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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he King Of R&B 원문보기 글쓴이: A.D./.D.A
<Korg - Trinity>
●자택 스튜디오에는 어떤 기자재가 셋업되어 있습니까?
○마스터 키보드는 옛날부터 KORG Trinity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음원은 ROLAND JV-2080이 2대있어, 음원보드가 잔뜩 들어가 있어요. 그리고 AKAI PROFESSIONAL MPC 3000, KORG TR-Rack이 몇 대, 그 정도입니다. 음원은 일부러 그렇게 많이 사용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너무 많으면, 별로 필요 없는 음까지 추가해서 많이 겹치게 되니까 오버 프로듀스가 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아서요. 그러니까, 난 필요한 최소한의 시스템으로 하고 싶습니다.
●MIDI프로그래밍은 MPC3000으로 하고 있습니까?
○그래요. 전부다 MPC3000이죠.
●Macintosh는 사용하지 않고요?
○시퀀스 소프트는 일체 사용하지 않습니다. 컴퓨터는 Pro Tools를 사용한 편집작업에는 좋지만 시퀀스에는 MPC3000이 가장 좋은 머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라이브 느낌이 좋아요. 아주 좋은 필링을 얻을 수 있어요. 특히 내가 맡은 음악에 관해서는 그렇다고 할 수 있죠. 단순히 힙합이나 R&B에 적합하죠.
●특별히 사용빈도가 높은 기자재는 어떤 것이죠?
○역시 MPC3000일까요. 그거하고 내 사운드의 대부분은 JV-2080에서 나오고 있죠. 반대로 Trinity는 음 만들기에는 별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가끔 TR-Rack의 퍼커션을 사용하는 경우는 있지만, 사운드의 대부분은 JV-2080에서 나옵니다.
<Roland - XV-5080>
●저는 이전, JV-2080을 4대 가지고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음원 보드의 음도 마음에 들어서 정말 많이 사용했습니다. 지금은 XV-5080을 2대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나도 XV-5080으로 바꾸는 것은 시간 문제죠. 그 쪽이 훨씬 성능이 좋으니까요.
●클래식의 교육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만, 브랜디의 「The Boy Is Mine」을 비롯해 로드니씨는 오케스트라의 시퀀스의 프로그래밍이 아주 독특하더군요. 여러 장르의 음악적 요소를 R&B에 넣어, 그것들이 로드니씨의 음악을 참신하고 독특한 것으로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쓸데없는 질문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역시 평소에 갖가지 타입의 음악을 의식적으로 듣고 계신지요?
○그렇죠. 자기 전에 클래식음악은 자주 들어요. 클래식은 언제나 가능하면 가까이에서 느끼고 싶습니다. 나는 스트링스 어레인지를 아주 좋아해요. 스트링스의 음은 정말 아름다우니까요. 그런 아름다운 스트링스를 특히 거칠거칠한 힙합의 비트에 씌우면 아주 독특한 음악이 만들어지죠. 그리고 가스펠도 많이 듣습니다. 다만, 재즈는 별로 많이 안들어요. 재즈의 코드를 너무 많이 쓰면 멜로디가 상해 버리는 경우가 많아서요. R&B, 가스펠, 하지만 역시 클래식이죠. 물론 팝도 듣고, 어떤 타입의 것이든 멜로디가 좋으면 듣고 있습니다.
<Roland - JV-1080>
●메리 제이 블라이즈의 「Share My World」등은, 키보드의 보이싱이나 어쿠스틱 기타의 프로그래밍이 절묘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음원은 JV-2080입니까?
○그래요...아니, 어쩌면 JV-1080을 사용했을지도 모르겠군요. 여하간 어쿠스틱기타의 프리셋 음으로 JV-2080과 공통된 것이죠. 나는 「Share My World」를 싱글로 해서 발표했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프로듀서가 좋다고 생각한 곡이 반드시 싱글이 된다는 보장은 없으니까요. 오늘 인터뷰에서 이 곡 얘기가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정말 기쁩니다. 나한테 있어 이 곡은 아주 참신한 발상으로부터 만들어진 곡이었습니다. 그곡으로 당시까지는 존재하지 않았던 참신한 스타일을 음악계에 제시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코드나 어레인지...그곡의 모든 점이 새로운 것이었죠.
●저도 「Share My World」의 코드를 연구해보기 위해 카피해보려고 몇 번이나 도전했지만, 정확하게 하기가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어렵죠! 사실은 나도 기억하고 있는지 어떤지 잘 모르겠거든요(웃음).
