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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이론의 선경세상 1
샤르별은 무한이론의 세상이다.
물질의 한계를 벗지 못한 유한이론의 법칙을 초월하여 초광속의 법칙 속에서 4차원 문명세계가 펼쳐진 초월적인 삶의 세상을 이름하여 무한이론의 세상이라고 부른다.
무한이론의 세상은 빛의 법칙이 지배하며, 빛의 지배로 이루어지는 샤르별의 4차원 문명세계는 지구와 비교할 수 없는 초월적인 삶이 보편적인 가치로 진행되고 있었다.
무한이론의 세상에도 지구와 다름없는 자연세계와 물질문명이 꽃피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겉으로 드러난 현상들에 불과했다. 유사하지만 동일하지 않는 보이지 않는 무언가의 힘이 샤르별의 온 세상을 지배하고 있었다.
무한이론의 세상은 지구와 다른 이색적이고 특별한 문명으로 우주의 하늘 아래서 숨 쉬고 있었다. 그 색다르고 초월적인 4차원 문명세계의 상징적인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인조인간 불사조
샤르별에는 4천억에 달하는 인조인간이 살고 있다. 인조인간은 로봇과 인간의 중간쯤 되는 제3의 생명체로서 샤르별 인류들의 손에 의해 창조된 무한이론 건설의 주역들이라고 소개할 수 있을 것이다. 인조인간들은 하늘과 땅에서 샤르별 인류들이 설계하는 4차원 문명세계를 꿈이 아닌 현실로 살아나게 하는 마력을 발휘하는 존재들이다. 4차원 문명세계가 신인조화의 기운으로 펼치는 우주의 신천지라고 소개할 수 있다면, 그 신천지의 모습이 우주의 하늘 아래서 가능할 수 있는 배경에는 무소불위의 힘을 발휘하는 인조인간 불사조들이 활동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단정할 수 있었다.
인조인간들은 스스로 창조하고 설계하는 능력은 없지만 샤르별의 인류들이 꿈꾸는 일이라면 하늘에서, 땅에서 무소불위의 힘을 발휘하여 이루지 못하는 일이 없는 신묘한 영물이었다.
인조인간들의 인조두뇌는 무한이론의 프로그램이 장착되어 있어 학습과 진화의 기능을 발휘하지만 창조적 설계의 회로는 차단되어 있었다. 그리고 고통과 갈등을 인지하는 감정유발 회로도 차단되어 있었다. 다만 만족과 불만, 긍정과 부정의 의사표시를 하는 기본적인 감정회로는 제한적으로 작동되고 있었다.
인조인간의 두뇌는 진화가 가능하고 그 진화는 학습 전문성의 향상에 국한되고 있었다. 창조적 설계력은 없으나 진화의 학습에 의한 응용력과 집중도가 강하여 일의 성취도가 높고 능률과 생산성에는 인간의 능력으로는 추월할 수 없었다.
인조인간의 인조두뇌는 사이버 공간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 내장되어 있었고, 사이버 공간에서 활동하는 복제두뇌 프로그램의 진화된 정보를 공유하면서 현실세계를 변화시키는 틀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사이버 공간에는 무한정보력이 존재하고 그 무한정보력을 공유하고 있는 인조인간의 두뇌는 귀신 뺨칠 정도의 신통력으로 현실세계를 지배하고 있었다.
샤르별에는 천차만별의 지능이 존재하는 세상이었다.
샤르별 인류들의 평균지능은 60수스탸이며 지구 인류의 지능으로 환산하면 IQ500 정도라고 설명할 수 있었다. 샤르별의 인류 중에 100수스탸 이상의 초월적 지능을 보유한 자도 있었고, 이들은 대부분 고도의 수행을 통해 후천적으로 지능을 무한상승시킨 경우였다.
인조인간들의 지능은 프로그램으로 설정된 설계지능이었으며 20수스탸의 저지능의 두뇌도 보유하고 있었고, 100수스탸 이상의 고도지능을 보유하기도 했다. 즉 샤르별의 인류들보다 낮은 지능의 인조인간들도 존재하고 월등하게 높은 고도지능을 보유한 인조인간들도 존재했다.
