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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가쁘게 달려온 것 같다. 피상적이지만 조도면 전체 39개 마을들을 살펴보았다. 이곳저곳에 흩어진 섬마을들이기에 직접 답사하지 못하고, 공개된 자료에 의존했지만 잠깐 들러 확인한 하조도 마을들을 떠올리면 바다 한가운데에 흩어진 섬마을들의 실상도 어느 정도는 유추해볼 수가 있겠다. 하지만 갈증을 채우기에는 아직 많이 미흡할 것이다. 이 글을 읽게 될 독자들을 생각하면 미안함과 함께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부족한 부분은 독자들의 이해를 구하면서 다음으로 미룰 수밖에…….
조국을 사랑한다는 게 뭘까? 내 고향을 사랑한다는 게 뭘까? 그 사랑의 방법에는 어떤 게 있을까? 조국이든 고향이든 소중하고, 소중한 만큼 사랑의 대상으로는 차이가 없을 것이다. 고향 사랑의 방법을 찾던 중 먼저 보은(報恩)이 떠올랐다. 어떻게, 무엇으로 고향으로부터 받은 은혜에 보답할까를 고민 하다가 먼저 고향을 제대로 알리기로 하였다. 알리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진도에 대해서 잘 알아야 했다. 제대로 알기 위해서 6개월 이상을 투자해 자료조사를 하였고, 현장 확인을 위하여 4박 5일간의 진도 일주를 계획하였다.
‘일주’는 사전적으로는 ‘일정한 경로를 한 바퀴 도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진도 일주를 이렇게 재해석했다. ‘해안도로를 따라서 도보로 진도 전체를 한 바퀴 돌면서 진도의 모든 것을 일별하는 것’으로. 그렇게 해서 걷게 되었고 마침내 마쳤다. ‘두 발로 쓴 진도 이야기’를 탈고하기 위한 마지막 과제를 끝냈던 것이다.
도보 여행 붐이 인지도 꽤 오래되었다. 갈수록 여행자의 수는 늘어나는 것 같다. 뭔가 득이 있어서일 것이다. 어느 곳을 가느냐, 누가 가느냐에 따라 평가는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공통적으로는 새로움의 발견과 성취감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겸손을 배울 수 있고 마음의 평화를 얻게도 될 것이다. 덤으로는 목표를 이뤘을 때 오는 자긍심과 함께 자신감도 부쩍 늘 것이다. 기대하지 않았던 의외의 것을 발견하기도 하고 의외의 소득도 있을 것이다. 이번 나의 진도 일주가 그랬다.
도보 여행.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그 착실한 준비가 중요하고 꼭 필요한 것 같다. 소기의 성과를 의도하고 있는 여행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자료조사 등 그 세밀한 준비의 정도에 따라서 여행의 성과가 달라진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겠다.
이번 진도 일주에는 5일이 걸렸지만 그 준비에는 6개월 정도를 투자했던 것 같다. 자료조사를 하는 동안 이미 도상으로는 수십 번 진도여행을 마친 셈이다. 도보여행은 자료조사에서 나타난 것들을 직접 답사를 통해 확인하고, 묻고, 비교하고, 평가하는 과정이었던 셈이다.
이젠 진도 지도를 펼치면 진도가 한 눈에 들어온다. 진도 구석구석의 이야기들이 줄줄이 이어져 나온다. 그동안 귀동냥으로만 듣고 축적되어 산만했던 진도의 조각 지식들이 이젠 완성된 하나의 그림으로 맞춰진 느낌이다. 오래전부터 가슴 한편에 숙제로 남아있던 작은 꿈 하나가 이제 막 이뤄진 것 같다.
이번 진도 일주를 통해서 그동안 몰랐던 진도에 관한 의외의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였다. 큰 소득이었다. 진도에 전국2호로 지정된 ‘습지보호지역’이 있다는 것, 진도에도 인력소개소가 있고 그 대상은 주로 외국인 근로자들이라는 것, 진도에 100개가 넘는 어항이 있다는 것, 진도의 논 90%가 간척사업으로 조성되었다는 사실들 말이다.
이번 답사를 통해 실감한 것도 많다. 울돌목 명량대첩지, 삼별초 대몽 항쟁의 보루였던 용장성과 남도진성, 왜적의 방어 진지였던 금갑진성, 윤선도의 진도에서의 간척사업, 이순신의 진도 군수 임명, 조선조 중요한 목장지로서의 진도, 진도에 설립된 국가기관인 국립남도국악원 등을 두 발로,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서는 진도가 한반도의 전략적 요충지였다는 사실 그리고 중앙정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컸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가 있었고, 그 사실은 이후로도 여전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또 남종문인화를 대표하는 호남화단의 산실이라는 운림산방, 주민 전체가 예능인이라는 소포리 마을, 매주 토요일 전통 민요와 민속을 감상할 수 있는 상설 공연장인 진도향토문화회관, 수많은 무형문화재를 보유한 진도, 전국음악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은 섬마을 진도오산초등학교의 오케스트라단, 남도전통미술관․소전미술관․장전미술관․나절로미술관 등 굵직한 미술관이 섬 안에 4개나 있다는 사실 등을 확인하였고 현지답사를 통해서 진도가 진정한 예향임을 실감할 수가 있었다.
바닷가를 중심으로 번성하고 있는 전복 등 각종 양식장과 호화 펜션들을 보고서는 마을의 형성은 원래 물가에서 시작되었다는 역사적 주장을 믿게 되었고, 향후 진도의 미래도 바닷가에 있을 것이란 믿음이 굳혀지게 되었다. 행정당국인 진도군청의 진도발전을 위한 노력을 칭찬하고 싶다. 체계적으로 개발된 관광지와 고증을 바탕으로 복원된 역사 유적지들을 확인하고서다.
