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주왕산, 의미있는 산행길 걷다
청송의 하늘이 걸렸다는 주왕산
가을이 무르익는 날, 개성 넘치는 산행을 했다.
산을 오르다 보면 자기만의 빛을 만난다.
산은 감히 정상을 내어주지 않는다고 하더라.
충분한 다리 근육과 체력, 마음가짐
산에서 만나는 인연은
각자의 사연을 안고 산을 오른다.
정다운산악회에 가입하여 나에 23번째 산행
용기내어 처음으로 A팀 풀코스를 걸었네.
기쁨과 만족, 여유로운 생각을 갖게 된 하루였다.
청송 주왕산 절골매표소에서 출발하여
A팀 소나타님 뒷발꿈치만 보면서
졸?나게 산행길 걷다보니 조금은 탄력이 붇는 듯
다소 빡신 오르막 산행길, 숨 몰아쉬며
노오란 단풍이 참 이뻐 잠시 한 컷~
일명 깔딱고개라는 오르막 산행길 올라온 대문다리
배고파, 술고파 ~ 김밥에 김치, 쇠주 한잔 힘 빨딱~
와! 청송 주왕산 가메봉에 올랐다.
점 찍고, 나도 산 정상 할 수 있다라는 기쁨미소 가득
정다운산악회 A팀 산우님들과 한 컷
가메봉 소나무의 푸른 기품이 멋져 한 컷!
이처럼 강한 몸, 나도 내 마음을 다져본다.
가메봉의 느낌을 품고
큰골에서 대전사 방향으로 하산길
산에서 만나는 가을 갈대밭
소솔바람은 가을에 다소 외롭게 느껴저 내 마음 같아
청송 주완산 폭포와 단풍이 조화롭구나.
오늘 주왕산 하산길에 동행하며 도움을 준
산새부회장님과 한 컷! ~ 즐겁고 고마웠어요.
주왕산 용추협곡과 용추폭포
용이 올라간다는 뜻을 담는다는데
좁고 깊은 골짜기, 협곡
수직으로 깍은 듯한 바위가 참 멋지다.
용추폭포는 선비들이 풍류를 즐겼다는 곳
신선세계로 들어가는 길목이라 하는데,
만약 나도 그 옛시절에 살았었다면
거하게 막걸리를 마시며 시 읆프며 장단 맞췄으리라.
사늘한 골바람이 불어내리는 협곡
주왕산은 계곡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산수화 같다,
일약 14km의 오늘 산행, 걸음 29,300보
마지막 종착지인 주왕산 대전사에 도착을...
대전사 뒤편에 자리잡은 기암단애
거대한 바위 7개, 마치 사람 손가락 같다,
오늘 정다운산우님들과 함께 A팀과의 산행길
등산은 인생의 예술이라 하여
앞으로 나에 체력을 기르는 가을, 겨울이 되련다.
2023. 11. 01.(수) =해안=
첫댓글 당당히a팀 입문하신거 축하드립니다
걱정많이 했는데
저보다 먼저 가메봉 오르셨죠?
무신 이런일이ㅋㅋㅋ
점점더 좋아질 해안님의 체력을위하여
독배 한~잔^^ 하십시요ㅋㅋ
앗! 아직 A팀 힘드무이다.
어쩌다봉께 산이 불러 막 발바닥 불난거죠 ^^
감사해요. 독배 한 잔 거하게 마실께요.
정말 체력은 중요항께
나 자신이 부지런해야 겠지요.
덕분에 산행길 늘 반갑고 즐겁답니다.
아자아자. ^^*
즐산에 늘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