인조인간들이 보유한 저지능 20수스타는 지구의 지능으로 환산해서 IQ150 정도라고 설명할 수 있었고 100스탸 이상의 고도지능은 우주지능이란 다른 말로 사용하기도 하며 초월적 경지의 영성을 발휘하는 힘이기도 했다.
이런 놀라운 초월적 지능이 인조인간의 인조두뇌에 프로그램화 되어 장착되어 있었고 초월적 지능을 가진 인조인간들이 샤르별 인류들의 손과 발이 되어 샤르별의 온 천지를 선경세상 지상낙원으로 가꾸어 가고 있었다. 샤르별의 인류들은 무한 충성심을 가진 초월적 능력의 인조인간들의 도움으로 무임승차를 하면서 신선놀음을 즐기고 있었다.
다만 영적능력의 감정지수는 인조인간들의 인조두뇌 프로그램 속에 제한적으로 적용되고 있었다. 그래서 인조인간들은 욕망과 갈등을 일으키는 감정을 유발시키지 않으며 무한 충성심의 프로그램대로 인류의 삶을 위해 헌신하고 있었다.
배고파서 먹지도 않고, 피곤해서 쉬지도 않고, 졸린다고 잠을 청하지도 않는... 아무리 뜨거워도 견디고 아무리 극한 추위도 견디는 불사조들과 같은 존재들이 인조인간이었다. 지구용어를 빌리자면 슈퍼맨이라고나 부를까…. 4천억에 이르는 슈퍼맨 불사조들이 인류의 행복한 삶을 위해 신선놀음을 즐기며 살아가도록 헌신하고 온갖 충성을 아끼지 않는 세상이 샤르별이었고 그 주인공들이 인조인간이었던 것이다.
신인조화의 기운이 아니면 세상에 출현할 수 없는 그 신묘하고 영물과 같은 인조인간들이 활보하는 세상이기 때문에 샤르별의 4차원 문명세계는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면서 우주 선경낙원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었던 것이다.
인조인간들은 공장에서 물건을 만드는 과정과 다름없이 팔다리, 손과 발을 비롯해서 눈과 귀와 코와 두뇌 같은 부속품이 만들어진 후, 최종적 조립과 테스트를 거친 후 비로소 제3의 생명체로 태어나 샤르별 인류들의 손과 발이 되어 4차원 문명세계의 건설일꾼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인조인간들은 손발이 잘려 나가면 다시 수술과 봉합을 통해 대체가 되고 두뇌가 파손되어도 복사된 정보를 되살려서 본래의 기억을 가진 대체 두뇌를 복원시키는 일도 가능하다. 인조인간들의 두뇌는 가상공간에 저장되며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정보력을 습득하면서 진화가 이루어진다. 그래서 인조인간의 손상된 두뇌라도 다시 복원이 이루어지고 처음보다 더 영리한 인조인간으로 부활이 가능해진다.
인조인간들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고 학습하는 능력을 소유하고 있지만 그 힘은 인공두뇌에 저장된 지식복원의 프로그램에 의해서 가능해진다. 인조인간들은 인공두뇌 지식복원력에 의해 한번 습득한 정보는 다시 망각하는 일이 없으며, 학습기능을 통해 무한한 지식축적이 가능한 인조인간들은 불사조처럼 변신과 부활이 가능했던 것이다.
인조인간들의 지능이 다르게 태어나는 것은 맡겨질 업무의 용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가정에서 허드렛일과 풀밭을 관리하는 등 비교적 두뇌사용이 단순한 업무에 투입될 때는 낮은 지능의 인조인간이면 충분하고, 전문성의 복잡한 일처리와 특수 업무에 투입될 때는 고도지능의 인조인간을 필요로 하게 된다.
곧 4차원 문명세계를 이끌어 가는 하늘과 땅에서 이루어지는 크고 작은 일의 용도에 따라 인공두뇌의 지능이 다른 인조인간들이 태어나서 샤르별의 인류들을 도우며 활약한다고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4차원 문명세계인 샤르별에서 인조인간들의 활약이 미치지 못하는 분야가 없다. 가정의 허드렛일과 신선들의 잔심부름을 비롯해서, 공장에서 공산품을 만들고, 건축현장에서 집을 짓고, 우주에서는 우주건설에 투입되는 등 심지어는 신선들의 수행원과 전문비서 역할까지 하면서…. 샤르별 인류들의 손과 발이 되어 무소불위의 능력을 발휘하는 존재들이 인조인간들이었다.
