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9일 63아트홀
B-BOY 퍼포먼스 마리오네트
봄이 이만큼 다가왔어요. 날씨도 좋구 기분도 좋구 우린 마리오네트도 보구.. 입소문은 자자한데 평일이라 그런지 관객들이 그리 많진 않네요. 아쉬워요. 그래서 우린 좋은 중간 자리에 앉을수 있지만요. 젤 좋은 자린 바로바로 빨간모자석.. 제가 15년만 젊었어도 그 빨간 모자는 제차진데 말이죠.. 공연장이 경사가 있어서 전체적으로 다 잘보이게 생겼어요.
자 ,공연은 시작되고 넌버벌 공연 맞죠??퍼포먼스가 대부분이니 자막으로 1막 인형가게를 알립니다. 시작부터 눈을 뗄 수 없게 화려한 비보이들의 춤솜씨..
누가 인형이고 누가 사람인지 모르게 춤을 추고.. 관객들의 호응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한분한분 개성 넘치는 배우분들.
인형사와 인형인 마리오네트의 만남부터 둘은 극장무대에 오르게 되고 또 관객으로 온 빨간모자 소녀에 대한 마리오네트의 사랑, 세월이 흘러 사랑도 공연도 모두 끝을 알리고....
인간의 무한한 능력을 볼수 잇었던 공연이네요. 머리로 뱅글뱅글도는 춤도 그렇고 연기자중 잔근육 가득해 탄성이 절로 나왔던 것도 그렇고 한 10여분을 비트박스로 흥을 돋꾼 것도 그렇고 트럭에서 마징가Z로 변신한 변신로봇도...
어느것하나 버릴게 없는 완전 초대박 공연이었어요. 빈자리가 넘 아쉽더라구요.
어깨가 떨어져 나갈것 같이 박수치고 소리쳤어요.. 울딸 모두 박수 치는데 끝까지 참더니 집에 오자마자 공연얘기로 잠잘 생각도 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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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두딸들.. 원문보기 글쓴이: 예쁜아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