●그런데, 드럼의 음은 어떤식으로 만듭니까? 레코드에서 샘플링하거나 하기도 하나요?
○아니요. 대부분 백지상태에서 우리들이 만들어냅니다. 좋은 음원을 만들어주는 스텝이 있고 어떤 스네어나 킥의 사운드로 하고 싶은지를 전달해서 음원을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의미에서 내 사운드는 어그레시브하다고 생각하지만 역시 드럼사운드가 제일이죠. 나도 드러머이지만 내가 연주할 때는 여하간 있는 힘껏 격렬하게 두드리죠(웃음). 정말 어그레시브한 드럼 사운드를 좋아해서요. 드럼 사운드는 EQ로 끌어올려서 컴프로 강렬하게 눌러서 아주 타이트하고 하나하나 뚜렷한 것으로 만들어 가죠...거친 요소도 남기면서요. 그렇게 해서 만든 음을 MPC3000의 라이브러리에 두고 거기서 불러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니퍼 로페즈의 「J.Lo」에 있어 「That's The Way」나 「Dame (Touch Me)」와 같이, 라틴풍의 어프로치를 들을 수 있는 작품도 있습니다만, 그것도 당신의 아이디어입니까?
○예. 그녀의 퍼스트 앨범의 대히트 싱글「If You Had My Love」의 후, 이번의 앨범에서는 좀더 다채로운 면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단순히 싱글을 위한 레코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라틴 팬들도 놀랄 작품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마이애미 최고의 라틴 뮤지션을 기용해서요. 그 2곡은 지금까지의 내 어프로치와 달랐고 라틴의 곡을 썼다는 점도 특별한 경험이었죠. 여하간 다채로운 면을 보여주고 싶었고, 하려고 하면 나한테도 그런 어프로치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보이고 싶었습니다. 혹시나 장래에 라틴 음악만 남는 일이 생겨도 난 먹고 살 수 있어요(웃음).
●레코딩의 프로세스에 대해 알고 싶은데요. 통상적으로 반주나 소재는 Pro Tools에 녹음합니까? 테이프 레코더를 사용하기도 합니까?
○지금은 모든 것을 우선 Pro Tools로 녹음하고 그 후 믹스직전에 아날로그 테이프 레코더에 넣거나 Pro Tools에서 직접 아날로그 콘솔에 넣어 믹스합니다. 시간 관계상 Pro Tools에 녹음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니까요.
●직접 Pro Tools를 조작하나요?
○아니요. 전임 Pro Tools 오퍼레이퍼가 3명 있어서 나와 동행합니다.
●로드니씨가 참가한 일련의 작품의 크레디트를 체크해보니 보컬 프로덕션은 라숀 다니엘즈라는 분에게 맡기고 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이 경우, 당신이 무슨 구체적인 지시를 하는지요?
○내 팀은 전원, 각각의 역할이 확실하게 나뉘어있어 곡에 대해 무엇을 해야 할지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습니다. 난 나의 역할을, 프레드는 프레드의 역할을, 라숀은 라숀의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비유하자면, 농구 시합에서 우승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팀의 전원이 각자의 역할에서 100%노력해야만 비로소 우승을 할 수 있는 거죠. 라숀을 팀에 영입하기 전에는 보컬 프로덕션은 내가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내가 할 때도 있고, 실제로 마이클 잭슨이나 휘트니 휴스턴의 보컬 프로덕션은 내가 했습니다. 다만, 라숀에게 몇 년전에 내가 가르친 후에는 보컬 프로덕션은 거의 전부 그에게 맡기고 있습니다. 그는 내가 보컬리스트에게 원하는 것을 확실하게 알고 있죠. 그도 언젠가는 프로듀서로서 자립할 것이니, 그것을 위한 좋은 준비기간이기도 한거죠. 사실은 지금도, 뉴저지의 스튜디오에서 메리의 보컬 프로덕션을 그가 하고 있습니다. 그의 실력은 충분히 신뢰하고 있으니까 제가 꼭 지시하지 않도 문제가 없습니다. 최고의 팀이죠.
●현장에 없을 때도 있습니까?
○대부분은 나도 스튜디오에 있지만, 이번처럼 해외에 며칠 나와있어도 납기는 꼭 지켜야 하니까요. 그런 경우의 보컬 프로덕션은 라숀에게 맡기고 있죠. 그 외의 작업은 원래부터 내가 해온 작업이라 내가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하모니나 코러스의 리프 등은 라숀이 생각하는 것입니까?