큰 성과였다. 진도 일주에 기대했던 것은 다 얻은 것 같다. 다만 현지에 전혀 안내문이 없었던 강강술래터와 망금산 등 일부 역사유적지 등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있지만 행정당국에게도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으리라고 애써 추측을 해보며,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이후라도 반드시 확인과정을 거칠 생각이다. 이젠 명량해전의 전 과정을 눈을 감고도 그릴 수가 있겠고, 대몽 항쟁을 위해 진도를 향해 강화도를 떠나던 삼별초, 용장성에서의 항쟁과 금갑진성으로의 후퇴 그리고 굴포에서 최후를 맞는 결연한 삼별초의 항몽 과정이 눈에 선하다. 다시 고향을 생각하게 된다. 진도는 내게 많은 가르침을 주었다. 이젠 누구를 만나도, 어디에서든 진도를 알리는 일이라면 몇 시간이고 떠벌릴 수가 있을 것 같고, 진도 강의를 하라고 해도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풋내기의 만용이 용솟음침을 느낀다. 이 모두는 다 진도 일주 덕분이다.
평소 걷기를 좋아한다. 매일 10km의 걷기를 통해서 기본 체력을 다지고 우리나라 산줄기를 걷는 일을 11년째 계속하고 있다. 걷기는 생각 정리에 여러모로 유용한 것 같다. 일찍이 선각자들도 걷기의 유용성을 설파했다. 우리의 옛 의서 동의보감에도 기록되어 있다. 약보(藥補) 보다는 식보(食補), 식보보다는 행보(行補)가 낫다고. 행보의 여행을 계속하고 싶다.
보은(報恩)을 생활의 지침 중의 하나로 삼고 살아온 지 오래 되었다. 이번 진도 일주도 보은의 일환이었음을 앞에서 밝힌 바 있다. 보은은 이제 의무로까지 나아가는 것 같다. 선인들이 남긴 훌륭한 문화유산을 더욱 발전시키고 온전하게 후세에 전하는 것이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의 역할이 아닐까 싶다. 절대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어떤 식으로든 나의 고향 알리기는 계속될 것이다.
저자 후기
후련하다.
고향을 사랑했었다. 보은(報恩)의 길을 찾던 중 그 길을 찾았다. 내 고향 진도의 진가를 세상에 알리기로 했다. 먼저 진도를 알아야 했다. 이곳저곳을 뒤졌다. 묻고 또 물었다. 틈이 날 때마다 조금씩 채우고 다듬었다. 어느새 그것은 과업인양 머릿속을 떠나지 않게 되었다.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한권의 책으로 탄생한 것이다.
아쉬움이 남는다.
진도에 좀 더 머물렀어야 했고, 좀 더 샅샅이 뒤졌어야 했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 홍주 잔 앞에 놓고 질펀하게 아리랑 곡조에 취했어야 했다. 오염되지 않은 청정한 햇볕은 물론 이름 없는 풀포기, 무시로 일렁이는 파도와 들릴락 말락 하는 진도인의 잔잔한 숨결까지도 담았어야 했다. 4박 5일은 짧았다.
진도, 대단한 곳이다.
구국을 위한 희생의 현장이었다. 명량해전의 울돌목이 그렇고 삼별초의 용장산성과 남도진성이 그렇다. 왜적을 방어한 수군만호와 금갑진성이 그렇다. 진정한 예향이다. 수많은 문화예술계의 걸출한 대가들을 배출하였고, 수많은 무형문화재를 보유하였고, 진도아리랑, 강강술래, 진도씻김굿, 진도다시래기, 진도만가, 남도잡가, 소포걸군농악 등 우리의 소리와 장단과 춤이 있는 곳이다. 하늘이 내린 진귀한 특산물의 보고다. 진도곽, 전복, 울금, 구기자, 검정쌀, 월동배추, 진도 홍주 등 나열하기조차 쉽지 않다. 이 거대한 것을 홀로 품고 있는 작은 섬 진도. 놀라울 뿐이다.
기대한다.
단 몇 명이라도 이 글을 통해서 그동안 몰랐던 진도를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그래서 그런 분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해서 진도가 좀 더 정확하게 알려졌으면 한다. 그렇게 해서 진도가 좀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갔으면 한다. 그동안 저평가 되었던 진도의 진가가 제대로 평가 받았으면 한다. 그렇게 될 것이다.
행정 당국에 바란다.
먼저 진도 발전을 위해 애쓴 분들께 감사드린다. 특히, 체계적인 관광지 개발과 역사현장 복원은 정말 잘한 일이다.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번 진도 일주를 통해 확인된 것들이다. 그걸 정책 제안으로 남기려 한다.
첫째, 정책 대상의 재검토가 필요하다. 외지인을 중요한 정책 대상이자 자원으로 생각하라는 것이다. 현 거주민만을 대상으로 하는 행정은 진도 발전에 한계가 있을 것이다. 갈수록 진도를 찾는 외지인의 수는 늘어난다. 외지인은 진도에 대해 기본적인 것조차 모를 수가 있다.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 가려워하는 것을 채워주고 긁어 주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자면, 마을 초입에 마을 현황을 소개하는 안내문이나 도보 여행자를 위해 도로변에 의자를 설치하는 것들이다. 사소한 것일 수도 있으나 그들에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기억에도 오래 남을 것이다. 그건 알게 모르게 진도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번 해안도로를 따라 일주하는 동안 도로가에 의자가 설치되어 있는 곳은 단 1곳뿐이었다(세방낙조, 삼별초공원 등 정자가 있는 곳은 예외).
둘째, 역사현장에는 반드시 설명문이 필요하다. 그런데 녹진 강강술래터와 망금산 정상에는 아무런 설명문이 없었다. 아마도 관리청은 사정이 있었을 것이다. 그곳이 확인되지 않은 야사나 그냥 신화나 전설에 그친 것이라는 이유 때문에. 그래도 설명은 필요하다. 신화면 신화, 전설이면 전설, 추측이면 추측이라고 사실 그대로 안내하면 될 것이다.
