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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졸린데 잘수없는 저의 인생
*059*
그렇게 청고와의 싸움은 얌전히
흘러갔고, 완전히 패성에 항복한 청고
" 세령이는 어딨어?"
" 우리애들이 데리고있으니깐 걱정마"
"음...아! 지후야 괜찮냐?"
" 응"
" 미안하다.... 오해하는바람에"
"니가 미안해할건없고...싸움에
친구팔아버린놈 고개 돌리지말고 나 봐라"
지후의 말에 찔리는듯 창고를 빠져나가려는 그
찢겨진 옷 사이로 그의 상처가 보이자
지후도 아무말 없이 다시 말을 꺼냈다
"다친거냐?"
" 아니 "
" 그 상처뭐냐"
" ....그냥 스쳤어. 강주련 가자"
" 세윤아 잠깐만"
"왜"
" 지후야 .... 진아한테 할말 없어?"
"무슨말?"
"....아니야, 없으면 "
주련이 진아에게 한번 웃어주고선
다친 세윤을 부축해 창고를 빠져나갔다
청민이 잡아놓은 호텔로 온 그들
방으로 들어오자마자 침대에 뻗어자고있는 세령이 눈에보였다
" 아깐 적한테 잡혀온다느니....뭐라더니..잘 자네"
" 성진아"
"네!!"
" 가서 약하고 붕대 좀 사와라"
"네!"
"됬어 . 안가도 되...린아!!"
"응~"
호텔에 있는 다른방 하나에서 린이 나왔다
한손에는 약상자를 들고 한손에는 핸드폰을 들고있었다
린이 청민에게 약상자를 넘기고 침대에 걸터앉았다
그리고 그들도 같이 그곳에 앉았다
" 류람아"
"응?"
" 니 마누라 좀 깨워"
" 왜 자는데"
"깨워"
"아씨...."
투덜거리면서 세령에게 다가가는 류람
세령이 자는 모습을 빤히 쳐다보면서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하는 류람 그러더니, 손으로 세령의 코를 막아버렸다
퍽! 소리와 함께 류람이 침대에 얼굴을 묻혔고
세령을 조심스레 깨우는 세윤
" 씨발 동생아 니 남편 청류람 죽겠다"
또 한번 퍽!! 소리가 들렸다
세령이 땡글땡글한 눈으로 바닥을 쳐다봤을때
자신의오빠라는 인간이 바닥에 대자로 뻗어있었다
" 류람오빠는?"
"여기..."
"오빠!! 안다쳣어!? 어!! 이상처 어떻게해!!!"
" 괜찮아 ...."
"근데 우리오빠 왜그래? ..."
세령이 갑자기 일어나는 바람에
세윤의 머리와 세령의 머리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피해는 세윤이 다 받아간듯
세령은 멍하니 세윤을 보고선 쪽팔리다면서 웃고있엇다
" 빨리 일어나서 옷벗어 은세윤!!"
" ....옷은 왜"
" 아니면,그옷입고 밖에 나가서
나 싸웠어요 할려고? 와~ 지나가던 경찰 아저씨들
잘했다면서 박수쳐주겟다..?"
" 벗는다 벗어 "
주련의 말빨에 또 당한 세윤
찢겨진 옷을 벗고선 주련에게 다가가는 세윤
" 나 멋있지않냐?"
"퍽이나"
" .... 치료해줘"
" 가슴팍은 왜다친거야?"
" 어떤새끼가 나한테 앵겼어"
"그래"
".... 너도 얼굴 많이 다쳤다"
" 악!!! 어떤새끼야!!내남친 얼굴에 상처낸게!!"
잠자다 일어나서 히스테리 부리는 세령
그런 그녀의 모습에 괜찮다며 말리고있지만
오히려 말리다가 더 맞고말았다
" 오빠 괜찮아? 그러니깐 왜 말려"
"그럼 마누라가 괴물이 되가는데 보고있냐?"
"뭐?괴...뭐? 죽을래!?"
" 이뻐 괴물이라도 이뻐"
"...이리와 상처 치료해줄게"
그렇게 세령도 약과 붕대를
잡아들도 류람의 상처를 치료해줬다
청민은 린이 치료를 해주고 ....가만히 앉아있던 지후에게
다가오는 진아
" 치료 해드릴게요"
"아...! 괜찮아"
"....그래도 저때문에"
"아니야 너때문에, 마음고생 심했다 미안해"
" 아니에요"
" 동갑인데 말 놔 뭔가 불편하다"
"하지만"
" 내 명령이야 놔"
"......"
