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외쳐야만 하는가?
올림픽 축구 대표 팀이 마침내 일본을 2대0으로 이기고
동메달을 사상 처음 목에 걸었죠.
새벽의 공기를 시원하게 해준 멋진 드라마에
잠을 설친 국민들의 환호는 말 할 것도 없었고
그 주인공들의 마음은 천하를 얻은 느낌 이었을 겁니다.
마침내 선수 하나가 관중석에서 "독도는 우리 땅" 이란 푯말을
건네받아 단지 일본전에 승리 했다는 기쁨과 관중들의 함성에
도취되어,
정치적 종교적 행위 연출이 올림픽 정신에
위배, 금기라는 것을 잊고 운동장을 돌았습니다.
당시 게임에도 졌고,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맞물려
민감한 일본인들이 어떤 입김을 발휘 했는지 몰라도
그 선수는 메달 수여식에도 참여하지 못했고
인천 공항에서의 선수단 해단 식에도 참여치
못하게 되어 정말 안타깝네요.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가 본인이 만든 것도 아니고
관중석에서 넘겨준 것을 가지고 뛰었을 뿐인데,
이걸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일본이 더 우습고
IOC 가 선수 박탈까지 운운 하는 것은 정말 이해 할 수 없는
처사 입니다.
일본은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 승천기" 를
묘사한 유니폼을 체조 선수들에게 입혔는데,
궂이 따지면 다 메달 박탈감이죠.
독일이 유럽국가들 앞에서 나치 깃발 유니폼을
입었다면 어떠했을까?
"흙다시 만져 보자" 광복절 노래의 가사 첫줄입니다.
오죽 하면 우리 땅 우리 흙을 다시 만져 보자고 했겠습니까!
너무 애절한 글귀 아닙니까?
매년 3.1절과 광복절엔 아무리 오래된 과거라도
그들의 악랄한 만행을 잊지 못하는데, 늘 하는 행위가
왜그리 미운 짓만 하는지…….
나라를 잃고 36년간 억눌린 생활을 했던 선조들의 고충과
치욕의 그날을 잊지 맙시다.
일본이라는 이웃나라!
도저히 친해지고 싶어도
친해질 수 없는 나라인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