셋째, 다른 지자체의 정책 실패사례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특히 대규모 재정이 투입되는 개발 사업 등은 착수에 앞서 반드시 사례 조사가 필수적일 것이다. 진도를 일주하는 동안 해안가의 화려한 펜션 등을 자주 목격하였다. 현재 건축 중인 것도 다수 있었다. 숙박시설이 관광지의 필수 인프라이긴 하지만 예상 수요를 뛰어넘거나 무계획적인 확충은 후유증이 있을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할 것이다.
넷째, 진도의 발전은 1읍 6면이 함께 이루어지는 병행 발전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진도읍과 나머지 6개 면은 행정수요나 개발 여건에 있어서 큰 차이가 있어 당장은 병행 발전이 어려울 수가 있다. 그러나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균등한 복지 수준”이라는 최후의 지향점은 같을 것이기 때문에, 애초부터 진도군의 중장기 발전 청사진에는 1읍 6면이 함께 달리는 모습들이 담겨 있어야 할 것이다. 자칫 현 상황이나 여건에 몰두하다보면 나중에 매몰비용(sunk cost)이 발전의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자료수집에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자신의 일처럼 기쁜 마음으로 협조해 주신 분들이 있었다. 진도군청과 각 읍면사무소 관계자 분들이다. 길 안내, 마을 안내를 해주 신 분도 있었다. 그런 분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이 책에 담겼다. 큰 도움이 되었음을 밝힌다.
두려운 마음으로 이 책을 내놓는다.
책의 성격상 최대한 사실만 담아야 한다는 압박 속에 기술되었기에 흐름이 매끄럽지 못하고 재미가 반감되었을 것이다. 아쉬운 부분이다. 더 염려되는 것은 의욕만 앞섰지 과문한 탓에 내용상 오류가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것이다. 독자들의 고언과 지적은 고맙게 받아들여 이 책의 부족한 부분은 나중에라도 꼭 다시 채울 생각이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2016년 8월 명일정에서 조지종
참고 문헌
진도군지
디지털진도문화대전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부록
진도의 산
금골산
위치 : 진도군 군내면 둔전리
특징 : 금골산(해발 193미터)은 산 전체가 거대한 바위로 우뚝 솟은 기이한 산으로 정면에서 바라보면 마치 조각가가 일일이 예술작품을 조각해 놓은 것 같음. 수십 길 절벽에는 층층바위를 이룬 듯 구멍이 숭숭 뚫린 곳이 있는가 하면 보는 방향에 따라 사람으로 또는 짐승으로 연상케 하는 기암괴석들이 산 전체를 수놓고 있음. 여기다가 황색, 흑색, 백색, 회색 등 기암마다 색깔을 달리하고 있어 그 아름다움이 빼어나기 그지없어 예부터 ‘진도의 금강(金剛)’이라고 불림. 산자락에는 산의 규모에 비하면 해묵은 천년고찰 해원사(海院寺) 또는 해언사로 불리는 절이 있고, 보물로 지정된 금골산 5층 석탑이 있음. 남향인 석굴 벽면에는 높이 3m 폭 2.5m 넓이로 마애불이 조각되어 있으며, 임진왜란 때 명량대첩지인 울돌목과 벽파진 일대 바다가 내려다보임.
코스 : 금골주유소에서 진도읍 쪽으로 100m 거리인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150m쯤 가면 다시 오른쪽으로 꺾여 좁은 길이 나옴. 좁은 길을 따라 500m 정도 가면 30여 평의 마당에 도착. 마당에서 포장도로로 5~6분을 가면 해언사 마당, 해언사 마당에서 서쪽 요사채를 지나면 오른쪽 급경사 사면을 오르는 산길에 이름. 이 산길을 오르면 왼쪽 아래로 덕병리 앞 바다가 보이는 사면길로 이어짐. 사면길로 200m 정도 가면 길은 오른쪽 바윗길을 올라 주능선에 이름(해언사에서 주능선까지는 10분). 주능선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10분 쯤 올라가면 해언사 지붕이 아찔하게 내려다보이는 정상. 정상에서 해언사 지붕을 내려다보며 오른쪽 절벽을 내려가는 바윗길로 8~9분가량 내려가면 석굴에 도착. 걸어 다닐 수 있는 산길은 마애불에서 끝나기 때문에 하산은 다시 정상으로 오른 다음 올라갔던 코스를 되짚어 해언사로 하산. 정상에서 동쪽 사리암으로 내려가는 암릉길이 있지만 매우 위험하므로 가지 않는 것이 안전.
교통 : 광주~진도 간 버스(1일 20회, 왕복 2시간 소요)나 목포~진도 간 버스(1일 23회, 왕복 1시간 소요)를 이용. 그런데 진도대교를 지나는 버스는 금골산 입구 금골리에서 정차하지 않기 때문에 일단 진도대교를 지나 녹진정류소에서 내려 택시를 이용하거나 도보로 이동. 만약 녹진에서 하차하지 않을 경우에는 진도읍까지 가서 진도공용터미널(061-544-2062)에서 하차하여 진도대교 방면으로 운행하는 군내버스로 환승.
