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이 찬란히 시작되던 6년전 쯤으로 기억됩니다.
장소는 청주에서 보은을 향하던 어느 즈음에 있던 작은 낚수터....
진입로 반대편 산자락끝쯤에 형성된 좁다란 분지에
칭구 몇넘과 낚시를 갔더랬습니다.
비교적 수심이 좋아 비록 씨알은 작지만
넉넉한 입질을 보장 받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워낙 간만에 찾은 낚수터라....
잡소리 한마디 없이 후다닥 서둘러 대를 펴고
중간쯤에 텐트를 설치하고
시원한 호수바람 맞으며 소주와 맥주를 주거니 받거니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이미 낚시에 열중하시던 다른 조사님과는
수십 미터 정도의 거리를 벌려 두었지여.
- 시끄러 임마~~!! 술 처묵으로 왔냐~~!! -0-"
행여 저런 소리 안들어야 하니깐.... -_-"
암튼.....
나름대로 매너 지켜가며 조심조심....
젊은 시절의 추억과 고래 잡고 상어 잡았다는 뻥낚수 이바구 안주 삼아
가만가만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시나브로 타임은 흐르고.....
얼추 준비해간 그 막대한 술병들이 몽조리 나자빠질 즈음.
구찬게 밀려드는 자연스런 생리현상..... .
들이 마신 수분이 있으니....
내보낼 수분도 있어야 타당한 것이겄져. -_-"
까막까막 흔들리는 시야를 적당히 컨트롤하며
쉬야(?)를 하러 가눈데....
아무래도 낙하하는 싸운드가 클것 같아.....
좀 떨어진 곳으로 끄데가서 거사(?)를 치뤘습니다.
근데.....
-와두두두두두~~~~!! -_-!
아무래도 실시간으로 들려오는 싸운드가 이상해 실눈뜨고 꼬라보니 -_-?
거대한 폭포수(?)가 낙하하눈 그 곳에
왠 마대자루 같은게 있더군요. -_-?
구러거나 말거나....
삶은 게껍질 마냥 적당히 취기 어린 낯짝으로....
이따금은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같은 그 화려한 뒷걸음질까지 선보이며....
이게 잴 빠른길이야~ 이게 잴 빠른 길이야~ 쭝얼대며....
칠렐레~팔렐레~ 저수지를 한바퀴를 돌아....
텐트속에 나자빠진 칭구넘 지지밝고 겨들어가....
무사히 Z~Z~Z~!!
장하다 묘지~~!! -_-"
아침에 눈을 뜨니.....
애고 머리야~!
애고 허리야~!
애고 엉치야~!
말들도 만터군여. -_-"
해걸이 아푼넘은 술때문일테구....
허리가 꺾인넘은 내가 지지밟아 구럴테구....
군데 엉치 아푼 저넘은 대체 머냥~~?? -_-?
묘지님 올만이요.건강하신가요..아직도 갈 곳이 마땅치 않아서 이곳에 머물고 있지요...이스리가 처음처럼에 잠식되어가는 요즈음 추세라코 선전하는게 아니죠.. 요즈음도 가끔 터에 가서 앉으면 고놈에 이스리는 여전히 따라댕기데요...밤이슬이 마니도 내리죠... 오늘도 술시에 고놈 자빠떠리고 이제사 들어와 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자주 뵙시다...덕산 근처에 사시니 지난번 수해는 입지 않았는가요...
첫댓글 묘지님, 옛날 서희입니다. 무지 반가워 그야말로 눈물이 핑 도네여~~~~~
규정에 어긋나 닉을 바꾸었읍니다, * 요것이 내 닉을 요록코름 요상하게 바꿀수밖에 없었네요,, ㅡ.,,ㅡ;;;
도대체 워디 계셨기에 눈동자 아무리 굴려봐도 찾을길이 없더이다~~~~~
글 솜씨 여전 하시군여~~~~~~
대략 난감 정도가 아니라 무쟈게 난감인줄 아뢰오~~~~ 크하하~~
제발 잠수 하지 마시고, 자주 보입시다~ (사돈 남말하고 있네,,ㅋㅋ)
언냐는..언냐도 일년넘게 잠수타고 계시면서...ㅠ.ㅠ 진짜로 다들 인생 그케 살지 마셈...-,-;; (우리 인연을 소중히 여깁시다) ~~승질나서 한마디하고 갑니다..ㅠ.ㅠ
욕묵어야 싸지예~~ 할말 없음 ㅡ.,ㅡ;;;
급히 가느라 닉이 넘 요상스러워 다시 바꿨읍니다. 죄송요~...^^&
자꾸 수다 떨다 여우 소굴 될까봐 물러 가옵니다~~~~...^^*
낚시를 가신게 아니라 이슬이 자빠뜨리려 가신거 같네여 위험 하니깐 조심하세여ㅎㅎㅎ...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묘지님 올만이요.건강하신가요..아직도 갈 곳이 마땅치 않아서 이곳에 머물고 있지요...이스리가 처음처럼에 잠식되어가는 요즈음 추세라코 선전하는게 아니죠.. 요즈음도 가끔 터에 가서 앉으면 고놈에 이스리는 여전히 따라댕기데요...밤이슬이 마니도 내리죠... 오늘도 술시에 고놈 자빠떠리고 이제사 들어와 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자주 뵙시다...덕산 근처에 사시니 지난번 수해는 입지 않았는가요...
ㅎㅎㅎ 일봉 어르신두...모 좋은 카페 있으면 가실려구요?...에고..참으소서...오래된 곳이 좋습네다..거봐여.,..다들 돌아오고 계시자나요? 모 스카렛처럼 착하고 단순하고 인정많고 순수한 카페지기가 없다나././모라나...ㅋㅋ
방가요..참 올만이군요..잘 지내죠?....
언냐..올만..그동안 어케 지내셨나요? 에고..바캉스 다녀와서 일주일만에 접속했더니..지두 낯설어여...^^*
반갑습니다 앞으로 좋은글 많이 올려주세요.좋은 시간 되세요.
오랜만이오. 그동안 무탈하셨는지? ㅎㅎㅎ 간만에 남긴 흔적에 무더위를 잊고 웃고 가오.
료이님, 무지 오랫만입니다. 옛날 서희 인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