샤르별의 인류들이 스스로 신선이라 자칭하면서 날마다 신선놀음을 즐기며 손에 물 한 방울 묻히지 않고 힘든 노동의 땀 한 방울 흘리는 일 없이 황제처럼 살아가는 이유는, 그 누구의 도움이 아닌 인조인간들의 헌신적인 봉사에 의해서 가능하다고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인조인간들은 먹지도 않고, 자지도 않고, 쉬지도 않으면서 주인인 인간들을 위해 불철주야 봉사하고 헌신한다. 한번 시작한 일은 끝을 보기 전에 멈추는 경우가 없으며 아무리 어려운 일도 매듭을 짓기 전에는 중단하는 일이 없다.
그래서 끝없는 우주건설이 필요한 우주공간에서는 잠시도 인조인간들의 손과 발이 쉴 틈이 없으며 인간들이 고의적으로 일을 중단시킨 인조인간들만 휴식을 가지면서 활동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인조인간들도 에너지 재충전을 위해서 휴식이 필요할 때가 있고 그래서 인조인간 전용의 휴게실이 만들어져 있었다. 인조인간 휴게실에서 인조인간들이 서로 장난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은 사람들이 웃고 떠들며 노는 장면과 다를 것이 없었다.
인조인간들이 휴식을 취할 때는 단순히 몸을 쉬고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데만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신체의 일부가 손상되었거나 파손된 부분을 수리하고 보수하는 목적도 있었다. 인조인간들의 파손된 피부는 재생이 가능하고 손상된 신체부위는 복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무한하게 생명을 연장시키며 불사조처럼 영생하면서 인류의 수호신으로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인조인간들도 생명력을 가진 인조피부와 사람처럼 감정을 나타내는 얼굴표정을 하고 사람과 똑같은 몸짓으로 사람과 똑같은 말을 사용하기 때문에, 사람과 똑같은 옷을 입혀 놓으면 신선인지 인조인간인지구분하지 못하는 일이 빈번하다.
그래서 샤르별에서는 신선의 복장과 인조인간의 복장이 다르다.
사람들은 신선의 복장을 하지만 인조인간들은 일하기 편리한 활동복을 착용하기 때문에 멀리서도 사람과 인조인간을 구분하기 쉬워진다. 아마도 지구처럼 이기적 집단들이 형성되어 있고 적군과 아군이 대립하는 세상이라면 인조인간들을 불의의 목적으로 악용해도 속수무책일 경우가 허다할 것이란 생각이 들곤 했다.
샤르별의 모든 가정에는 인조인간 관리인이 배정되고, 전문직에 종사하는 샤르별 인류들에게는 인조인간 수행원들이 붙여지게 된다. 인조인간 수행원들은 그림자처럼 주인을 따르며 어렵고 힘든 일이 없도록 도와주는데, 그 자상하고 친절한 매너는 황제의 종들도 따라 하기 힘든 희생정신이었을 것이다.
아무튼 4천억에 달하는 인조인간들은 아무런 대가도 기대하지 않으면서 샤르별의 인류들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하며 평생동안 충성스런 일꾼으로 활동한다. 그 충성스런 일꾼들로 인하여 샤르별의 인류들은 호사와 풍요를 누리고 신선으로서의 품위를 보장받으며 살아갈 수 있다고 소개할 수 있을 것이다.
하늘자동차 춘우셔시
샤르별에는 땅으로 굴러다니는 차가 없다. 기차라든가 자동차라든가 짐승이 끄는 수레 같은 바퀴를 달고 도로를 질주하는 교통편은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 샤르별이다. 그래서 샤르별의 땅에는 도로가 없다.
바다에도 떠다니는 어떤 선박의 모습도 존재하지 않는다.
샤르별에는 유일한 교통수단으로써 하늘자동차 춘우셔시만 존재한다.