"싫어? "
" 하지만, 전...."
"지후가 시키는대로 해"
세윤의 한마디였다
그말을하고선 치료하는데 입닥치라는 말까지
듣게된 세윤, 지후가 그런 세윤을 보면서
고맙다며 손을 들어 제스처를 햇다
" 넘버원도 허락했는데?"
" ....."
" 괜찮으니깐 놔"
"응...."
" ... 치료해준다고했지?"
"어? ...응..."
" 나도 옷벗어야될텐데"
"..... "
"야야 채지후 애 뻘쭘하게 왜그러냐~"
치료를끝내고 린을 자신에 무릎에 앉힌 후
지후를 향해 말을 던진 청민
" 어차피 내 직속이니깐 상관없겟지?"
그말을 하고선 입고잇던 윗옷을 벗는 지후
옷에 가려보이지 않았던 상처가 한 눈에 들어왔다
그걸 본 세윤의 주먹에 힘이 들어갔고
주련도 편치않은 얼굴이엿따
" 살살해 나 엄살 심해"
"응...."
조심스럽게 지후의 상처에 치료를 하는 진아
" 아!! 좀 가만히 있으라고!!!"
"아파!!! 너때문에 상처 터지겟다!!"
" 째지지도않았는데 터지기는 !!!"
조용하던 분위기를 깨버린건 세령과 류람
세령이 약을 너무 덕지덕지 바른탓일까
약이 흘러내리고있었다
그런 세령을 보면서 화는 내고잇엇지만
웃고있던 류람이였다
" 아!!!!!!!!!!!!!!!! 아퍼!!!!"
"뭐가 아퍼!! 건들지도 않았는데!!"
"건드렷어!!! 씨바!! "
" 나 안해!!!!"
" 삐졌냐?"
"몰라!안해! 알아서 다해 쳐먹어!!!"
"아씨.... 잠깐만"
류람의 핸드폰에 진동이 울렸다
"여보세요?"
-........-
"여보세요!? 누구야!?"
- 반말하는거 하곤 여전하구나-
"... 형"
- 주련이한테 전화하기 좀 그래서-
"잠깐만"
갑자기 전화를 들고 방을 나가는 류람
'형'이라는 단어에 치료를 하던 주련의 손짓도 멈추고
멍한 얼굴로 서있는 주련
" 뭐야 저새끼"
" .... 기달려봐"
주련이 갑자기 방으로 나가 류람에게로
가더니 핸드폰을 뺏어받았다
"나야"
-주련아-
" 나한테 전화하지 이녀석한테 하는 이유가 뭐야"
"련아 ..너한테 하기 좀 그랬데"
"너 세령이한테 가봐"
"....련아"
" 가보라고"
" .... 응"
류람이 방으로 들어가고 주련이다시 말을 꺼냈다
"결혼식은?"
-잘 끊냈어-
"새언니는"
- 잘있어-
"엄마는 "
- 잘계셔-
" 그래"
- 아빠도 잘 계셔-
"그인간에 대해서 궁금한거 없어 "
-주련아 너도 이제고 2면 철들어야지-
"철 들어 이미 다 들어서 그러는거야"
-...미국에는 안들어올거야?-
"..... 안가 "
-류람이랑 한번와-
"가기싫어... "
-주련아-
"오빠 "
-응-
" 나 다잊었어 ... 이젠 아무것도 기억하기싫어
나 미국에있으면서 울었던거 ...여기선 생각도 안나
근데 다시 미국가버리면 그거 다 생각나서 울것같아"
-.....-
"몸도 괜찮아졌고, 담배도 많이 안피고
싸움도... 가끔하지만 많이 안하고,
울지도 않고...매일웃고"
- 세윤이가 그렇게 해줘?-
"응... 오빠랑 다르게 매일 웃게해준다
그래서 세윤이랑 있으면....매일웃고...
