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theqoo.net/2344903924
(쩌리글은 원글 지워져서 원출처 적어둡니다)
1. 선거일 22일전부터 동에서 선거인인명부 작성
말그대로 선거를 할수있는 전국 모든 국민들의 명부를 작성합니다
세대별로 세대구성원별로 선거권이 주어졌는지 확인을하고
명부를 작성하여 선관위에 넘깁니다.
선관위에서는 동별로 넘어온 명부를 확인하고 문제가 없으면
동별로 명부출력을 허가합니다.
동주민센터에서는 언제 출력허가가 떨어질지모르고
오류도 반영해야하므로 계속 대기합니다.
출력 범위가 방대하므로 복사기가 계속 돌아갑니다.
출력된 후 다시 직원이 오류가 없는지 확인합니다.
그다음 편철작업이 시작됩니다.
두꺼운 책을 구멍뚫어서 철사끈으로 단단히 고정시키는
힘든 과정을 거친 후 명부를 기다리는 구청으로 향합니다.
구청에서는 다시 매뉴얼에 따라 각 투표소에 해당하는 명부를 검증합니다. 꼼꼼히 확인하는 과정은 선거 12일 전에 다시한번 이루어집니다.
2. 투표안내문과 공보물 정리 및 집집마다 발송
선거일 10일전 많은 직원들이 꺼려하는 작업이 시작됩니다.
공보작업하기 전날 각 동주민센터마다 후보자들의 공약이 담긴 홍보물이 도착합니다.
직원들은 투표안내문과 후보자의 공약을 순서대로
봉투에 담아야 합니다. 모든 세대에게 빠짐없이 보내야하는데
많게는 만오천세대를 동에서 작업합니다.
평일에는 고유업무에 지장이 가므로 주말에 이루어집니다
9시부터 시작해서 계속 봉투에 담고 누구는 봉투를 밀봉하는 지루하고도 힘든 노동이 진행되는 수시로 우체국에서 직원이 와서
봉투를 가져갑니다. 늦게 끝나면 새벽까지 진행됩니다.
선거권을 가진 국민 시민들이 집까지 받는 공보물은 직원들의 노고로 이루어진 작업물입니다. 공약을 꼼꼼히 읽어봅시다.
3. 사전투표
선거일 5일전에 사전투표가 진행되므로 사전투표소로 지정된 곳들은 선거 투표 업무 지원을 합니다.
4. 벽보 탈부착
잘보이는 곳곳마다 벽보가 부착되어 있는 것도 지방직공무원의 업무의 일환입니다.
후보로부터 제출받은 벽보를 인쇄하고
직원들이 야간근무까지 하며 곳곳에 벼포를 부착합니다.
이때 후보자로부터 벽보관련 민원을 제기받을수있으니
구겨지거나 삐뚤어지지않는지 꼼꼼하게 작업합니다.
벽보가 훼손되지않는지 없어지지않는지도 관리합니다.
직원들은 순찰을 돌며 상태를 수시로 점검합니다.
선거 하루전날
5. 투표소 설치
동주민센터같이 문구류와 집기류가 구비되어 있는 곳은 낫지만
만일 학교나 체육관같은곳이 투표소라면 직원들은 더욱 바빠집니다. 투표소에 차출된 직원들이 바닥에 천막을 깔고 책상을 가져와 세운뒤 기표소를 설치합니다.
학교의 경우 사람들이 헷갈리지않도록 동선을 안내해줘야하고
아이들의 책상도 다른곳으로 빼야하는 수작업이 수반됩니다.
댓글제보) 투표소섭외도 지방직공무원이 합니다..
선거 당일
6. 투개표 사무(최소 16시간)
새벽 4시~5시 직원들은 동주민센터에서 각투표소로 배부하는 투표함을 들고 투표소로 향합니다.
그리고 투표소에서 선거 도우미들의 복무를 확인하고
업무분장을 합니다.
정당에서 온 참관인들의 출석도 확인합니다.
보통 일반직원들은(7~9급) 선거인의 신분증과 선거인명부 대조,
간사인 6급은 투표용지를 줍니다.
또다른 직원은 투표소의 사건사고 특이동향을 파악하고 기록합니다.
투표는 6시부터 시작되는데 전 직원들은 긴장을 하고 근무를 합니다.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 말도안되는 부탁을 하는 사람, 투표용지를 안내려는 사람...등등 정말 희한한 경우가 많으므로
선관위 매뉴얼대로 응대가 필요합니다.
무사히 12시간이 지나면 투표소 관리인이 투표 종료를 선언합니다.
이 때 경찰과 관리관과 참관인들은 재빨리 투표함을
싣고 개표소로 향합니다. 투표함 이송차량의 운전사 섭외도 동주민센터 몫입니다.(왜일까요)
7. 투표소 정리
투표가 끝나고 직원들은 투표소를 정리합니다.
개표소에 무사히 투표함을 넘기고 번호를 확인한 후 돌아옵니다.
이렇게 지방직공무원들의 투표 지원 업무가 종료됩니다.
는 사실 아니고 개표 업무가 남았습니다.
8. 개표 업무
개표담당 직원들이 별도 차출됩니다.
보통은 구청직원들이 맡습니다.(동주민센터직원들은 선거투표지원으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시청에서도 일부 차출되며 공단이나 교직원들 일반인들도 차출됩니다.
이들은 오후 서너시까지 개표소로 집합하여 사진교육을 듣습니다.
그리고 저녁을 먹은 후 해당하는 조 자리에 앉아 투표함 도착을 기다립니다. 투표함이 도착된 후 참관인들의 감시 하에
개함부는 투표 용지를 쏟아낸 후 용지 색깔별로 가지런히 정리한 후 운영부로 넘깁니다
운영부는 투표지분류기를 통해 후보자별 투표용지와 무효표를 분류합니다.
심사집계부는 운영부로부터 받은 후보자별 투표용지를 재확인하며 무효표도 무효가맞는지 매뉴얼에 의해 판단합니다.
(도장이 50프로찍혔는지 유효범위밖에찍혔다든지)
위원석은 심사집계부로부터 받은 용지별로 정당별, 후보자별, 무효투표 득표수를 집계하고 공표합니다.
대통령투표는 밤9시정도면 끝나지만 각종 지자체장, 교육감, 의원을 뽑아야하는 지방선거의 경우 새벽 4~5시쯤 끝납니다.
첫차를 타고 다들 집에갑니다.
이렇게 지방직공무원들의 선거관련업무는 완전히 종료됩니다.
이렇게 일해도 야간수당은 커녕 최저임금도 보장못받습니다.
당일에 수당을 안주는 경우도 흔합니다.
선관위 역할
선거법 저촉여부 판단 및 감시
선거매뉴얼 작성 및 지자체별로 배포
지자체에서서 이행하는 상황 수합 점검
공정선거 교육 홍보
말그대로 선거 관련 실무는 ㅂㄹ 안함
(다만 위탁받는 작은 선거들은 직접하는듯
농협조합원 선거같은것들)
관리하는 기관임
첫댓글 선관위 공무원들은 이런 일은 안하나..
진짜 일행직은 너무 힘드네요..
저희지역은 선관위가 장소섭외 개표 및 투표사무원도 다 직접 구하던데 뭔가 지역마다 다른가보네요
빡세네요 ㄷㄷ
현직인데 이 글이 매우 정확합니다.
현직입니다. 매우 정확하네요. 분명 해본사람이 쓴겁니다. 추가로 투표소에서 뭐가 잘못되면 지방직 공무원들이 책임지지요. 저도 개표가서 하도 열받아서 선관위직원한테 쌍욕해본적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