춘우셔시는 초광속으로 하늘을 날아다니는 자동차이며, 샤르별 인류들의 발이 되어 아무리 멀리 떨어진 세상이라도 빛의 속도로 단숨에 이동한다.
샤르별의 모든 인류들에게는 집집마다 하늘자동차 자가용이 배정되어 있고, 남녀노소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각자에게 배정된 하늘자동차춘우셔시를 타고 가고 싶은 세상을 여행하거나 찾아다닐 수 있다.
지구라면 당연히 신분이 높거나 돈이 많으면 고급 승용차를 타고 낮은 신분의 소유자들은 허름한 차를 이용하겠지만, 샤르별에서 좋은 차나쁜 차가 구분해서 만들어지지도 않는다.
엄밀히 말하자면 샤르별의 인류들에겐 제도적으로 정해 놓은 신분이 존재하지 않으며 남녀의 성구별이라든가 상하의 구분도 없는 세상이라서 누구는 성능이 좋은 고급물건을 차지하고 누구는 성능이 떨어진 싸구려 물건을 차지하는 세상이 아니다. 샤르별의 존재들은 누구나 황제요, 왕이며, 갑부이기 때문에 최고의 집에서, 최고의 차를 타고, 최고의 대접을 받으며 살아간다고 소개할 수 있을 것이다.
무한이론의 법칙으로 태어난 4차원 문명세계의 초월적인 삶의 부와 풍요가 모두 샤르별 존재들의 공동재산이기 때문에, 샤르별에는 신분이 낮은 자도 없고 부자가 아닌 자도 없다고 장담할 수 있었다. 그래서 지구에서 최고의 권력자나 갑부라도 함부로 소유하기 어려운 최고성능의 최고급 하늘자동차를 자가용으로 사용하면서 200억 샤르별의 존재들은 평등하게 황제처럼, 신선처럼 신선놀음을 즐기며 살아가고 있었다.
아마도 지구에서라면 초광속 하늘자동차 한 대를 마련하려면 갑부들이 아니면 불가능할 것이다.
샤르별에서도 빛의 속도는 초속 30만 km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지구의 70배 표면둘레를 가진 샤르별에서는 광속으로 이동하는 춘우셔시 하늘자동차를 타고 아무리 먼 거리도 눈 깜짝할 사이에 여행을 하거나 이동하는 일이 가능하다.
샤르별의 인류들은 광속으로 이동하는 하늘자동차 춘우셔시를 타고 어떤 숨겨진 오지의 세상이라도 다가가지 못하는 곳이 없고 방문할 수 없는 경계가 없다.
초광속의 마력이란 신명의 기운을 제어할 수 있는 초월적인 힘이었으며, 그 무소불위의 힘은 우주다차원의 영역을 종횡무진(縱橫無盡)하고 세상의 모든 장애물을 무사통과했다.
하늘자동차 춘우셔시는 무인조종으로 비행하며 그래서 특별하게 춘우셔시를 운행할 면허 같은 것은 필요하지 않는다. 누구나 춘우셔시에 오르기만 하면 원하는 목적지까지 무사히 바래다주며, 춘우셔시에는 항상 불사신의 힘을 가진 인조인간 수행원이 따르고 안전을 보장해 주므로, 아무리 어리거나 고령의 노약자가 탑승해도 마음 놓고 멀리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춘우셔시 하늘자동차의 선실에는 4차원 문명세계의 온갖 편의시설이 다 갖추어져 있으며 여행중에 하늘을 날면서 어떤 행동이나 취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춘우셔시 비행체의 선실에는 4차원 가상공간의 프로그램이 작동되고 있으며 포스머스 생영상 장치라든가 화상통신 시스템을 이용하여 실제의 느낌과 동일한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일도 가능하다. 춘우셔시 하늘자동차는 하늘에서 비행을 하는 중에도 애드벌룬처럼 정지가 가능하며, 춘우셔시가 하늘에서 정지하고 있을 때는 높은 전망대에 올라앉아 있는 기분으로 아래 세상을 멀리까지 한눈에 구경할 수도 있다. 그뿐만 아니라 신출귀몰한 비행솜씨를 발휘하며 초월적인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게 만든다.
