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감독은 제가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감독이고, 대단한 지략가라고 생각하지만 어제 문제의 장면은 분명 엄청난 논란의 장면이 맞습니다. 120% 유재학 감독의 잘못이구요, 설령 그런 방법으로 함지훈을 자극시켜서 경기력을 극대화하려고 했을지언정 프로는 프로로 대우해줘야한다고 봅니다. 아주 어린 꼬마들도 보고,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도 보는게 농구인데 그 장면은 누가봐도 눈쌀 찌푸려지는 장면이죠. 변명할 여지가 없습니다.
그런데 비단 이런 일이 남농만 돌이켜볼 일은 아니고, 이번 논란을 계기로 여농감독들도 본인들 행동을 다시 한번 돌이켜봤으면 좋겠네요. 잊을만하면 각팀 감독들이 돌아가면서 사건을 만들고, 그로 인해 사퇴도 하고 해명도 하고 했지만, 전 요즘 감독들이 작전타임 시간에 선수들한테 대하는 태도를 보면 왜이리 화가 날까요?
엄연히 '프로'감독이면 선수들도 '프로'로 대우를 해줘야할텐데, 너무 깔보고 자기 아래라고 생각하고 대한다는 생각이랄까요? 못하는 걸 지적할 수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카메라가 있음에도 대놓고 면박줘서 인격적으로 선수가 모멸감이 들 수가 있게 하거나, 모감독은 '임마, 임마'해가며 말하는 건 여전히 고쳐지지 않더군요. 그렇게 감독이 본인 소속팀 선수를 먼저 무시하는데, 어느 팬이 먼저 그 감독을 인정하려고 할까요?
성숙한 경기력도 중요하고, 성숙한 프로선수의 자세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요즘엔 성숙한 프로감독의 자세도 필요한 것 같네요. 내가 선수 무시하면 선수도 감독 존경 안한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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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가 잘못된 것 같네요. 그런 이유로 이번 논란의 행동이 정당화될 수는 없죠.
여자농구는 감독들 옷에 마이크를 달아야 돼요. 경기중에서만이라도 욕 못하게.. 작전타임에서나 그냥 경기 진행될 때나 욕은 기본이죠. 면전에서 그런 욕 듣는 선수들도 기분 상하겠지만, 보고 있는 사람도 기분이 굉장히 더러워집니다. 그걸 알아야 할텐데.. 프로가 왜 프로인지 모르는 거죠.
KDB시절 김영주 감독이 그랬죠. 교체돼서 들어오는 선수 쨰려보면서 ㅅㅂ 하는 거보고 피꺼솟했던 기억이..
여농감독들중에 안세환감독님이 선수들 인격적으로 대해주십니다 서동철 감독님도 선수는 물론 코치님들에게도 예의갖추시면서 인격적으로 대해주십니다 가끔 그런생각을해봐요 선수들이 인격적으로 대접받게 행동했을까? 이런생각이 드네요 전에 양준혁이 김성근감독님스타일 맘에안들어서 인사도안하고 삐대니까 김성근감독님왈 "자네 프론가 프로면 프로답게 알아서 행동하라"고 한적이 있죠 . 저도 선수들 참 좋아하고 다 잘되기 바라지만 가끔 선수들이 너무할때가 있지않나 이런생각도해보네요 이카페에 전직 선수님도 많으시고 선수지인 남편 남동생오빠분들도 많지만 선수들중에 정말열심히 안뛴다는 느낌이 드는선수도있고 자기 스
타일 고집하다가 경기망치는선수도있고 가끔은 감독 몰아낸선수도 있습니다 ,,그냥 그렇다고요 ,,, 그간 카페에서 제가 글을 너무 많이쓴거같네요 앞으로 자중하겠습니다 한국 여자농구의 번창을 기원합니다 (__)
@[내방역1번출구진행방향185미터] 현 감독중에 서동철감독이 그나마 인격적으로 대해주긴 하더라구요....
위성우 임달식감독은 너무 다혈질적인거같고...
인격모독 은 않된다 하지만 감독이 너무 선하고 부드러우면 감독위에 선수들이 앉을까봐ᆢ 말않해도 아시죠?
지금 여농의 어떤팀같이
제생각엔 감독은 선수 휘어잡는 카리스마가 있어야할듯
오랜전 어떤팀인지 몰라도 게임중에 감독이
코트로 들어가서 선수 빰을 때린걸 본적있는데
그때 관중들로부터 그감독 엄청 혼나고 그자리에서 사과했던 시절도 있었고 농대초창기시절 유명한감독 분이
방송 나가는데도 부모님 비하 한적도 있지만
선수를 때리거나 인격모독은 절대 않된다 생각합니다만
감독 말에 잘 따르지않는 선수는 정신 차리게 혼은 나야
할듯 합니다
근데 방송보면 대부분의 감독들은 처움부터 인상 팍팍쓰고 소리소리 질러대고 심판하나하나에 아필하는걸보면
왜 우리나라 감독들은 다들 불만에가든차있는것처럼
인상 쓰고나오는지ᆢᆢᆢㅎ특히 전창진감독 그리고 지금은 모르겠지만 조동기 감독도 그렇고ᆢᆢ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