○아니요. 보컬 파트는 내가 곡 만들기를 해서 데모를 만드는 단계에서 정해져, 프레드나 내가 실제로 불러봐서 불러봐서 임시로 노래 부른 것과 하모니 파트를 전부 Pro Tools에 넣어두죠. 그렇게 해서 하모니의 라인을 구체적으로 완성시켜두는 쪽이 본 레코딩에서 하나하나 지시하면서하는 것보다 훨씬 편합니다. 임시로 노래 부른 것을 듣고 그대로 부르면 되니까요. 라숀이, 그것들이 더욱 정확하게 이루어지도록 디렉션합니다.
●믹싱의 크레디트에서는 자주 다른 엔지니어와 함께 적혀 있던데요. 그런 경우의 역할 분담은 실제로 어떻게 되어있습니까?
○우선 데스타 시몬즈와는 오랜 기간동안 같이 일해왔고, 진 마리 홀밧트와도 자주 함께 일하지만 지금까지는 함께 일하는 상대에 따라 여러 가지 패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우선 나 혼자서 스튜디오에 들어가 전체의 방향성을 완성시켜 놓고 그 다음에 함께 일할 엔지니어에게 바톤 터치를 해서 전문 베테랑의 여러 기술이나 트릭을 사용해 더욱 사운드를 강력하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또 내가 스튜디오에 돌아와서 체크해서, 뭘 더 보충하거나,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두드러지게 한다든지 최조조정을 합니다. 그게 최근의 내 팀의 기본적인 믹스 프로세스입니다. 팀으로 움직임으로써 방향성을 잃지 않고 색채가 풍부한 믹스 사운드로 만들 수가 있습니다. 믹싱에 대해서는 곡 만들기의 단계부터 항상 상정하고 있죠. 이런 호텔에서 프로그래밍하고 있는 때에도, 정리가 되면 DAT에 기록하지만 대부분 그런 떠오른 맨 처음의 아이디어를 가장 중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치초의 인스프레이션이 뭐라 해도 가장 좋으니까요.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탁 떠오른 것을 DAT에 기록해두는 거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믹싱을 할 때에 그 음을 다시 한번 들어봅니다. 즉, 그 DAT에 들어있는 밸런스가 그 곡을 만들었을 때의 시상적인 상태이며, 그 후에 특정한 음을 크게 하든 억제하든 반드시 다른 이유가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실제의 믹싱에서는 DAT에 들어 있는 음을 가능한 한 재현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완전히 같을 수는 없죠. 음의 구성도 콘솔도, 재생하는 방법도 다르니까요.
●마음에 드는 콘솔이 있습니까?
○작년, EUPHONIX의 콘솔을 샀습니다. 하지만 아직 완전하게 사용하질 못해서 공부하는 중입니다. SSL은 충분히 파악하고 있죠. SL9000J, G시리즈, E시리즈, 모두다 내 손에 익숙합니다. 그리고 라이오넬 리치의 앨범 「Renaissance」에서는 믹싱을 나 혼자서 했는데, 그때에는 SONY Oxford를 사용했습니다. 이 콘솔은 대단하더군요. 혼자서 작업하는데도 아주 사용이 편리했습니다. 꼭 다시 한번 사용해보고 싶습니다.
●아웃보드기자재는 어떤 것을 사용합니까?
○실은 기본적으로 내가 만드는 음은 대부분 콘솔만으로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SSL의 G시리즈와 E시리즈의 컴프는 아주 마음에 듭니다. 그건 정말 대단해요. SL9000J의 내장 컴프는 좀 약하더군요. Oxford의 컴프도 훌륭합니다. 예전에 메리 제이 블라이즈의 레코드를 만들었을 때의 아웃보드로 상당히 많이 사용했지만, 지금은 콘솔만 사용해서 거의 특별한 이펙트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NEVE의 EQ를 약간 인서트해서 따스함과 깊이를 더할 때는 있지만요. 기본적으로 내 사운드는 눈앞으로 달려드는 듯한 음이니까요. 공간계열의 이펙트도 별로 사용할 수가 없고 앞으로도 그런 음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Yamaha - NS-10M>
●마음에 드는 모니터 스피커는 있습니까?