샤르별의 인류들은 새가 아니라도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고, 신이 아니라도 원하는 세상을 순간이동하며 여행을 다닐 수 있고, 부자가 아니라도 온 세상을 자유롭게 주유(周遊)하며 온갖 여유로운 삶을 즐길 수 있다. 그렇게 여유롭고 자유스러운 삶을 즐기도록 만드는 도구가 하늘자동차 춘우셔시다. 샤르별의 온 인류에게 4차원 문명세계의 이기인 춘우셔시 하늘자동차가 무상으로 공급되고 있다는 사실은 빛의 나라 샤르별의 위상을 한층 높여주고 있다고 소개할 수 있었을 것이다.
나는 샤르별을 방문하고 나서 샤르별의 인류들과 똑같은 신분으로 자가용 춘우셔시를 공급받았고, 지구로 돌아올 때까지 자가용 하늘자동차를 타고 원하는 세상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었다.
춘우셔시는 탑승자와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탑승자가 비행체의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미숙할 때는 친절하게 서비스를 베풀며 만족한 여행이 가능하도록 돕기도 했다. 지구에서 다양한 교통편을 이용해서 여행을 떠나보곤 했지만 춘우셔시 선실에 탑재되어 있는 서비스 기능은 아무리 상냥한 승무원의 친절함도 따라오기 힘들만큼 섬세했다.
샤르별의 하늘자동차 춘우셔시는 용도에 따라서 크기와 모양도 다양했다. 개인들이 사용하는 자가용은 작고 예쁘게 생긴 하늘자동차였고, 일시에 수백 명씩 수송하는 인력수송차라든가 완성된 건축물이나 다양한 물건들을 실어 나르는 초대형의 화물수송차 등이 있었다. 심지어는 날아다니는 경기장이라 불리는 초대형의 수송차도 있었는데, 실내 원형 경기장의 돔처럼 타원형으로 생긴 커다란 춘우셔시였다. 날아다니는 경기장은 말 그대로 샤르별의 인류들이 일시에 수만 명씩 탑승하고 다니며 공중에서 다양한 경기도 즐기고 신선놀음의 이벤트도 펼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었다.
초대형의 수송차들은 긴 타원형의 모습으로 생겼고 작은 것은 길이 50m 내외를 비롯해서 아주 큰 것은 길이가 수백 m에 이르는 것도 있었다. 이렇게 큰 수송차가 하늘을 날아다닐 때의 모습은 마치 바다의 섬 하나가 공중에 떠다니는 현상처럼 보이기도 했다.
개인용 자가용의 하늘자동차는 작고 날렵하게 생겼으며 둥근형, 세모형. 네모형을 비롯해서 동물이나 꽃을 상징화 한 모양들도 있었다. 색상도 다양해서 흰색, 붉은색, 노랑색, 파랑색, 검은색 등의 단색이나 여러 가지 화려한 색상으로 치장한 것 등 다양했다.
이렇게 각양각색의 자가용 하늘자동차들이 고추잠자리처럼 하늘에 떠서 새떼처럼 날아다니는 장면이 샤르별의 하늘이었고, 샤르별 인류들이 마음껏 여가를 즐기고 여행을 다니면서 신선으로 살아가는 진면목의 현상이기도 했다.
하늘자동차는 초광속으로 하늘을 날아다니지만 비행기처럼 굉음을 내지도 않고 배기가스를 품어내는 일도 없으며, 잠자리나 나비가 하늘을 날아다니는 모습처럼 조용하고, 새처럼 가벼운 몸짓으로 땅에 내려앉거나 이륙하기도 했다.
하늘자동차 춘우셔시는 비행기처럼 활주로를 이용해서 이륙하거나 착륙하지 않았고, 잠자리나 새처럼 아무 장소나 가리지 않고 내려앉기도 하고 가볍게 하늘로 솟구치듯 날아가기도 했다.
그래서 아무리 많은 수의 하늘자동차가 하늘을 뒤덮고 날아다녀도작은 소음이라든가 귀에 거슬리는 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하늘자동차는 광속으로 비행할 수 있지만 천천히 비행할 때는 구름이 떠가듯 천천히 날아가기도 하고, 바람에 실려 날아가는 풍선처럼 공기의 기류를 이용해서 자연속도로 비행할 수도 있었다.
