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편지로 쓰세요.
" 쓱쓱 싹싹 "
사랑을 고백하세요.
행복해 눈물이 납니다.
아,
마음껏 사랑하고
마음껏 사랑받자.
인격과 관계의 핵심.
짝꿍활동을 위해 어제
진이와 기남이에게 전화 합니다.
눈썰매장 가기로 했는데
계획이 변경되었습니다.
오늘 11시에 진이와 기남이를 도서관에서 봅니다.
점심을 숙소에서 만들어 먹기로 하여
장을 보기위해 철암시장에 갑니다.
점심 메뉴는.
비.빔.밥.
만드는 방법.
저보다 더 잘 압니다.
철암시장에서 당근과 고사리를 사가지고
숙소에 들어 옵니다.
숙소엔 이미 슬기와 슬기 짝꿍 솔이와 시은이
광구오빠와 광구오빠 짝꿍 명호가 맛있게 라볶이를 먹고 있습니다.
신이 난 기남이와 진이와 저는
덩달아 젓가락을 힘차게 들고
떡을 콕 콕 찝어 먹습니다.
"하하 호호" "깔깔깔" "시끌벅적"
참 정답고 정겹습니다.
라볶이를 같이 먹고 저희는 비빔밥을 해먹습니다.
고사리 해먹는 방법을 진이가 인터넷에서 찾아 줍니다.
그냥 끊는 물에 데치고 볶고.
고사리 완성.
계란은 진이가 당근은 기남이가
고사리는 제가
설거지는 다같이
그렇게 맛있는 점심식사를 뚝딱 끝냈습니다.
황지에 나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는 중
슬기와 솔이. 시은이와 같이 버스를 기다립니다.
여자만 북적북적 있는게 부끄러운지
괜시리 땅을 팝니다.
다소곳이 진이 옆으로 갑니다.
" 진아 진이는 책을 많이 읽던데 무슨 책을 좋아해.? "
"위인전이요."
"좋아하는 위인전은 누구야.? "
"장보고와 백벌 선생이요."
고고학자가 꿈인 우리 진이는
진지하고 깊은 눈으로
왜 장보고가 좋은지
백벌선생이 좋은지
자세히 설명해 주고 말해줍니다.
그러면서 자연히
진이와 저의 거리가 가까워 집니다.
진아 고마워.
선생님은 진이가 참 좋은데
선생님이 표현하기
아직 서툴고 어색해.
하지만 조급히 성급해 하지 않고
오늘처럼 천천히 함께 하고 싶어.
짝꿍을 선택할때
고민이 많이되 기남이와 의논한적이 있습니다.
기남이는 그 마음을 잘 알아 배려 하는지
진이와 애기도 많이 하고
서로 물어보고
진이와 기남이의 간격이 조금씩 적어집니다.
그 사이에 있는 저는 참 행복합니다.
진이도 이제는 제가 말을 하고 물어봐도
다가가도 대답만 하고 도망가지 않습니다.
황지에서 문구점에 갑니다.
셋이 똑같은 양말을 맞추고
진이가 핸드폰 고리를 선물해 줍니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는
진이가 제 옆에 앉습니다.
너무 좋고 행복하고 좋습니다.
참 행복한 저는 괜시리
전에 도서관에서 진이 동생인 솔이가 한말을
되내어 봅니다.
2지망이지만
오빠 여자 선생님 절대 안적는 다며.
여자 선생님은 제가 처음이라는 말.
괜시히 혼자 되내이며
실실댑니다.
" 헤~ 아, 좋다. " " 히히 "
황지에 간 김에 시간이 남아
아이들에게 한의원 가도 되는지 물어보고
침 맞으러 한의원에 갑니다.
선생님이 아픈걸 아는지
조용히 얌전히 저를 기다려 줍니다.
숙소에서 같이 영화를 보기로 한
슬기와 솔이 시은이를 황지연못에서 만납니다.
발목이 아퍼 한의원에 있다니 솔이와 시은이 슬기가
포장되어 있는 따뜻한 담요를
저에게 선물 합니다.
" 아. 정말 따뜻하구나.
올 겨울은 정말 마음이 따듯하구나. "
처음 철암에 와 면접 보러 왔을때가
생각납니다.
예쁜 미소로 나를 반겨 주었던 기남이.
지금도 도서관에 가거나 거리에서 보면
환하게 보조개가 쏙 들어간 얼굴로 미소로
저를 반겨줍니다.