○나는 프로그래밍 때에도 믹싱 때에도 아주 라우드한 음으로 작업하고 싶기 때문에 파워풀한 모니터 환경을 원하지만, 실제로 작업하는 스튜디오는 대부분 그런 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죠. 결국, AURATONE이나 YAMAHA NS-10M으로 믹스까지 작업하게 됩니다만, 믹스의 마지막 단계에서 클럽규모의 우퍼가 붙은 사운드 시스템을 스튜디오로 가져와서 대음량으로 들어서 어떻게 들리는지 체크합니다. 그리고 클럽에서 어떤 음이 되는가를 확실하게 시뮬레이트합니다. 저음은 제대로 나오는지, 펀치가 있는가 등의 포인트를 확실하게 들어볼 필요가 있기 때문에 어떤 스튜디오에 가든지 그 시스템을 가져갑니다.
●지금까지 프로듀스해 온 아티스트중에서 특히 인상깊은 사람이 있습니까?
○마이클 잭슨이죠. 그의 신보를 프로듀스 했습니다. 마이클은 자신이 원하는 음을 확실하게 알고 있고 또한 그것을 정확하게 우리에게 전해줍니다. 마이클은 아주 실천적이어서 믹싱을 할 때에도 항상 함께하고, 세밀한 레벨조정 등의 작업에도 함께합니다. 항상 스튜디오에 있습니다. 보컬 녹음에도 완벽주의여서 트랙의 사운드 퀄리티에도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는 어떻게 하면 좋은 음이 되느나 하는 방법론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있어서, 예를 들면 펀치가 부족한 음이 있는 경우에 어떤 이펙트 처리가 필요한지를 금방 압니다. EQ의 주파수 포인트까지요. 그런 의미에서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아티스트는 우리들에게 맡겨 버리고, 한번 노래를 부르고 나면 다시는 스튜디오에 오질 않습니다. 믹싱은 소리만 좋으면 아무래도 좋다는 식이지만 마이클은 몇시에라도 매일 반드시 스튜디오에 와있었습니다. 한번은 마이클의 곡의 믹싱을 하고 있었는데. 그 날은 밤 10시부터 작업을 시작하게 되서, 마이클은 "믹스를 들을 수 있는 있는 건 몇 시쯤이 될까?"라고 물어보길래0, 난 "아마 새벽 3시정도일 것 같은데요"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마이클은 놀랍게도 새벽 3시 정각에 스튜디오에 나타나 "자, 들어봅시다"라고 하더군요. 그는 음악에 대해서는 진지합니다. 그래서 그의 앨범은 항상 시대를 앞서가고 다른 아티스트의 앨범보다도 좋은 소리를 내는 것일 겁니다. 진정으로 자신이 내고 싶은 새로운 사운드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기에 가능한 것이죠.
●마이클 잭슨이 그렇게까지 음의 세부를 이해하고 있다니 놀랐습니다.
○그렇죠. 우리들도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해서 진지하게 작업을 하지 않으면 그가 원하는 음에 따라갈 수가 없어요. 어중간한 자세로는 어림도 없죠. 마이클이 원하는 바로 그 음이 아니면 OK되질 않습니다. 그게 그의 방식입니다. 믹스에 관해서도 항상 완벽함이 요구됐습니다. 상당히 큰 공부가 되었죠.
●그 마이클의 신보에서 로드니씨가 담당한 곡은 앨범 중에서 몇곡입니까?
○난 앨범 중에서 7곡을 했습니다
●당돌한 질문이지만, 뛰어난 프로듀서의 조건이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프로듀서의 일을 이해하는 것이죠. 노래를 잘하는 아티스트가 히트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 아티스트의 실력에 어울리는 트랙만 만들면 프로듀서가 됐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렇다면 노래를 잘못하는 아티스트의 작업을 스튜디오에서 하게 됐을 때는 어떻게 하죠? 게다가 히트할 곡을 기대하고 있다면? 이럴 때가 프로듀서의 솜씨를 보여줄 때입니다. 비록 아티스트가 뛰어난 싱어가 아니더라도, 모두가 춤추며 들을 수 있고, 좋아하는 곡을 만들 수 있는가...그것이 일류 프로듀서와 그 아래의 프로듀서의 최대의 차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2류 프로듀서는 거기서 막히게 되죠. Pro Tools의 오페레이트를 알고 있어도 목소리를 다루는 법을 모르고, 어떻게 하면 싱어로부터 최고의 목소리를 끌어낼 수 있는가도 모를 겁니다. 적어도 나는 지금까지 내가 담당해온 보컬에는 전부 만족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담당한 앨범을 들으면 모두다 싱어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보컬사운드가 가능한 한 좋아지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티스트가 노래하기 쉬운 상황을 만들어, 진지하게 부르게 하는 것입니다. 어쨌든 뛰어난 트랙 메이커가 위대한 프로듀서일거라고는 말할 수 없죠. 멋진 비트나 트랙 같은 건 누구나 만들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프로젝트의 모든 공정을 파악하고 있고 음악이나 음에 대해 깊은 지식을 가지고 있느냐입니다. 그리고 사물을 제대로 보는 능력이 있어서 엔지니어 등에게도 구체적인 지시를 할 수 있느냐겠죠. 그걸 혼동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트랙을 만들 수 있으면, 멋진 비트를 만들 수 있으면, 프로듀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이번에 당신의 새로운 레이블에서 등장한 로나의 프로모션목적으로 일본에 오신거라 던데요. 그녀와 만난 경위에 대해 말해 주십시오.
