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장수한우, 장계시장에서
구입한 꽈리고추)
안녕하세요~ 장수청년입니다 ;)
무더위가 떠날 기미가 안 보이는 요즘!
뚝뚝 떨어지는 땀방울만큼
입맛도 땅에 떨어진 지금!
짭조름한 “장수 한우 장조림”으로
입맛은 확 끌어올려 봅시다!
장수하면 레드푸드!
그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
장수 한우인데요.
하지만 소고기는 마음껏 먹기가
넘나 힘들다는 것...
그래서 저렴하게 장수 한우를
맛볼 수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찬고을이라는 육류 판매점인데
도축장 맞은편에 있어
유통마진이 거의 붙지 않아서 그런지
장수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거의 이곳에서
장수한우를 구매합니다.
물론 집에서 요리해 먹어야 한다는 점이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질 좋은 장수 한우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곳에서 장수 한우를 사야 할 이유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요즘이 한창 제 철인 꽈리고추를 사러
장계 시장에 다녀왔습니다.
비타민C가 겁나게 많아서
몸에 그렇게 좋다네요~
몸에 좋은 음식은 입에 쓰다던데
꽈리고추는 예외인 것 같아요.
장조림에 있는 꽈리고추를
입에 넣고 씹었을 때 느껴지는 그 청량감은
속담이 가끔은 틀릴 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아요.
평소에 마트만 다녀서 시장에 가면
놀란다고 하는 이유를 몰랐는데
장계시장에서 장을 보다 보면
판매하는 분들이 남는 게 있을까 싶을 정도로
뭐든 듬뿍듬뿍 담아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장계 시장에서 만 원어치
꽈리고추를 5천 원에 샀답니다!
한우도 샀고 꽈리고추도 샀으니 이제 장수한우 꽈리고추 장조림을 만들어볼까요?
재료
장수한우 양지 400g,
꽈리고추 40개(손가락 크기), 통마늘 10개
간장 200ml, 설탕 5Ts, 청주 3Ts, 맛술 3Ts,
통후추 약간, 월계수 잎 1장
먼저 소고기는 찬물에 넣어 핏물을 빼 주세요.
1시간 정도 핏물을 빼 줘야 냄새가 덜 나요.
저는 30분에 한 번씩 물을 갈아주면서
핏물을 뺐어요.
냄비에 소고기, 통마늘, 통후추,
월계수잎을 넣고
물 8컵을 부어준 뒤 센 불로 끓여주세요.
끓어오르면 거품을 걷어내고
약 1시간 정도 약불에 삶아주세요.
저는 부들부들한 고기를 좋아해서
1시간 정도 삶지만
쫄깃한 식감을 원하시는 분들은
30분 정도만 삶아주셔도 돼요.
소고기가 익을 동안
꽈리고추를 손질해볼까요?
꽈리고추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장조림 양념이 잘 스며들도록
포크로 군데군데 찔러주세요.
충분히 삶아진 소고기는 한 김 식혀두고
육수는 한 번 걸러서 식혀주세요.
손으로 만질 수 있을 만큼 식은 소고기는
결 따라 먹기 좋게 찢어주세요.
기호에 따라 칼로 썰어주셔도 괜찮아요.
냄비에 찢은 고기와 육수를 넣고
양념장과 통마늘을 넣어
중불에서 10분 정도 졸여주세요.
그리고 입맛에 따라
간장이나 설탕을 조절해주시면 돼요.
저는 꽈리고추가
아작아작 씹히는 식감을 좋아해서
장조림이 거의 다 완성됐을 때
꽈리고추를 넣어주고
뒤적뒤적해준 뒤 1분 정도 후에 불을 끄고
남아있는 열로 익혔어요.
이제 예쁘게 담아내기만 하면
밥 두 그릇은 거뜬한
장수한우 꽈리고추 장조림 완성!
맛있게 만든 밥도둑
장수한우 꽈리고추 장조림으로
밥 두 공기 먹고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나 봅시다!
이 글은 장수귀농귀촌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장수지역 청년 인턴 사업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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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맛나것서요..ㅎ
소고기는 진리더라구요 ㅎ
저도 먹고 싶습니다. 참 보기 좋습니다.
장수한우는 정말 맛있죠 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