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졸업후 보육교사 자격증이 주어지는 아동복지,보육학과는 없어져야 한다. 미래가, 앞길이 창창한 20대 학생들이 보육교사의 현실이 얼마나 참담하며 이상한 직업인지 모른채 최소 2년이라는 시간을 허비하며 비싼 등록금을 내며 돈과 시간을 갖다버리기 때문이다.
그냥 톡까놓고 이야기해보자. 겨우 최저임금 조금 넘고,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이라고는 있을수없는 오로지 희생과 내자신을 버려야 버틸수있는 직업을 위해 2년을 공부한다는게 말이되는가? 게다가 경력이 쌓이고 직급이 올라가면 급여가 올라가는 일반적인 개념마저도 통하지 않는다.
더 웃긴것은 2년제,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하지 않아도 국비지원으로, 사이버대학으로도 자격증을 취득할수있다.
아무것도 모른채 세상에 설마 이런 직업이 존재할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한채 자신의 미래를 그릇된 선택으로 낭비할 젊은 청춘들아! 절대 보육교사는 하지말아라.
<보육교사의 하루일과> 출퇴근시간 : 7시30분(이 시간에 등원하는 원아는 소수이므로 대부분 당직으로 돌아감. 7시30분 출근하는 날은 4시30분 퇴근임) 보통은 8시ㅡ9시사이 출근하기도함.(5시-6시 퇴근)
출근해서 커피한잔할 여유도없음. 커피는 뜨거워서 위험하므로 아이들이 생활하는 보육실에서 못마시게함. 그렇다고 교사휴게실 같은거 갖춰져있는 원은 잘없음. 있다고한들 아이들 방치하고 가서 혼자 커피마실수도 없음.
출근해서 퇴근할때까지 수시로 아이들이 등,하원하므로 초인종울리면 그냥 시도때도없이 뛰어다니며 문열어줘야함.
그후 점심시간전까지 오전수업이나 실외활동. : 전날 미리 준비해둔 수업준비물로 주간계획표에 맞는 수업 진행해야함. 아이들 거의 잘못따라오니 한명한명 봐주면서 사진도 찍어야함. 매일매일 활동모습 키즈노트에 올려줘야하므로(엄마들이 매일 기다림 언제올라오나하고) 사진찍을때는 혹시나 사진속에 엄마들이 오해하거나 기분 나빠할 상황이나모습 어린이집 환경 담기지않도록 유의!
점심시간 : 개별식판에 일일이 국,밥,반찬3가지 집게랑 국자 밥주걱으로 배식해줘야함. 애들 거의 스스로 못먹으니 먹도록 지도하고 먹여줘야함. 나도 같이 밥먹으나 내밥은 제대로 못먹음. 애들먹는거 보면서 먹여줘야하고 흘리는거 치워야하고 밥먹다 응가한다는 애들 꼭있음. 밥먹다 기저귀 갈아주거나 화장실가서 닦아줘야함. 당연히 밥맛없음. 그냥 배고프니까 억지로 입에다 끌어넣는거임.
점심식사후 양치 및 낮잠 : 개별식판에 남은 음식 다 치우고 식판 깨끗이 비운후 휴지로 식판 테두리 깨끗하게 닦고 개별정리후 아이들데리고 양치시킴. 스스로 잘못하니 일일이 닦여줌. 큰애들은 스스로하니까 치약짜주고 세수 시켜주면됨. 교실바닥 흘린 밥풀치우고 책상 한쪽으로 다몰아서 정리후 매트 및 개별이불 깔아줌. 불끄고 자장가틀고 재우나 애들 스스로 잘안잠. 뒹굴거리거나 잠든친구깨우거나 갑자기 벌떡일어나서 우는 애들도있고 하여간 알아서 재워야함. (그나마 낮잠시간이 아이들재우고 진짜 30분이라도 허리펴고 믹스 커피한잔 할수있는 시간이긴하지만 매일 그럴순없음. 애들이 잘안잠) 우리아이는 억지로 재우지마세요. 낮잠시간에 억지로 재우려 눕히는모습 아동학대로 보여지고 질식사사건등 어린이집 학대사건이 낮잠시간에 일어난 경우가 많아 엄마들 예민함. 안자는 애들 케어도 또 해야됨. 그런날은 뭐 낮잠자는애들 옆에서 그애랑 놀아주거나 그림색칠하기등등 시키며 케어해야함.
낮잠시간에 거의 자는애들옆에서 키즈노트씀. 활동사진올리고 내용올림. 키즈노트에 엄마들 예민함. 사진도 이쁘게 잘찍어야되고 문구도 이쁘게 오해소지없게 친절한 말투로 잘써야 말이 안나옴.
첫댓글 진짜 이직해야겠다 내하루일과를 너무 명확하게 써줬어ㅜㅜ
환멸나서 떠난 직업인데 하루일과 저거진짜임 거기다 여긴 안나왔지만 평가인증이라는거 3년마다 인증받아야하는데 저거 인증받을땐 원다뒤집어엎고 서류뒤집어엎고 교구뒤집어엎고 새벽퇴근함
맞는말임 … 저 일과 다 맞고 정말 다들 때려쳤으면… 아님 급여를 지금의 두배는 줘야함 ㅈ같음
그렇다고 우리애 선생님 내가 더 챙기려 하면?? 우리애 잘봐주세요~ 하는 유난맘취급당함 ㅋ
뭐 챙겨줘도 안되는 사람이고 그러면서 우리애는 절대 다치지않게 열과 성의를 다해 잘 보살펴야한다는 ㅈ같은 직업임
하..진짜 여초직업 너무 갈린다ㅠ 택배기사는 그렇게 온 나라가 걱정해주면서
외국도 비슷해 ㅎㅎㅎ 8시간 근무 딱 지키는 데이케어도 잘 없음^__^
ㅈㄴ피곤하겟다
내친구도 .. 원래부터가 몸 약한친구였는데 저 일을 5년동안 하면서 스트레스와서 건강도 많이상하고 의사가 살더빠지면 안된다고했는데 ..그리고 마음의상처가 커서 많이 힘들어하더라고..
항상 밝은친구였는데
진짜 고생하는 직업이야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