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착하기 이전에 호주 동부 및 남부 주요도시를 2-3분 정도 모집해서 한달가량 렌터카로 여행을 할려고 합니다.
구체적인 여행계획 및 예산은 팀이 생기면 함께 할 예정이구요 호주 교통비 살인적이네요.
요즘 경비절감과 대중교통이동에 따라 놓치기 쉬운 소도시 여행의 장점등으로 유럽자동차 여행이 늘어가는 것처럼 호주에서
자동차 여행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경비는 3-4명이서 분담해서 차량을 렌트해서 큰 지출이 나가는 교통비, 숙박비, 식비를 줄이면 배낭여행보다는 훨씬 저렴하고편하고 여유롭게 여행이 가능합니다. 숙소는 가급적 저렴한 캠핑장을 이용하고요 식사도 하루에 한끼를 제외하고 대형마트에서 산 음식을 조리해서 해결하려고 합니다.
캠핑장에서 바베큐, 과일 같은 것도 배터지게 먹고 경직된 여행루트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이동하며 도시간 이동중에 소도시나 숨겨진 마을과 경치의 마음껏 보고하며 생애 최고의 여행을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자동차 여행이니 만큼 되도록 운전면허 있으신 분이면 좋겠죠? 뭐, 없으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성별, 연령에 상관없이 딱2-3분만 모집합니다.
제한사항 하나가 있는데요 함께하는 여행이니 만큼 서로 의견분쟁없이 상대방을 이해하고 포용해 주실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가지신 분이면 좋겠습니다. ^^
희망하시는 분은 연락주세요. 010-5081-2846
아래의 기사는 요즘 유럽 자동차 여행 붐을 일으키고 있는 유빙이라는 인터넷 카페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배낭여행 가이드북을 만들어 떼돈을 번 그는 렌터카로 유럽을 여행하면서 상당한 충격을 받았음에 틀림없다.
Frommer씨는 대체 차창 너머로 무엇을 보고 온 것일까?
자동차 유럽여행과 관련된 책자라곤 뜬구름 잡는 여행수기 한 두 권 밖에 없던 시절,
우연찮게 여행 경험담을 접한 필자는 거기에 홀딱 반한 나머지 렌터카를 빌려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오리라 마음먹게 되었다.
물론 두렵기도 했지만 끝없이 펼쳐지는 포도밭과 굽이치는 알프스의 산길을 차를 몰고 달린다는 상상은 필자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시작부터 수월치가 않았다.
일단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정보가 턱없이 빈약했다.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현지의 사정이 어떻게 되는지 도무지 알 길이 없었다.
무엇보다도 원대한 렌터카 신혼여행의 꿈을 더욱 어렵게 만든 것은 다름 아닌 주위 사람들의 선입견이었다.
“그 힘든 텐트 생활을 어떻게 하려고 그러느냐” “남의 나라에서 운전하기가 쉬울 줄 아느냐”
“비용도 만만치 않을 텐데 무슨 수로 감당할 것이냐” 등등 부모님과 친구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허나 수많은 우려의 목소리를 뒤로 하고 우리 부부는 결혼식이 끝난 바로 다음 날 유럽으로의 자동차 신혼여행을 강행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자동차로 다녀온 유럽여행은 우리 일생일대 최고의 여행이었다.
산꼭대기에 고즈넉이 자리 잡은 이름 모를 중세의 성을 거닐던 일,
달빛 스미는 텐트 안에서 수다 떨며 지새운 밤,
여행책자에도 나와 있지 않은 조그만 시골 마을에서 만난 인심 좋은 유럽인들,
알프스의 고원에서 빌린 한 폭의 그림 같은 펜션,
나침반이 망가져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하염없이 달리던 지중해의 해안 도로,
한 고개 두 고개 넘어갈 때마다 눈앞에 펼쳐지던 낯설고 새로운 풍경들…….
자동차 유럽여행은 우리가 일상에 찌들면서 잃어버렸던 모험심과 열정을 되찾게 해주었다.
서로에게 의지하며 낯선 세계를 탐험하는 동안 우린 미처 경험해보지 못했던 짜릿함과 일체감, 무한한 자유를 체험할 수 있었다.
사실 자동차 유럽 여행이 완전히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해외에서는 진작부터 소개되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저예산 배낭 여행자를 위한 가이드북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Rick Steve는 독자들에게
자동차 여행을 ‘심각하게 고려해 볼 만한’ 대안으로 추천하기도 했다.
미국의 권위 있는 설문조사 기관인 Consumer Report는 최고의 유럽 여행 상품으로
부동의 1위를 고수해온 유레일패스 대신 ‘렌터카’를 선정했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에 힘입어 지금도 매년 수 만 명의 북미, 호주, 뉴질랜드 여행자들이
렌터카와 캠핑카를 타고 유럽을 누비고 있다.
이제 기차역 따라 관광지만 돌며 사진 한 방씩 찍고 끝나는 재미없는 여행은 집어치우자.
서론이 길었지만 자동차 여행을 떠나기 위해 그리 대단한 준비가 필요한 건 아니다.
배낭여행을 갈 정도의 경비와 약간의 모험심이면 된다. 이 정도면 구미가 당기지 않는가?
나보다 먼저 새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경험하고 돌아온 선임자들이 나를 인도했듯이,
필자도 이제 여러분을 짜릿한 자동차 유럽여행의 세계로 안내하고자 한다.
진정한 여행과 자유, 새로운 경험, 그리고 식도락에 목숨 거는 이 땅의 진취적인 영혼들에게 이 카페를 바친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