승용차로 진도에 갈 경우에는
서울 → 서해안고속도로 → 목포IC → 영산호하구둑 → 영암방조제 → 금호방조제 → 77번국도 → 우수영→ 진도
서울 → 대전 → 호남고속도로 → 광주 → 동함평 → 목포IC → 영산호하구둑→영암방조제→금호방조제→77번국도→우수영→ 진도
서울 → 대전 → 호남고속도로 → 광주 광산IC → 나주 → 영암 → 해남 → 18번국도 → 진도
부산 남해고속도로 → 순천 2번국도 → 강진 → 18번국도 → 진도
첨찰산
위치 :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특징 : 첨찰산(해발 485m)은 정상에 봉화대가 있어서 일명 봉화산이라고도 부르는데, 옛날 봉화대가 있던 산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첨찰산도 정상에 서면 사방위를 휘둘러보는 조망이 남다르다. 조선시대 사명당이 이 산에서 도를 닦았다는 기록이 전해지기도 한다. 첨찰산은 등산로 주변에 비교적 태곳적 자연미가 그대로 살아 있다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게다가 산길이 천연기념물 제 107호로 지정된 상록수림 터널 속으로 이어지고 있어 신선미가 넘친다. 상록수림은 동백, 후박, 참가시, 감탕, 종가시, 생달, 모새, 소사나무 등 50여종에 달하는 낙엽성 넓은 잎나무들이 섞여 쌍계사(雙溪寺) 주변에 약 12.231㎢ 넓이에 달하는 숲을 이루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수림 덕분에 사계절 산과일을 맛보며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봄에는 보리똥, 꼬지딸, 보리딸을 여름에는 먹딸, 수릿딸, 박딸(산딸), 신금열매가 있고 가을에는 넝쿨식물인 산능금, 으름, 잣밤, 윤노리, 산감, 돌배, 머루, 다래, 갈매나무 열매 등이 군침을 돌게 한다. 상록수림 속에는 신라 때 도선국사가 창건한 쌍계사라는 사찰이 있다. 숙종 23년 (1697년)에 건립한 이 사찰은 약 1m 높이의 자연석 기단에 주춧돌을 놓고 그 위에 원주를 세운 대웅전이 볼만하다. 정상에서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북쪽으로는 금골산, 진도대교, 우수영이 멀리 신안 바다와 함께 보이고 동쪽으로는 해남군 방면 삼마도가 바다위에 떠 있다.
남으로는 첨찰산에서 이어져 나간 능선상의 덕신산(285m) 줄기가 넘실거리고 오른쪽으로는 삼막산, 여귀산 산릉이 멀리 지력산과 함께 어우러져 일렁이는 파도처럼 굼실대며 서쪽 아래로는 진도읍이 뚜렷하다.
코스 : 운림산방 앞 주차장을 기점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를 가장 많이 이용. 주차장에서 동쪽 운림산방 매표소 앞을 지나 약 400m 가량 올라가면 진도아리랑 기념비가 나타나는데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등산 시작 →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진도아리랑 기념비에서 북동쪽으로 패어든 서천암계곡 코스를 가장 많이 이용. 서천암 계곡 안에서 25분가량 올라가면 왼쪽 아래로 20m 와폭이 보이고, 와폭을 지나 15분 거리인 서천암터 약수터를 지나 200m 더 오르면 헬기장을 이룬 주능선 안부 → 주능선 안부에서 왼쪽으로 두 개의 돌로 쌓은 케언이 올려다 보이는데 여기가 정상. 안부에서 정상까지는 7~8분 소요 → 하산은 서쪽 쌍계사로 내려서는 길이 주로 이용되며, 정상에서 25분 정도면 쌍계사 계곡에 도착. 쌍계사 계곡 길은 동백이 빽빽하게 숲을 이뤄 어둑어둑 → 상록수림 터널을 빠져나오면 쌍계사 → 주차장
교통 : 첨찰산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일단 진도읍까지 가서 진도공용터미널(061-544-2062)에서 사천리 운림산방 행 군내버스로 환승. 참고로 광주~진도 간 버스는 1일 20회(2시간 소요), 목포~진도 간 버스는 1일 23회(1시간 소요) 운행.
동석산
위치 : 진도군 지산면 심동리
특징 : 급치산 낙조대의 동북쪽에 있는 화산암 계열의 바위산으로, 이 산의 동쪽 6부 능선쯤에 동굴이 있어 마파람이 불면 은은한 종소리를 낸다는 ‘종성골’이 있음. 산자락엔 천 개의 종을 매달았던 천종사라는 절이 있으며, 이 산에서 바라보는 서해일몰은 매우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 또한 산 자체가 거대한 성곽을 연상케 하는 바위덩어리로 이루어졌고, 암릉 중간마다 큰 절벽을 형성하고 있어 경관이 매우 수려. 동석산의 산릉은 화산암의 칼날 능선으로 매우 가팔라서 전문 산악인이 아니면 가로지르기가 힘들 정도. 고도는 높지 않지만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만큼 뛰어난 암릉미를 간직. 정상에서 남쪽으로 뻗은 1.5킬로미터 길이의 주능선 전체가 거대한 바위 성곽으로 이루어져 독특한 풍광을 자랑하며, 산행 도중 주변의 저수지와 다도해의 섬들을 한눈에 볼 수 있음. 또 서남쪽의 조도에서 보면 어머니가 아이를 안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음. 심동저수지를 사이에 두고 서쪽으로 급치산이 해안에 면해 있고, 동석산은 건너편에 있음. 군도 801번으로 연결되어 있어 진도읍에서 30분 소요.
산행 1코스 : 동석산 안내표지판 - 천종사 - 칼날능선 - 동석산 – 아랫심동
산행 2코스 : 동석산 안내표지판 - 천종사 - 칼날암능 - 동석산큰애기봉 - 세방낙조 전망대 – 주차장
교통 : 진도 공용버스터미널에서 세방행 버스에 탑승, 하심동정류장 하차(07:20, 08:20, 10:30, 13:00, 16:40, 18:30)
여귀산
위치 : 진도군 임회면 죽림리
특징 : 여귀산(457m)은 계집여(女)와 귀할귀(貴)자를 사용하고 있으니 쉽게 귀한 여자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산 이름이 그래서인지 이 산을 남쪽이나 북쪽에서 올려다 볼 때 정상과 작은 여귀산으로 불리는 뾰족한 봉우리가 마치 여인의 젖무덤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정상은 오르기에 험한 바위지대를 이루지만 정상을 중심으로 양쪽의 지능선은 부드러운 산세를 띤다. 정상에 오르면 희여산, 부용산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이 시원하게 한눈에 들어오고, 이곳에서 보는 바다를 주홍빛으로 물들이는 일출과 낙조가 일품이다.