오빠생각도 안나고... 매일 ..그냥 웃어"
-.... 그래..-
" 결혼 축하해... 이말...해주고싶었어"
-......-
" 끊어야겠다 아! 결혼선물... 내일쯤에 붙일게
붙여야겠다햇는데 못했네 "
-그래...아프지말고-
"응 나중에 한국 와! 맛난거 사줄게"
-그래..엄마랑 새언니랑 한번 갈게-
"응! 끊을게"
- 그래-
아무말없이 벽에 기대는 주련
방문을 열고 주련을 보고있던 세윤이
주련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차마 닦아줄수없었다
그 눈물로 주련이 마음정리가 된다고 생각했기에
그저 서서 주련의 눈물이 그칠때까지 지켜보고잇었다
"우리오빠 저기서 뭐해?!"
".... 련이보고있겟지"
"가서 말걸지 저기서 스토커같이뭐하는거야?"
"그냥있어... 지금 세윤이 마음은 갈귀갈귀 찢겨나가고있으니깐"
"응?"
"아니... 이젠...심장인가..."
" .... 밉다"
"응?"
"언니가 밉다고...오빠 심장찢고있는
언니가 밉다"
" 나도 밉다...지금은 련이가 밉다"
류람의 무릎위에 앉아있던 세령이
류람의 머리에 손을 얹이더니 쓰다듬기 시작햇다
"오빠는 ... 언니같은짓 하지마.."
"어?"
" 나한테 그런짓 하지말라고...."
"안해"
" 난 ...왠지 할것같다...."
"은세령"
"그럴것같아... 지금 언니보다 더...
더... 힘들게할것같아"
" 괜찮아 ...그대로 내 옆이 있어준다면
그런거 다 견딜수있어"
"오빠"
"응?"
" 나 왜 좋아...?"
" 글쎄"
"...난 그냥 ... 오빠가 아니면 안될것같다?
오빠가 아니면 웃지도 못할것같고..
오빠가 아니면 내 밥 못챙겨줄것같고
오빠가 아니면... 울지도 못할것같아"
".... 울리는건 싫어"
"...."
" 여자울리는 남자 ...그때한번으로 충분해"
" ......... 그렇구나"
세령의 마음이 왠지 아팠다
아직까지 류람의 마음의 상처를 치료해주지
못했다는 그런 아쉬움에 마음이 아팠다
잠시후, 주련과 세윤이 방에 들어왔다
조용한 방의 분위기를 어떻게 할수없엇다
" .... 언니"
"응?"
" 우리오빠 상처 해줘야지"
"아, 응...세윤아"
" 됬어 그만해도 되"
" 나중에 몸에 구더기 생겨도 상관안할게"
아무렇지 않다는듯 무표정으로 말을 꺼내는 주련
그녀의 행동에 아무말없이 쓴웃음을 짓는 세윤
" 구더니 생기면 뭐되냐?"
" 오빠!!그것도 몰라? 구더기가 나방이 되잖아
아진짜...우리오빠 상식을 몰라!!!"
" 파리아니야?"
세령의 대답을 처참히 묻어버리는 주련
이내 류람이 미친듯이 웃어되기 시작하고
그곳이 한순간 웃음바다가 되어버렸다
"나방이야!!"
"아니야 파리야!"
"나방이라니깐!!"
"파리야 파리 세령아 파리"
지후가 세령에게 말하자
세령이 지후에게 손가락을 좌우 흔들어가면서
명대사를 남겼다
" 쯧쯧..전교 1등조차 나방의 진화과정을 모르다니"
" 푸하하하하 마누라야! 파리야 파리!"
"웃기지마!!! 그리고 웃지마!!"
"뭐?! 푸하하하 진짜 뭐래냐!!"
" 에휴... 나말고 여기서 똑똑한 사람은 없군"
" 다른건 이해하겠는데 나방이 뭐냐 나방이"
청민의 말에 청민을 한번 노려봤지만
이내 청민의 눈빛에 치고마는 세령
" 그래 내가 오늘은 져주겠어.파리야 파리"
"정말 파리인데..."
주련의 쓸쓸한 한마디
" 그런게 뭐가 중요하냐... "
" ... 치료 마저 하자"
"그러든가"
또 다시 조용해졌다
세령은 이런분위기가 싫은지 쉴세없이
류람에게 말을 걸엇지만 류람은
세윤과 주련을 응시하고있었다
" ...... 이게뭐야...."
" 왜그래"
" 언니때문에 분위기 이상해"
"은세령. 너 왜그래"
" ....."
아무말없이 계속해서 세윤의 상처를 치료하는 주련
치료를 다끝내고서야 투덜거리는 세령에게 대답해줬다
" 미안해 이런분위기 만들어서 "
".... 미안하면"
"응?"
