
5.아브라카타브라.....
첨으로 올리는 글이라 정신 없었습니다만, 오늘 친구들도 첨 데려가보고 그랬는데, 많이 재밌어해서 참 뿌듯했더랍니다. 다들 집근처 응원하는, 혹은 좀 멀더라도 한번 쯤은 농구장 다녀 오시고, 다녀왔다고 얘기도 나누면 재밌을것 같네요^^
첫댓글 팬심이 아니라 정말 이상민 선수 엔트리 패스 굉장하더군요 농구 즐기는 농구인으로 정말 배우고 싶습니다.
역사상 그렇게 쉽게 볼투입하는 가드는 없을거같아요 패스를받는순간 2점이 되게 패스를하니깐요... 타이밍과 강약조절이 정확히 이뤄진 볼투입이네요.. 이런 패스때문에 이상민선수가 아직도 프로에서 살아남지 않나생각됩니다
이상민 선수의 볼 배급 능력은 정말 최고입니다. 제가 가장 배우고 싶은 능력이죠ㅠ
강혁의 2;2는 작년부터가 아닙니다. 네이트존슨과의 2:2가 최고 극강이었죠. 강혁은 늘 하던데로 하는 것처럼 보였고, 이정석이 달라졌더군요. 돌파 시, 스텝 타이밍을 엇박자로 만들면서 찬스를 보는데 확실히 달라 졌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삼성의 강함은 레더로 대표되고 그 원동력은 삼성의 가드진이죠. 현 kbl 최고의 백코트진이라 봅니다.
삼성치어리더 아브라카타브라 진짜 섹시했다는 ㅋ
레더선수에서 볼투입이 적어지다보니까 상대적으로 부진하다는 느낌이드네요~ㅋㅋ 최근경기에선 이승준선수에게 볼투입이많아서~ㅋㅋ
이상민 엔트리는 정말 최고. 하승진이 이상민을 만났다면 평득 20은 거저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