코스 1 : 탑립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해 바위능선을 타고 정상까지 → 반석바위로 내려와 줄사다리에 의지해 절벽을 내려온 뒤 전망바위, 작은여귀산을 지나 탑립관광농원으로 하산(2시간 30분)
코스 2 : 용산마을에서 출발해 도장금마을 입구에서 기도원을 지나 임도를 거쳐 388m봉 북릉(왼쪽)의 수림지대를 헤치며 정상까지 → 줄사다리를 타고 절벽을 내려와 동릉 삼거리에서 진양 하씨 묘를 지나 도장금골을 거쳐 다시 용산마을로 하산(4시간)
코스 3 : 용산마을에서 출발해 도장금마을 입구에서 기도원을 지나 임도를 거쳐 388m봉 북릉(왼쪽)의 수림지대를 헤치며 정상까지 → 동릉 삼거리에서 작은여귀산으로 해서 313m봉,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가내박골을 거쳐 용산마을로 하산(4시간 30분)
교통 : 대중교통편은 광주~진도 간 버스(1일 20회 왕복, 2시간 소요)나 목포~진도 간 버스(1일 23회 왕복. 1시간 소요)를 이용하여 진도읍에서 하차. 진도공용터미널(061-544-2062)에서 임회로 운행하는 군내버스 이용, 용호리 입구 광석초등학교가 보이는 임회주유소 앞 삼거리에서 하차. 용산 마을까지 도보로 30분 소요, 용산 마을까지 들어가는 버스는 2회(06:20, 17:20)있음.
돈대산
위치 : 진도군 조도면 창유리
특징 : 시원하고 확 트인 다도해, 조망이 뛰어난 아기자기한 산행의 맛이 일품. 능선은 널찍하고 조망이 좋아 비박이나 야영을 즐기기 좋은 입지를 지님. 나지막한 산이지만 바위지대인 능선길의 조망이 뛰어나 섬 산 특유의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잠시 발품을 팔아 정상에 서면 바다에서는 볼 수 없는 조도군도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음.
코스 : 등산로입구 - 약수터 - 돈대산정상 - 손가락바위 - 곤우마을 또는 산행마을로 하산
교통 : 진도공용터미널(061-544-2062)에서 팽목행 버스 이용(06:00, 07:10, 08:10, 09:20 ~ 17:50, 19:00 총10회)
팽목항에서 창유항까지 여객선 이용(07:30, 08:20, 09:50, 10;30, 12;10, 15:20, 17:00, 18:00)
창유항에서 산 입구까지 도보가능(15분 정도 소요)
신금산
위치 : 지도군 조도면 창유리
특징 : 신금산은 바위지대인 능선 길의 조망이 뛰어남. 바위산에 올라 주변 섬의 경치를 내려다보는 짜릿한 맛이 일품이고, 게다가 섬으로 드나들며 섬 사이에 놓인 호수 같은 바다를 보는 재미도 쏠쏠.
코스 1 : 어류포 선착장 – 유토마을 표지석 - 기원탑 - 신금산정상 - 거북바위 - 낙타봉 - 육동갈림길 - 동백군락지 - 운림정 - 조도등대 – 어류포항(3시간코스).
코스 2 : 어류포 선착장 - 중촌 - 산행마을 - 큰방석 - 손가락바위봉 - 킹콩봉 - 돈대봉 - 투스타바위 - 약수터 - 구보건소 - 유토마을표지석 - 기원탑 - 신금산 - 거북바위 - 낙타봉 - 동백군락지 - 운림정 - 조도등대 – 어류포항(5시간코스)
교통 : 교통 : 진도공용터미널(061-544-2062)에서 팽목행 버스 이용(06:00, 07:10, 08:10, 09:20 ~ 17:50, 19:00 총10회)
팽목항에서 창유항까지 여객선 이용(07:30, 08:20, 09:50, 10;30, 12;10, 15:20, 17:00, 18:00)
창유항에서 산 입구까지 도보가능(15분 정도 소요)
부록 2
진도의 권역별 관광 코스
녹진권
ㅇ 녹진권에는 진도대교, 금골산과 금골산 오층석탑, 백조도래지, 진도 용장성과 용장사 석불좌상, 이충무공 전첩비 등의 관광지가 포함되어 있다.
- 진도대교는 진도군 군내면 녹진과 해남군 문내면 학동 사이에 놓인 길이 484m, 폭 11.7m의 사장교로 1984년 10월 18일 준공되어 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2005년 12월 15일 제2 진도대교가 개통되었다. 특히 낙조와 야경이 아름답고 다리 아래의 울돌목 물살은 장관을 이룬다.
- 울돌목은 이충무공의 3대 해전중의 하나인 명량대첩지로 잘 알려진 서해의 길목으로 해남과 진도간의 좁은 해협을 이루며 바다의 폭은 한강 너비 정도인 294m 내외이다.
- 금골산은 예로부터 ‘진도의 금강’이라 불리어지는 명산이다. 일명 상골산이라고도 부르는 해발 193m의 금골기암은 진도군 군내면 둔전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쳐다보면 작지만 올라가 보면 그렇게 클 수가 없다. 금골산은 정면에서 바라보면 석수가 수만 년을 걸려서 예술품을 조각해 놓은 듯 층층인가 하면 구멍이고, 구멍인가 하면 기둥이고, 사람인가 하면 짐승이며, 기암의 빛깔도 황색, 흑색, 백색, 회색 등으로 이루어져 그 아름다움은 표현할 말이 부족할 정도라고 한다.
- 금골산 오층석탑은 군내면 금성초등학교 교정 안에 위치하고 있다. 석탑의 초층 탑신부의 구성 형태는 갑석이 두껍고 밋밋하며 경사를 주지 않아 수평인 점은 정읍 은선리(隱仙里) 삼층석탑과 일맥상통하여 백제 양식의 남하를 입증하였다고 볼 수 있다.
- 백조도래지는 고니가 날아드는 곳으로서 진도읍 수유리 해안일대와 군내 간척지 담수로, 둔전저수지이다. 길조로 알려진 고니(白鳥)는 진도군 군내면 해안 일대와 다도해 해안에서 12월과 2월 사이에 월동한다. 고니는 1962년 12월 3일 천연기념물 제101호로 지정되었다.