"우리 오늘 삼겹살 좀 사줘 배고파"
" 어? ... 뭐,그럴게"
".오호호호 앗싸!!!"
" 련아 내가 돈낼게"
" 세령이가 나보고 사달라고했으니깐 내가 살게"
" 그래도 너 ..."
" 괜찮아 아빠한테 돈은 꼬박꼬박 받아 "
" ..... "
크게 한숨을 내쉬더니 세령의 머리를 툭 미는 류람
"왜!!!"
" 마누라"
"응?"
" 나한테만 밥 사달라고해라"
"왜"
" 난 그런거라도 해주고싶으니깐"
"..... "
" 알겠냐?"
" 그럼 오늘꺼 오빠가 내면 되잖아"
"오늘은 련이가 쏜다니깐 다음부터"
" 그러든가!!! 오호~삼겹살~~"
"삼겹살은 내일 먹어라 "
세령에게 벼락떨어지는느낌의 청민의 말
"왜요!?!?!?"
"오늘...여기 뷔페 예약 해놨다"
"꺄악!! 앗싸!!!선배~ 멋져요~~~"
" 린이 먹고싶다고해서 그런거야"
" 젝일"
금새 표정이 바뀌는 세령
히죽히죽웃고잇는 류람에게 가더니
류람에 품에 푹 안겨버린 세령
"왜그러냐?어디아퍼?"
" 우리도 저런 닭살 떨어보자 오빠야"
" 뭐야..놀랐잖아"
" 우리 사귄지 꽤 되가는데
키스 한번 못해보고"
" .... 이 많은새끼들 앞에서 하고싶냐?"
" 우리오빠랑 언니는 잘 하던데"
" 그래서 하고싶냐고"
".... 조금"
" ... 가고싶다면야"
류람의 얼굴이 세령에게 점점 다가가자
세령은 익숙치않아 고개를 뒤러로 젖히고있었다
그때 세령의 고개가 젖히는걸 저지하는 류람의 손
그리고 그렇게 세령의 입술과 류람의 입술이 만낫다
그걸 지켜보고있는 그들의 표정은
꽤 즐기고있었다
류람이 그런 그들을 한번 훑더니 입술을 떼고선
세령의 얼굴을 봤다 빨갛게 달아올라선
어쩔줄 몰라는 세령의 얼굴
" 왜그런 얼굴이냐?"
"그야...첫키스니깐"
" 천연기념물다운 말이다"
" 훗...이거 꽤 즐길만 한데?!오빠?"
" 세윤아 니동생 하는말 들었냐?"
"내 귀 멀쩡하니 잘 들어왔다"
" 내가 뭘!?"
"야 뷔페 시간 몇시냐?"
" 7시니깐 2시간정도 남았다"
"나 그동안 좀 잔다"
" 그러든가 "
세윤이 침대에 눕자 주련은 아무말없이
의자에 앉더니 담배를 꺼내 입에물엇다
" 강주련 "
" 응?"
"뱉어"
"언니~ 담배피지마~"
" ... 불붙인지 얼마 안지났는데..
자 지후야"
"나 끊는다고햇더니 주는건 뭐야"
" 그럼...류람아 자"
"나 마누라 앞에선 담배안할거야"
"뒤에선 하겠다는거야!?"
"가끔"
".... 그럼 버리기 아까우니깐~"
"내놔"
침대에 누워 손을 내밀고잇는 세윤
주련이 싫다는 표정을 짓자 벌떡 일어나 주련의 손에서
담배를 낚아채 탁자에 지져 꺼버리는 세윤
" .... 강주련 너 이리와서 누워"
다시 침대에 눕더니 자신의 옆으로 가르키면서
주련을 부르는 세윤 .
주련이 귀찮다는듯 터벅터벅 다가가자
그녀의 손목을 낚아채 눕히는 세윤
" 아퍼!!"
"빨리빨리 와야될거아냐"
"우리오빠 너무 터프해"
" 동생아 이런게 좋은거다"
"그러다 언니 힘들어서 어쩌냐!?"
" 이런걸 바라지는 않냐?"
"뭘 바래!!! 넘어서지 말아야될것을
넘는거야 오빠랑 언니는!!"
"우리 안벗었어 세령아"
주련의 따끔한 한마디
"언니!!!!!!!!!!"
