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층간소음이라는 것 때문에 아래 윗집이 불편하게 지내거나
심지여는 사건까지 일어나는 일이 있지요.
물론 윗집 사람이 조심을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아래집에 사는 사람은
층간소음에 항의 기득권이 있다고 생각하고는 무분별한 항의를 일삼는 사람들도 있지요.
몇년전 우리 위집에는 아이들이 세명이나 있었는데 모두 어린 나이였습니다.
아이들은 아무리 조심시켜도 뛰기 마련입니다. 이를 어쩌라고....
그리고 윗집 부인은 우리를 만날때마다 아이들 때문에 시끄러울텐데 미안하다며 죄인처럼 말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아이들 때에는 다 그런 것이니 염려마시고 아이들이나 건강하게 잘 키우시라' 고 했지요.
그러던 어느날인가... 그날따라 윗집에서 좀더 시끄럽게 뛰어 노는 소리가 들렸는데
갑자기 요란하게 문을 뚜드리며 문을 열라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아니~ 이렇게 무례 할 수가... 하면서 문을 열어 주었습니다.
문 열라는 그 사람은 이사온지 얼마 안되는 우리 아랫집 젊은이였습니다.
문을 열어주자 말자 들어오라는 말도 안 했는데 그가 성큼 집안으로 들어서며 뭔가를 살피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불쾌한 내가 '뭐를 보려고 하느냐?' 며 묻자...
여기가 아닌것 같네... 하는 소리를 하더군요. 아이들 뛰는 소리가 우리 아랫집까지 울린 모양인데,
그 진원지가 윗집인 우리집이라고 생각해서, 와서 강한 항의를 하려고 했던 모양인데...
우리집은 우리 부부외에는 아무도 없고 오히려 그 쿵~쿵~ 거리는 소리가 우리 위집인 것을 알고는 난감해 하는 눈치더군요.
그래서 내가 그랬죠. 우리도 저 소리 듣고 있지만 항의만 해서 될 일이 아니라고...
항의도 점잖게 그리고 조용히 할 수도 있는 것이지만 아이들이란 아무리 뛰지 말라고 해도
뛰는 것이 습관인 아이들이란 것을 알고 배려를 해주는 것도 필요한 것이라고...
이내 이 절은이는 죄송하다며 현관문을 나서서 위집으로 향하더니
이내 다시 내려와 자기집으로 가더군요.
아파트에서는 소음이 나지 않도록 해당 집에서 일차적으로 조심을 해야 되겠지만
냄비처럼 금방 열을 내는 현대의 젊은이들 또는 내 권리행사만 하는 하는 사회에선 배려도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뛰던 그 아이들 중 큰 애는 식품영향학과를 나와서 번듯한 회사의 영양사로 일 하고 있고
둘째 아이는 대학생이며, 세째는 고교생인데 경찰대학을 목표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첫댓글 오 마이갓
얼마나 윗층 소음이 시끄러웠으면
들샘님 아랫층까지 오인하게 하게 하다니
참,, 그 소음을 배려하며 참고 사신
들샘님이 존경스럽습니다.
우리도 윗층에 아이들이 어떤 때는
천둥벼락치듯 뛸 때가 있었어요.
그런데 관리사무실에서 항상
층간소음에 주의하라고 방송을 해주니
저도 참고 참았었는데
어느 날 엘리베이터에서 만나
그 아기엄마가 먼저 인사하며
층간소음에 대해서 먼저 얘길 꺼내길래
사실대로 얘기 했더니
그 후 어쩜 그리 조용한지 어느 날 마침
엘베에서 또 만났는데 하두 고마워서
한라봉1박스 택배가 왔길래 잠깐 보자해서
한라봉을 푹 덜어 줬어요. 에고 수다가 길어졌네. ㅎㅎ
아이고 잘 하셨네요.
어느정도는 참아주고 배려하는 모습이 있어야 합니다.
콩 튀듯 항의만 하면 서로 힘들게 살게 되지요.
배려를 해 주면 그 집에서는 더 미미안해서 조심도 더 하더라구요. 감사합니다.
들샘님
정말 점잖으십니다.
세 아이들이 무럭무럭자라는 걸 자애로운 눈길로 다 지켜보셨군요.
애들이 여섯살만 되어도 규칙을 알아듣고 안 뛰어요.