- 진도 용장성은 고려 원종 때 몽고군의 침입을 받아 치욕적인 강화조약을 맺고 개경으로 환도하자, 이에 반대한 삼별초군은 원종의 6촌인 승화후 온(溫)을 왕으로 추대하고 진도로 내려와 항거하였는데, 이때 고려의 장군 배중손이 이끈 삼별초군이 대몽항쟁(1270~1271)의 근거지로 삼은 성이다.
- 용장사 석불좌상은 진도 용장성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조그마한 암자에 안치되어 있는데, 이 석불은 광배(光背) 일부가 떨어져 나가고 동체(胴體)도 원형이 아닌 시멘트로 발라버려 원래의 모습을 찾을 길 없다. 다만 대좌석(臺座石)이 원형대로 남아 있어서 시대 추정을 가늠할 수 있다. 1872년 1월 29일 지방유형문화재 석조물 제17호로 지정되었다.
- 이충무공 전첩비는 진도읍에서 동편으로 12㎞ 떨어진 진도군 고군면 벽파리 682-4번지에 세워져 있다. 이 비석은 1956년 11월 29일 제막식을 가졌으며, 노산 이은상이 글을 짓고 진도 출신 서예가 소전 손재형 선생이 걸작의 글씨를 남겼다.
회동권
ㅇ 회동권에는 신비의 바닷길, 가계해수욕장, 오산 선돌과 고성리 고인돌, 해양생태관, 모세의 기적 모도 등의 관광지가 포함되어 있다.
- 신비의 바닷길은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 약 2.8㎞가 조수간만의 차이로 수심이 낮아질 때 바다같이 드러나는 현상이지만 40여m의 폭으로 똑같은 너비의 길이 바닷속에 만들어진다는데 신비로움이 있다.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신비의 바닷길로서 축제가 열리는 동안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 가계해수욕장은 신비의 바닷길과 인접해 있는데 3㎞의 넓은 모래사장과 3만평이 넘는 주차장이 있어 여름에 많은 피서객들이 찾아들고 있으며, 넓은 주차장을 이용해 학생, 회사, 종교단체 등에서 수련회를 갖기도 한다.
- 고군면 오산에 선돌, 고성리에 고인돌이 있다. 진도에는 361기의 지석묘가 있는데 대개 해변에 가까운 평지 또는 구릉의 경사면에 자리잡고 있어 당시의 생활 근거를 엿볼 수 있으며, 이들이 집중적으로 산재한 지역이 나중에 현(縣), 향(鄕) 등의 생활 중심지가 되었다.
- 해양생태관은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신비의 바닷길 현장이자 세계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 현장인 고군면 회동관광지에 설립되었다. 진도 해양생태관은 건축면적 891.27㎡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조가비관, 생태관, 수족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섬이 있는데, 모도라는 섬이다. 모도 마을 건너 초평마을에 말이 물을 먹는 형상으로 명당자리가 있는데, 물을 먹고 난 후 앞의 모도마을에서 풀을 먹게 되는 지형으로 띠풀(茅)이 많아 모도라 불렀다는 마을 유래가 있다.
사천권
ㅇ 사천권에는 운림산방, 진도역사관, 소치기념관, 소전미술관, 진도개시험연구소 등의 관광지가 포함되어 있다.
- 운림산방은 첨찰산을 깃봉으로 수많은 봉우리가 어우러져 있는 깊은 산골에 아침저녁으로 연무가 운림을 이루고, 소치의 사상이 그대로 서려있는 곳이다.
- 진도역사관은 삼별초실, 유배문화실, 기획전시실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도서문화와 유배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민속유산을 보존하고 있다.
- 소치기념관은 남종화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유서 깊은 운림산방 내에 세워져 있다. 소치기념관은 서화류와 수석전시실, 영상실 등이 배치되어 있으며, 남종화의 대가인 소치(小癡) 허유(許維), 미산(米山) 허영(許瑩), 남농(南農) 허건(許健) 등 3대의 작품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 소전미술관은 진도군 진도읍 성내리 진도군청 옆에 위치해 있다. 소전미술관은 방습시설 등을 갖춘 4개의 전시실과 영상관, 사무실을 갖추고 2003년 5월 31일 소전 선생 탄신 100주년 기념에 맞추어 개관하였다.
- 진도개시험연구소는 진도읍 동외리에 있는데 진도개 홍보, 연구, 관리, 사육견 관리업무를 하고 있다.
- 쌍계사는 진도읍에서 동남방으로 왕무덤재를 넘어 7㎞ 쯤 가노라면 반경 2㎞ 정도의 들판을 가운데로 하고 사방으로 산맥이 에워싸고 있는 진도군 진도읍 사천리 76번지에 자리잡고 있다.
- 진도향교는 1437년 이후에 세워졌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당시 읍치소는 고군면 고성이었으므로 그 이듬해나 임시 향교를 운영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왕온의 묘는 고려 후기 삼별초의 항쟁 때 죽은 왕온의 무덤으로 전해지는 고분이다. 위치는 진도군 진도읍 남산제 옆 왕무덤재를 넘어 의신면 사천리 방향으로 50m 지점에 안내 간판이 있고 안내 간판 뒤쪽으로 50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여기에는 왕무덤과 말무덤이라 불리는 2기의 고분이 있다. 왕무덤은 크기 직경 7m, 높이 2.5m 정도의 원형 봉분이다. 현재의 무덤은 20~30년 전 도굴당한 채 방치되었던 것을 원래의 위치에서 약간 이동시켜 개축한 것이며, 호석과 석인상이 세워져 있다. 왕무덤 아래에는 20m 거리를 두고 말무덤이 있는데 크기는 길이 4m, 높이 1m 정도이다. 왕온의 묘에는 진도에서 있었던 삼별초 항쟁과 관련된 전설이 다음과 같이 전해져 오고 있다.