" 마누라야... 개기지말아
너 아무리 그래도 련이 말싸움은 못이긴다"
" 나도 ..말싸움을 배워야겟어"
"택도 없는 소리"
"....오빠 "
"응?"
" 나랑 심심한데 호텔 구경하러 갈래?"
"호텔에 구경할게있어?!"
" 아 류람아여기 호텔 뒤로나가면
정원있다 존나게 이쁘더라 가봐"
" 갈래?마누라?"
"응!!"
방을 빠져나와 정원으로 향하는 류람과 세령
" 오빠"
"응?"
" 나는... "
"응"
" 언니랑 오빠같은 사랑은 하기싫다..."
"...왜?"
"분명 이쁘고 좋은데,
너무 많이 울어 둘다"
" 련이만 울지"
" 아니... 우리오빠도 울어
남자라서 안보일려고하지만
난 알수있잖아.... 오빠 매일 가슴으로 울어"
" ....."
"난 오빠 안울릴래... 그때 많이 울엇을테니깐
안울릴래.... 미안해 오빠"
"뭐가 미안하냐"
"상처...치료해준다 해준다 말만하지...
단 한번도 그래주지 못했어...."
" ....그래 안해줬어"
"....."
"지금 니가 나한테 상처주고있다는거 알아둬"
"....."
"그런말 하지마. 내가 미안해"
"....."
" 난 충분히 치료받고있다
성하나가 잊혀지지는 않았지만
잊지는 않았지만....어차피 잊지않을거니깐.."
"......."
"그래도 내가 사랑하는 여자가 은세령이라는것도
잊지않으니깐"
"...."
"이정도면 꽤 많은 효과가 온거야"
"그런가...."
" 지금까지....세령아"
"응?"
"너한테 못해준말...많다..."
" 응?"
" .... 왜 ...한번도...말하지 않았을까"
" 뭘?"
" 너 ...사랑한다고...."
"오빠"
" 왜 말 못해줬을까....."
" 해줬어 매일"
" 언제?"
" 마음으로 , 매일 해줬어 . 난 받았어"
".... 그랬냐?"
" 말로 안해도 되, 마음으로 다 받으니깐"
"그래도 해주고싶다... 사랑해병신아..."
" .... 나도... 나도 오빠사랑해...근데..."
"응"
" 오빠"
"왜"
" 나 눈물난다"
"...... "
" 보지마 우는거 안보여줄거니깐"
그러고선 류람을 뒤에서 껴안는 세령
류람의 등에 얼굴을 파묻히고선 류람의 등을 젖혀갓다
" 기뻐서 우는거냐...아니면 슬퍼서 우는거냐..."
"기뻐서... 오빠랑 나랑 이러고있는게 기뻐서"
"그럼 내앞에서 울어"
"........"
" 기쁜거라면 봐줄수있어
기뻐서 우는거라면 그 눈물 내가 닦아줄수있어"
" 언니가 하는말 못들었어?"
"무슨말?"
"눈물은 닦아주는거 아니라고.
그사람에대한 마음이니깐 닦아주면 사라진다고"
".....남자한테만이였잖아"
"아니야 여자눈물도 마찬가지야!"
".... 그럼 그 마음 지켜보게 해줘"
".... 싫은데..."
" 지켜보게 해줘.... 그러고싶다..."
".... 응..."
세령이 류람에게서 떨어져갈때
류람이 몸을 돌려 세령의 얼굴을 봤다
"풋!"
" .... 뭐야"
"푸하하하하 개구리개구리"
"오빠!!!"
"그냥 뒤에서 울어라! 아~ 보지말걸"
" 이씨....."
" 진짜.... 내여자라서..너무 이쁘다"
"웃기다며!개구리라며!!"
" 그렇게 웃으면서 티 안내고싶다
근데 너무이뻐서 웃어도 ...씹, 투정부리는것도 이뻐"
" 내가 원래 한 외모하잖아?"
갑자기 류람이 세윤을 안더니 정원쪽을 향해 달렸다
"아~~ 뭐해~~~~~"
"아! 무거워!!"
" 그럼 내려놓든가!!!"
"싫어!"
" 뭐야~~ 장난해!? 내려놔!!"
콰당!
"아...씨바"
" 내가 더 아퍼!!!!"
그렇게 뛰다가 누군가와 부딫혔다
류람의 입에서 나온 욕과 그 욕에 어이없다는듯
세령이 화를냈다
"이씨...내려놔바!!"