하루종일 놀이학교에 가있다가 스쿨버스타고 오후 5시에 집에 들어와 가방벗자마자 아랫층에서 올라오시거나 인터폰이 와서 살얼음으로 산 적이 있지요.
할머니가 누워계시다는데 누워있으면 소음에 더 예민하시기는 하잖아요.ㅠ
아기들은 신생아땐 벨도 못누르게 하고요.
천방지축 4~5세때는 온 집안에 방음매트를 쫙 깔아놓고 살더군요. ㅎ
배려하며 사이좋게
지내면 좋지요.
요즘은 특히 더 귀하디귀한 아이들인데요.
전 다들 사이좋은데 5층의 황소만한 으르렁거리며 짖는 개를 엘베에서 기겁하고 무서워했더니 그분만 절 싫어하는 눈치예요.ㅎ
층간소음... 서로 조심하고 배려도 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아파트가 축사도 아니고 큰 개를 데려다 산다면...
더구나 엘리베이터에서 그런 으르렁 거리는 큰 개를 만나면 기겁하기 일쑤인데... 자기가 미안해 해야지 왜 남을 싫어해?
자기만 알고 남을 무시하는 사람 같습니다.
그리고 가끔 이 개는 물지 않는다고... 그건 자기들에게만 해당되는 거지 다른사람에도 그런가?
모두 미안한 마음을 갖고 조심하며 살아야 되겠지요. 감사합니다.
들샘님 참 황당 하셨겠습니다
윗층 아이들 배려하심이 존경스럽구요
저희집에 앞서 살던 사람이 초등학생
아들 둘을 뒀는데 소음 문제로 아래층
사람한테 시달리다가 이웃동의 일층으로
이사 갔다고 합디다
전 그얘기 듣고 아래층 사람 마주치면
괜히 눈치가 보입디다
저희도 강아지 키우다 보니요 ㅎ
공동 주택에선 서로가 조심해야 겠지만
어린 아이들 있는집은 이해하고 배려해야
겠지요
따스한 글 잘봤습니다 ^^
윗집에 아이들이 있으면 자연히 시끄럽게 되어있지요.
원인은 아이들이 뛰놀기 때문이지요.
그런 아이들이 뛰는 것이 습관인데 어찌 어른들처럼 조용할 수가 있나요?
그래서 웬만하면 이해를 해줘야 되는 것이지요.
다행인 것은 윗집도 그렇게 인내를 해주고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더 미안해 하는 것이지요.
결국 우리는 아무 문제 없이 지금의 집으로 이사를 와서 질 지내고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뽀르륵 끓는
냄비도 아니고
아이들 좀 뛴다고...
그 집인들 조심 안 시켰을려고...
아이들을 이해해주지 않으면
아이는 아이로 자라지 못할 것입니다.
층간 소음 문제이고
사람들 배려와 인내심도 문제고...대책이...???
요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될 일입니다.
아이들의 속성이 그럴진데... 그걸 인위적으로 막기는 어렵지요.
그래서 이해를 하며 지내면 큰 문제가 없을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층간소음!!
문제점이 많아서
사건들이 발생하곤 합니다
저도
강아쥐 문제로 아랫집에서 문제를 제기하니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강아쥐를 버릴 수도 없고??
답답합니다 ~^^
아파트의 소음문제.... 없을 수 없지요. 있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서로서로 조시;ㅁ하고 이해하며 지내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큰 배려에 윗집에서 감사히 생각할겁니다
언젠가
쿵쿵 소리가 너무 요란해서 바로 윗집 벨을 누르고 웃으면서 혹시 공사하십니까?
했더니 아니라며 위를 가리키는겁니다.웃고나와 다시 그 위층에거서 똑같이 했더니만 손자가 마루에서 마늘찧고있어요 깔깔 웃고 내려오는데 그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그 뒤론 조용하더라구요.
참 서로 조심스럽습니다.
그렇지요. 서로 인내와 배려를 해주고...
항의도 곱게 하면 서로 가까워질 계기도 되겠지요.
요즈 층간 소음 문제로 큰 사건들이 자주 나는 것이 이내 안타깝습니다. 감사합니다.
아파트 소음
외손자들 어릴때
온집안에 매트깔고
아래층 아픈 할아버지와 할머니
우리가 피했어요
다른 아파트 1 층 으로~~
아파틍의 층간소음... 서로 주의하고 안 되면 피해줘야지요.
고생하셨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