두근되고 설레는 마음으로
밤에 별님 달님에게 속삭이고
아이들에게 인사하고
함께 할때.
난 이미 그때 기남이와 진이에게
마음을 빼앗겨 버렸나봅니다.
진지하게 그리고 해맑고 이쁘게
저를 향해 웃고 있는 아이들.
더듬더듬 두근 거리는 말로
한마디한마디 조심스럽게
말을 옮겼던 저에게
긴장 풀라고 연신 말해주던 진이와 기남이.
오늘 아이들을 만나기 전
진이와 기남이에게
편지를 쓰는데
왜 자꾸 눈물이 나는지.
그냥 이뻐서.
그냥 보고싶고
행복하고 감사해서
눈물이 납니다.
진아. 기남아 고마워.
짝꿍활동을 하기 전에
짝꿍활동의 의미나 짝꿍활동에 있어서
여러가지를 고민하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동찬 선생님의
짝꿍 활동 - 아낌없이 사랑하세요
라는 글을 읽습니다.
무얼 사주면 앞으로도 조르지 않을까 주저말고,
투정 받아주면 내내 어린애 처럼 굴지 않을까 염려말고,
고민을 들으면 해결해 주지 못할까 걱정말고
짝꿍활동, 아낌없이 사랑하세요.
사는 동안 나를 한없이 품어주던 그 분을 추억하며 용기를 얻고,
다시 일어서고, 꿈꾸고 도전할 수 있도록
짝꿍활동은 인생에 큰 보물이 될것입니다.
아낌없이 사랑히고, 또 사랑받으세요. !
짝꿍활동의 의미, 고민 물론 중요 하지만
핵심은 진이, 기남이와 저의 관계.
서로 사랑하고 서로 마음껏 사랑받는.
글을 읽고 기남이와 진이에게 쓴 편지를 다시 한번
되내어 읽어 봅니다.
왜 눈물이 났는지 이제는 알겠습니다.
제가 아이들을 얼마나 생각하고 사랑하는지
얼마나 귀하게 조심스럽게 생각 하는지
알게 되어 눈물이 납니다.
생각이 마음이 글이 되어
편지가 되어
제 마음을 확인하게 하고
아이들에 대한 제 마음을 바라보게 했습니다.
그래서 괜시리 혼자
눈물 흘리며 울었습니다.
아,
마음껏 사랑하고
마음껏 사랑받자.
재미보다 인격과 관계 핵심.
오늘 기남이와 진이
마음껏 사랑하고 사랑받아
행복한 하루입니다.
첫댓글 박진과 기남이를 만나기 전에 편지를 썼구나. 연인을 기다리듯 설레는 맘으로 적은 편지... 괜시리 나도 떨린다. 짝궁을 사랑으로 귀하게 대해주어 고마워요.
진이와 배치기하던 그리고 기남이가 따듯하게 안아주던 기억이 떠오름니다. 송숙희선생님과 아이들이 환하게 웃어서 철암의 겨울이 조금 더 푸근해지는 모습을 그려봄니다
동훈아 잘 있지. 뜨거운 여름날 까맣게 탄 얼굴... 생각난다.
요즘 실습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만나면서 많은 것들을 느끼고 있습니다. 친구이지만 선배가 되어버린 친구들에게도 많은 배움을 받으면서 하루 하루가 즐겁고 행복합니다^^
아이들이 나를 얼마나 생각하고 사랑해주는지 얼마나 귀하게 조심스럽게 생각해 주는지, 또 내가 아이들을 얼마나 생각하고 사랑하는지 얼마나 귀하게 조심스럽게 생각 하는지 알고 있는 숙희. : ) 난 그걸 늦게서야 알게되어 왜 더 따뜻하게 안아주지 못했을까 후회하고선 겨우 알아 차렸을때는 시간은 매정하게도 찰나처럼 지나가더라구..하하. 지금 이 순간에도 아낌없이, 마음껏 사랑주고 받는 숙희가 참 부럽다. ^^
사랑함으로 눈물이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이라고 저는 믿어요. 가난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눈물 흘리는 사람, 그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이라고 저는 믿어요. 눈물이 마른 삶은 너무 힘들어요.
사랑으로 충만한 숙희의 일상,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따뜻합니다. 인격과 관계가 핵심이 되어 훗날 광활 선생님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따뜻해질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다시 베풀 줄 알겠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