" 자"
쾅!!소리와 함께 세령이 엉덩방아를 찍엇다
벌떡 일어나 류람에게 소리치려했으나
심하게 굳어져 있는 류람의 얼굴
" 뭐야 이거.... 청류람아니야?"
" 오랜만이다"
" 아, 애냐? ... 은세윤동생이자 니마누라인"
" 왜 너무 이뻐서 관심있냐?"
"까불지마라... 얼굴보니 성하나만 못하네"
" 왜 나한테 성하나 뺏겨서 분했냐?"
"이거 이럼안되지... "
"..... "
" 우리학교랑 너희학교랑 협상맺고있는게
누구던분인줄 알아야지"
"닥쳐라"
" 성하나는 고이 잘 받았다
뭐 자살하는 바람에 재미없었지만...
곱게 깨져주다니 조금은 놀랐는데"
".... "
"오빠 "
금방이라도 화성고남자를 칠것같은 류람이였지만
류람읜손을 붙잡고있는 세령덕분에 칠수없었다
" 이젠...이녀석 차례인가?
패성고를위해 바칠 재물....아!
청고녀석들 된통 깨졌다고...? 똘마늬 학교가지고
꽤 힘썻다? "
" 미안하지만... 내여자 바치는 짓은 안한다"
".... 성하나는 뭘까"
" 질려서 준거라고 말 안했던가....?
하도 니가 불쌍해보여서말야..."
"이새끼가!!"
" 당신!!!!!!!"
갑자기 류람과 남자의 사이에 껴드는 세령
" 뭔가 잘못알고있는것같은데!?
못들었어!? 말햇잖아 오빠가....
당신이 불쌍했다고... 당신도 참 불쌍해
줬는데 ...그렇게 죽어버리다니"
".... 넌 뭐냐"
"몰라서 묻냐? 이오빠 마누라잖아"
" 그래서"
" 이!!...."
" 그래서 어쩌라고 미친년아!!"
남자가 세령을 향해 손을 들었고
그때 류람의 눈빛이 한순간 변해버리면서
그남자의 손목을 잡았다
"성하나 보낸것도 고마운줄알아라
씨발 그년때문에 내가 미치는거 봤을텐데
또한번 내여자건드려서 미치는꼴 보고싶은거냐?"
"오빠..."
"뒤로와"
"응!!"
재빨리 류람의 뒤로 숨어버리는 세령
" 화성고랑협상은 이정도로 됬다
더이상 지속할생각도 없다"
"야 청류람깔"
"왜요!"
"잘봐라...청류람은 지자신을 위해서
여자버리는새끼니깐"
"웃기지마요.그때 오빠는...
자신의 친구들을 위해서 그런거에요
당신처럼 당신이익때문에 친구를 이용하는것보단
훨씬 좋은 방법이죠.... "
"그입 언제까지 놀려될수있는지 한번 보자"
류람의 어깨를 툭 치더니 남자가 사라지고
류람이 자리에 주저앉아버렷다
"오빠!!!"
" ..... 씨발"
" 괜찮아?왜그래?"
" 들었냐...? 내가 한짓...들었냐...?"
" 응 들었어"
"...."
"안그럴거잖아 ... 오빠 나 안버릴거잖아"
"성하나한테도 그렇게말했다
안버리겟다고...그렇게 약속했다.."
" ..... 일어나 "
"...."
"괜찮아 나 정말 괜찮아
우리오빠가 있잖아? 그때 하나언니는 오빠하나였지만
나는 우리오빠도있고 언니도있고...괜찮자나?"
"....하아...단순하다"
"복잡하게 생각하면...마음이 힘들데
자! 괜찮아! 난 오빠가 사람죽이든말든
내옆에만있으면 다`~좋아!"
"..왜"
" 내 남자니깐 내가 사랑하는 남자니깐"
" 그 사랑에 보답 제대로 해준다...
나 내목숨걸고 약속한다 .....너.... 성하나처럼
안보낸다 "
첫댓글 마지막말 멋잇당 군데 중간에 류람이하고세령이키쑤한거예용
감사합니다^^
멋있어요@! 담편 기대할께요!
감사합니다^^
너무 재밌어요 ㅋㅋ
감사합니다^^
꺄오 류람이짱멋잇어요~
감사합니다^^
재미잇어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