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부터는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에게 초점이 맞추어집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시고 그 백성만 아셨다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며 특별한 백성임을 보여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과 언약 안에서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던 백성들입니다. 하나님은 이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왕국을 이 땅에 보여주시기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이웃들을 공평하고 정의롭게 대하며 살도록 부르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런 삶을 버리고 하나님께 범죄함으로 오히려 징계를 받아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보내어 지속적으로 경고하고 설득하고 회개와 용서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전하도록 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들의 삶의 방식은 하나님과 함께 갈 수 없는 마음이었습니다(1-8). 아모스 선지자는 이스라엘의 역사적 원수인 블레셋의 대표적 도시 중 하나인 아스돗과 애굽(이집트)의 궁궐에 있는 왕에게 북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에 와서 그 안에서 일어나는 요란함(무질서)과 학대함을 보라고 합니다. 그 안에는 포학과 겁탈도 있습니다. 이는 약한 자들의 재산을 빼앗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히는 악한 자들보다 하나님의 백성이 더 악하게 살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 하나님은 주변 나라를 통해서 그 땅을 치실 것입니다. 그러나 완전히 멸하지는 않으시고 사자의 입에서 죽은 동물의 일부를 건져내듯 겨우 소수만 건짐을 받을 것입니다. 또 아모스는 그날에 벧엘의 제단들이 무너지고 제단의 뿔들이 꺾이고 겨울 궁과 여름 궁들이 파괴 될 것을 예언합니다. 제단의 뿔이 꺾이는 것은 그 동안 백성들이 일상 생활에서 이웃에게 죄를 범하면서도 제단에 제물을 드리고 그 뿔만 잡으면 용서함을 받는다는 생각이 완전히 잘못된 것임을 보여줍니다. 또 겨울 궁과 여름 궁은 호화로운 별장을 의미하며 상아 장식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곳은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의 재산을 빼앗아 만든 것입니다. 얼마나 그 사회가 타락했는지 보여줍니다(9-15).
아모스가 살던 시대는 나라가 부강하던 때였습니다. 그러나 그 부강함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왕의 탁월한 리더십과 정치 외교 기술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부강함 이면에는 재력가들과 권력가들이 약한 자와 가난한 자를 약탈하여 사리사욕을 채웁니다. 백성들은 굶고 지도자들은 향락을 누립니다. 정의는 사라지고 폭력과 무질서가 사회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종교적 영역과 일상의 영역은 철저히 구분되고 한 주 동안 이웃에게 악을 행하고 제단의 뿔만 잡으면 모든 죄가 용서받는다고 착각하며 살아갑니다. 종교적으로 사회적으로 철저히 타락했습니다.
다른 이방민족은 그럴 수 있지만 하나님의 백성은 그렇게 살아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으로 이스라엘은 약한 자를 잘 돌보아야 하고, 폭력적으로 다른 사람의 재산을 빼앗으면 안됩니다. 항상 물질에 있어서도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가 드러나야 했습니다.
오늘날 교회와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를 추구하되 하나님의 방식으로 세상과는 다르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같은 마음으로 추구해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삶의 방식은 하나님과 같은 마음인지 돌아보아보는 우리가 됩시다. 아멘
첫댓글 아멘
아멘...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