“옛날 삼별초 항쟁 때 왕이 몽고군에게 쫓겨서 왕무덤재까지 왔는데 지금의 논수골에서 일대 격전이 벌어졌다. 격전 중에 싸움을 피해 다녔던 왕온은 몽고장수 홍다구에 의해 사로잡혔다. 왕온을 살리려고 덤볐던 왕온의 아들 왕환(王桓)도 함께 잡혀 죽었다. 왕온의 아우 왕순(王綧)은 삼별초 토벌군 가운데 아들 왕옹(王雍)과 왕희(王熙)를 보내 형 왕온을 구하려 하였다. 그러나 이들의 간청을 홍다구는 들어주지 않고 현장에서 두 부자를 참하여 버렸다. 처참히 죽여 버린 왕온 부자의 시체는 누구인지 알 수 없으나 몽고군을 미워하였던 진도 사람들이 수습하여 묻었다”
- 사천리 상록수림은 신라시대 창건하였다는 유서 깊은 쌍계사를 옆으로 하고 흐르는 계곡을 타고 올라가면 사방으로 10여 정보 넓이의 두 골짜기에 있는데, 동백나무, 후박나무, 참가시나무, 감탕나무, 종가시나무 등의 상록활엽수와 졸참나무, 자귀나무, 느릅나무, 말오줌때, 쥐똥나무 등의 낙엽 활엽수가 하늘을 뒤덮는다.
- 향토문화회관은 진도읍 동외리에 있는데, 진도 고유의 전통민속을 대변하는 곳이다. 매주 토요일이면 인간문화재와 전수생 그리고 진도군립예술단의 민속공연이 펼쳐진다.
서망권
ㅇ 서망권에는 진도 남도진성, 남진미술관, 상만비자나무, 상만사지 오층석탑 등의 관광지가 포함되어 있다.
- 진도 남도진성은 임회면 남동리에 있는 석성인데, 고려 원종 때 배중손 장군이 삼별초군을 이끌고 진도로 남하하여 대몽항쟁의 근거지로 삼고 최후까지 격전을 벌인 곳이라고 전해진다.
- 남진미술관은 진도읍에서 서남쪽 방면으로 8㎞ 정도 떨어진 임회면 삼막리에 위치해 있다. 서예가 장전(長田) 하남호 선생이 800여 평의 대지 위에 100평의 본가, 연원관, 양서제, 그리고 150평의 지상 3층 미술관을 건립, 이곳에 서예, 동양화, 조각, 분재 등이 전시되어 있다.
- 상만비자나무는 임회면 상만리 상만사지에 있는데, 백년 이상의 수령을 지니고 있다. 이 나무의 크기는 높이 9.2m, 둘레 5.6m이며 가지의 길이는 동쪽 5.1m, 서쪽 6.4m, 남쪽 6.5m, 북쪽 5.8m 가량으로 뻗어 있다.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 상만사지 오층석탑은 임회면 상만리 마을 위 산자락에 상만사라 전해진 사지(寺址)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는 구암사라는 조그마한 암자 대웅전 앞에 서 있다.
다도해권
ㅇ 다도해권에는 조도 6군도, 관매해수욕장, 시닉드라이브 여행 등의 관광지가 포함되어 있다.
- 조도 6군도는 쉬미항에서 출발하여 10분정도 해상에 이르노라면 가사군도가 북에서 남으로 펼쳐져 있고, 동에서 서로 소나무로 위장한 듯 벙커를 연상케 하는 대소동도, 석벽으로 구축한 주지도, 양덕도, 구멍 뚫린 공도, 연병장 같은 가사백사, 다공도, 접우도, 북송도, 불도 등이 일시에 사방으로 총 공진해 오는 듯 잿빛 하늘, 검푸른 파도, 절벽에 부딪혀 떨어지는 물보라가 장관이다.
- 관매해수욕장은 진도 본도 서남쪽 끝 팽목에서 배를 타고 다시 서남해상 동북쪽으로(진도읍에서 85㎞ 거리) 가노라면 두둥실 떠있는 해중에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 고시된 조도6군도 중의 대표적인 절경의 집산지인 관매도(면적 38.940㎢ 북위 34°13' 동경 126°04')에 있는 해수욕장이다.
- 시닉드라이브 여행(a scenic drive)은 경치가 좋은 드라이브길이다. 진도는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는 230여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해안선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참으로 좋은 곳이다. 그중 서부해안쪽은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다도해 전망드라이브 코스이다.
접도권
ㅇ 접도권에는 접도, 구자도 매섬, 금갑해수욕장, 참살이(등산로) 등의 관광지가 포함되어 있다.
- 접도는 접섬, 금갑도, 갑도, 접배도라고 불리어 왔다. 조선시대 유배자들이 많이 유배된 곳이다. 곳곳에 기암 절경과 상록 활엽수림, 낙엽수림이 혼재하는 아름다운 숲이 있고, 아직도 오염되지 않은 맑은 바다에 둘러싸여 있어서 청정한 자연을 접할 수 있다.
- 구자도 매섬은 구자도 바로 앞에 있는 섬이다. 옛날 황범도에 살고 있는 호랑이가 구자도에 살고 있는 개를 잡아먹으려고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그러나 구자도 바로 앞에 있는 매섬의 매가 호랑이가 오면 눈을 쪼아버리며 지키는 바람에 아직껏 구자도를 침범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는 전설이 있는 섬이다.
