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서 여행 계획하신 분들, 렌터카를 이용할 생각이시라면 주유할 때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주유소에서 신용카드 복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데요.
이주훈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한밤중 주유소에 진입한 차량이 전조등으로 CCTV 시야를 가립니다.
차에서 내린 남성은 주유기에 무엇인가를 설치합니다.
신용카드 주입구를 확인해보니 카드복제장치가 발견됩니다.
[크레익 반버렌 :소비자 보호국)]
"결제는 정상적으로 되지만 불행히도 동시에 카드의 모든 정보가 빠져나가게 됩니.다 "
북미의 주유소는 대부분 주유기에서 직접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셀프서비스 방식입니다.
이용자가 많고 카드복제기를 설치하기가 쉬워 범죄자들의 단골 먹잇감이 됩니다.
이동인구가 많아지는 연말연시가 되면 주유소 카드복제범죄는 더욱 기승을 부리는데 렌터카로 여행하는 관광객들도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샬럿 헤이시 (카드 복제 피해자)]
"(3천달러가 빠졌는데) 끔찍한 악몽입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고지서도 처리 못하고 음식도 못사요."
카드복제는 차를 타고 음식을 구입하는 패스트 푸드점에서도 자주 발생하는데, 카드를 넘겨받은 직원이 계산대 옆에 숨겨둔 복제기에 슬쩍 긁는 것만으로도 모든 정보가 빠져나갑니다.
[팀 라이언 (보안 전문가)]
"범죄자들과 결탁된 단기 아르바이트생들이 주로 카드복제기를 매장에 설치합니다."
지난해 북미 내 주유소 등지에서 발생한 카드복제 피해액은 20억 달러, 우리 돈 2조3천억 원에 달합니다.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첫댓글 저도 11월에 주유소에서 카드복제 피해입었어요 생전 안가던 곳인데 카드로 주유하고 몇일후 미국 매릴랜드 어디 파마시에서 몇천불 썼다고 나오더라구요 바로 신고해서 카드바꾸고 돈도 돌려받긴 했는데 기분이 영 찝찝한 경험이었네요 인터넷으로 수시로 계좌 체크해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