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 하나님께 대한 바르고 정확한 이해가 우리로 온전한 순종에 이르게 한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4절에서 욥은 하나님께서는 마음이 지혜로우시고 힘이 강하다고 증거합니다. 이것은 한 마디로 하나님의 완벽하심에 관한 증거입니다. 아무리 지혜가 있어도 힘이 없으면 뜻을 이루기 어렵습니다. 예컨대 삼국지의 영웅 가운데 한 사람인 제갈 공명은 말년에 그의 뛰어난 지략을 성취시켜 줄 효용성 있는 장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오장원에서 사마 의와 대진한 가운데 한스럽게도 유명을 달리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아무리 지혜가 뛰어나도 거기에 힘이 따라주지 않으면 지혜는 무용한 것, 오히려 안타까움만 더한 것이 되고 맙니다. 물론 반대로 지혜 없이 힘만 있는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항우나 여포같은 수많은 영웅들에게서 우리는 이것을 발견합니다. 그들은 역발산기개세(力技山氣蓋世)의 힘은 자랑했지만, 그 힘을 적절하게 이용하여 이기게 하는 지혜가 부족했습니다. 그 결과 한 시대는 풍미했지만 최후의 승자가 되지는 못하였습니다.
본문 말씀은 바로 이러한 상황과 관련이 있는 말씀입니다. 말하자면 우리 하나님은 이러한 분명한 자기 한계를 드러내는 인간과 같지 않다는 말씀입니다. 인간은 지혜든지 힘이든지 둘 중에 하나만을 갖고 태어나기도 어렵습니다. 둘 다 갖춘 인간은 더더욱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설사 있다 해도 인간의 지혜나 힘은 한계가 뚜렷합니다. 하지만 우리 하나님은 이러한 인간과는 근본적으로 다르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무궁한 지혜를 갖고 계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지혜의 왕이십니다. 성경은 지혜로도, 명철로도, 모략으로도 여호와 하나님을 당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잠 21:30). 또한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 있다고 했습니다(고전 1:25). 그러면 하나님께서 가지신 것이 지혜뿐입니까? 아닙니다. 하나님께는 그 지혜를 능히 이룰 능력이 있습니다. 전능한 하나님이십니다. 못 이루실 것이 없습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지혜로 이 세상을 창조하셨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잠 8:22-31). 즉 하나님의 지혜와 전능하심의 절묘한 조화의 결과가 바로 천지 창조인 것입니다. 천지 창조에는 하나님의 지혜와 함께 능력이 반영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가 이러한 하나님을 못 믿을 일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우리의 확신이 흔들릴 이유가 무엇이 있겠습니까? 우리가 의심과 회의에 빠져드는 것을 보면 바로 이와 같은 사실에 대한 지식의 부족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이것만 확실하다면 어떠한 정황에서도 회의에 빠지거나 의심할 일이 없습니다. 두려워하거나 걱정할 일도 없습니다. 이것을 모르기 때문에 자꾸 불안해지고, 염려가 되고, 마음이 흔들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이러한 하나님에 관해 정확하게 아시기 바랍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호6:3)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역시 여호와 하나님을 아는 자들이 됩시다. 그저 가만히 앉아서 가르쳐주시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성경도 읽고, 설교도 듣고, 성경 공부에도 참여해 보고, 직접 신앙 생활을 통해 체험도 해보아서 여호와 하나님을 아는 자들이 됩시다. 그래서 다시는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굳은 믿음, 반석 같은 믿음 위에 서고 그의 뜻을 실천하는 성도가 되십시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