- 금갑해수욕장은 경사가 완만한데다 모래가 고우며 피서객이 붐비지 않으므로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또한 인근 해역에서는 바다낚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 웰빙투어 등산로는 진도군 의신면에 위치한 작은 섬 접도에 있다. 접도는 과거 금갑도 유배지로 섬 중의 섬이었지만 지금은 다리로 연결되어 교통이 원활하고 접도의 3개 마을 중 수품마을은 국가지정어항으로 지정되어 1차 투자가 완료되어 방파제, 물량장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다기능어항으로 개발을 위한 2차 투자도 신청해 놓은 상태로 아름다운 어항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조도행 여객선 운항 시간표
팽목 ~ 창유 구간
항차 | 출 발 시 간 | |||
선명 | 팽 목 → 창 유 | 선명 | 창유 → 팽목 | |
1항차 | 한림페리3호 (H/L해운) | 07:30 | 조도고속훼리호 | 07:30 |
2항차 | 조도고속훼리호 (서진도농협) | 08:20 | 한림페리3호 | 08:20 |
3항차 | 한림페리3호 | 09:50 | 조도고속훼리호 | 09:30 |
4항차 | 조도고속훼리호 | 10:30 | 조도고속훼리호 | 11;20 |
5항차 | 조도고속훼리호 | 12:10 | 조도고속훼리호 | 14;30 |
6항차 | 조도고속훼리호 | 15:20 | 한림페리3호 | 16:00 |
7항차 | 한림페리3호 | 17:00 | 조도고속훼리호 | 17:00 |
8항차 | 조도고속훼리호 | 18:00 | 한림페리3호 | 17:50 |
팽목 ~ 관매도 ~ 서거차 구간
한림페리3호 (H/L해운) | 팽 목 ➞서거차 | 팽목출발(09:50)➞창유(10:25)➞라배(10:40)➞관사(10:55)➞소마(11:05) ➞모도(11:15)➞대마(11:25)➞관매(11:50)➞동거차(12:40)➞서거차도착(13:00) |
서거차 ➞팽 목 | 서거차출발(13:20)➞동거차(13:35)➞관매(14:15)➞대마(14:40)➞모도(14:50) ➞소마(15:00)➞관사(15:10)➞라배(15:25)➞창유(15:50)➞팽목도착(16:40) | |
조도고속훼리호 (서진도농협) | 팽 목 ➞관매도 | 팽 목(12:10) ➞ 창유(12:40) ➞ 관매도(13:20) |
관매도 ➞팽 목 | 관매도(13:30) ➞ 창유(14:10) ➞ 팽 목(14:40) | |
연락처 | □ 서진도농협[☎061)542-5383~5] 팽 목 ☎061)544-5353 창 유 ☎061)542-3771 관 매 ☎061)542-3492 □ H/L해운 팽 목 ☎061)544-0833 창 유 ☎061)542-0020 | |
섬 구간
구 간 / 선 명 : 서망 ~ 맹골도 / 섬사랑9호(해광운수)
짝 수 일 | 서망(08:30) → 팽목(09:00) → 슬도(09:38) → 독거(09:49) → 탄항(10:00) → 혈도(10:10) → 죽항(10:35) → 청등(10:48) → 각흘도(11:01) → 창유(11:30) → 서거차(12:27) → 상하죽도(12:35) → 곽도(13:01) → 맹골(13:11) → 맹골죽도(13:18)도착 |
죽도출발(13:23) → 상하죽도(13:58) → 서거차(14:06) → 창유(14:53) → 각흘도(15:42) → 청등(15:55) → 죽항(16:08) → 혈도(16:33) → 탄항(16:43) → 독거(16:54) → 슬도(17:05) → 팽목(17:43)도착 | |
홀수일 | 서망(08:30) → 팽목(09:00) → 슬도(09:38) → 독거(09:49) → 탄항(10:00) → 혈도(10:10) → 죽항(10:35) → 청등(10:48) → 각흘도(11:01) → 창유(11:30)도착 |
창유출발(14:00) → 각흘도(14:34) → 청등(14:47) → 죽항(15:00) → 혈도(15:25) → 탄항(15:35) → 독거(15:46) → 슬도(15:57) → 팽목(16:35)도착 |
구 간 / 선 명 : 쉬미항 ~ 가사도 구간 / 가사페리3호(골든썬)
항차 | 출 발 시 간 | |||
선 명 | 쉬 미 → 가사도 | 선 명 | 가사도 → 쉬미 | |
1항차 | 가사페리3호 (골든썬) | 07:45 | 가사페리3호 | 09;15 |
2항차 | 가사페리3호 | 12:45 | 가사페리3호 | 14;15 |
3항차 | 가사페리3호 | 16:15 | 가사페리3호 | 17:45 |
연 락 처 | □ 해광운수[☎061)283-9915] ※ 사전예약제로 시하,광대,송도,양덕,주지,소성남,갈목은 여객이 없을 시 미기항 | |||
구 간 / 선 명 : 목포 ~ 서거차 / 섬사랑10호, 신해7호(해광운수)
짝 수 일 | 목포출발(08:30) → 시하 → 마진 → 율도 → 고평 → 쉬미(10:50) → 저도 → 광대 → 송도 → 혈도 → 양덕 → 주지 → 가사(12:20) → 소성남 → 성남 → 옥도 → 내병 → 외병 → 눌옥 → 갈목 → 진목 → 창유(14:30~15:00) → 율목 → 라배 → 관사 → 소마 → 모도 → 대마 → 관매 → 동거차 → 서거차 → 율목(16:00이후)도착 |
홀수일 | 율목출발(07:00) → 서거차 → 동거차 → 관매 → 대마 → 모도 → 소마 → 관사 → 라배 → 율목 → 창유(09:30) → 진목 → 갈목 → 눌옥 → 외병 → 내병 → 옥도 → 성남 → 소성남 → 가사(11:30~12:00) → 주지 → 양덕 → 혈도 → 송도 → 광대 → 저도 → 쉬미 → 고평 → 율도 → 마진 → 시하 → 목포도착(15:00이후) |
연락처 | □ 해광운수[☎061)283-9915] ※ 사전예약제로 시하,광대,송도,양덕,주지,소성남,갈목은 여객이 없을 시 미기항 |
※ 운항시간은 조석차 및 기상여건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출발 전 해운회사에 연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승선권 발권/승선 시 신분증을 제출하며, 출항 5분전 승선권 발매 종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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