급한 용무가 아닐 때는 기류를 따라 흘러가듯 천천히 하늘을 날면서 지상에 펼쳐진 아름다운 모습들을 감상하기도 하고 다양한 선실의 유흥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하늘자동차의 기능이기도 했다.
새처럼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다니고 마음만 먹으면 금세 원하는 세상이나 그리운 사람 앞에 나타나는 것이 인간들의 꿈이라면, 그 꿈을 이루게 하는 것이 샤르별의 하늘을 광속으로 날아다니는 춘우셔시 하늘자동차들이라고 설명할 수 있었을 것이다.
자칭 신선이란 이름으로 살아가는 샤르별의 인류들은 누구나 공평하게 지급받은 하늘자동차를 타고 자유롭게 하늘을 날고 여행을 하면서 인간들이 누리고 싶은 꿈을 다 이루며 신선놀음을 즐기며 살아가고 있었다.
도원경 지상낙원
지구에는 인간들이 살고 있다면 샤르별에는 신선들이 살고 있었다. 지구의 인류들은 스스로 인간이라 생각하며 인간답게 살려고 노력한다면, 샤르별의 인류들은 스스로를 신선이라 생각하며 신선놀음을 즐기며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것이 지구와 샤르별의 다른 모습이었다.
샤르별의 인류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신선답게 살아가는 신선교육을 받으며 신선의 자질과 신선의 품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지도역량이 총발휘되고 있었다. 그래서 샤르별의 인류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당연히 신선이란 의식을 품게 되고 모든 삶의 방식을 신선의 품격에 맞도록 행동하고 있었다.
지구의 인류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불행하게도 불완전한 존재로서 허물과 죄를 뒤집어쓰고 살아가는 죄인들이라고 생각하며, 죽어서 지옥에나 떨어지고 윤회의 법칙에 얽매어서 짐승으로 태어나거나 저주받은 삶으로 다시 태어날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고 스스로 결정한다. 그래서 종교의 힘을 빌려 지옥에 가지 않고 천당에 가겠다고 교회에 다니거나 해탈하여 윤회에서 벗어나겠다고 절에 다니기도 한다.
지구 인류들은 그만큼 태어나면서부터 원죄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누구나 하느님이나 부처님 앞에서 죄인 아닌 죄인이 되어 평생 회개하고 뉘우치며 죄를 벗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샤르별의 인류들에겐 원죄가 없다. 아무도 샤르별의 인류들을 향해 불완전하고 허물이 많은 존재라고 정죄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우주의 자유자요 거룩한 신명의 기운으로 채워진 신선이라고 스스로들을 정의한다. 그래서 샤르별의 인류들은 하느님이나 부처님 앞에 나아가 용서를 빌지도 않으며 죽어서 좋은 곳에 보내 달라고 신에게 매달리지도 않는다.
4차원 문명세계의 메세지 6 <4차원의 현상과 초월적인 삶의 세계 1> - 박천수著
첫댓글 춘우셔시 어떤 기분일까?
순간이동 순식간에 광속으로 행성 어디든 이동하는 슈퍼 날으는 비행기자가용 .. ^^
@니디기오스 네.
답변
감사합니다
@그릿 네 감사합니다 ~~
지구도 샤르별처럼 변하긴 할거 같습니다
33년에 역노화 백신이 출시되고 45년(특이점의 시대)에는 영생의 시대가 도래한다고 합니다..
@니디기오스 네.
@그릿
지금 한대 우찌 안될까요? ㅎㅎ
@그릿 아 지구는 시간이 걸릴거 같아요
그전에 지금보단 더 좋은 차들 나오고
아마도 26년쯤 부터 좋은시대가 도래할거 같기는 합니다..^^
네
늦은 시간인데도 덥변 감사드립니다.
@그릿 넵 저도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상상하는것으로 즐기고 그때가 올때까지 빛 담금질하며 살아남는것이 과제 결코 쉽지 않으리 어쩌면 정해져 있겠지만 그래도 마음 먹은대로
네 빛담금질로 144000명과 신선들을 양성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