○내가 휘트니 휴스턴의 앨범의 곡을 만들고 있었을 때였죠. 그녀의 매니저와는 원래부터 아는 사이로 "휘트니를 위한 곡을 쓰고 싶다는 아가씨가 있다"고 하길래, 그럼 만나보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스튜디어에 데려온 것이 로나였습니다. 그녀는 내 앞에서 아카펠라를 불렀는데, 그 노래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당장 그녀와 계약을 했죠. 곡을 제공하려던 그녀에게 있어서는 예상 밖의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그녀가 TV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하고 있는 유명인이라는 것을 알고 또 한번 충격을 받았죠(웃음).
●우스운 질문입니다만, 레이블 이름인 "닥차일드"라는 말의 유래는?
○그냥 느낌이 좋아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멜로디어스하고 익사이팅한 느낌이라서요.
●닥차일드 레이블에서는 앞으로 발매를 예정하고 있는 아티스트는 있습니까?
○지금 아티스트를 찾고 있습니다. 계약을 생각하고 있는 아티스트도 이미 몇 명 찾았습니다. 지금 큰 레이블과 경쟁하고 있지만 이길 자신이 있습니다.
●로드니씨의 솔로 앨범의 예정이나 그 같은 전개로의 야심은 있습니까?
○주변의 스텝은 나보고 앨범을 만들라고들 하지만, 사람들이 좋아할지 모르겠군요...어떨지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뭘 하고 있진 않습니다. 프레드도 자꾸 하라고 하죠. 솔로 앨범을 만들 게 되면 일본에 와서 스튜디오에 2개월정도 처박혀서 만들어볼까요?(웃음).
●그밖에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지금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뉴 앨범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5곡을 그녀와 같이 했지만, 의외로 락이었어요(웃음).하지만 엣지가 잘 먹힌 좋은 작품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TLC의 프로젝트도 맡고 있습니다. 이것에는 휘트니 휴스턴도 참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지금은, 마이클 잭슨의 뉴 앨범이 나오면 음악계가 어떻게 반응을 할 것인지에 많은 관심이 있어요. 그건 가장 기다려온 앨범이고, 내가 지금까지 작업한 작품중에서도 최고의 걸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앨범은 또 다시 음악계를 변화시킬 거라고 생각하고 프로듀서의 기준도 바뀔 겁니다. 그 작품에서 내가 한 것을 들어보면 프로듀서라는 직업자체의 자질이 더욱더 중요해질 겁니다. 여하간, 그게 발매되면, 음악계에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 하면 "마이클 따르라"입니다. 그래서 2002년은 나에게 있어서도 음악계 전체에 있어서도 특별한 해가 될 겁니다. 그러고 보니 브랜듸 새 앨범도 곧 나오겠군요. 그녀와는 7곡을 마쳤습니다.
●로드니씨에게 프로듀서를 맡기고 싶어하는 아티스트는 셀 수도 없이 많을텐데요. 로드니씨가 프로듀스하고 싶은 아티스트는 있습니까?
○자넷입니다. 자넷은 대단한 아티스트로, 훌륭한 퍼포먼스도 하는 최고의 존재입니다. 이미 어프로치도 하고 잇습니다. 지금까지는 잼&루이스하고만 했습니다만, 앞으로 그녀는 여러 프로듀서를 쓸테니, 곧 실현이 되겠죠. 그리고, 프린스하고도 함께 해보고 싶지만 그는 자신 외의 사람과는 안 할테니...
<Teddy Riley>
●지금까지 당신에게 가장 인스피레이션을 준 프로듀서는 누구입니까?
○테디 라일리입니다. 나와 테디의 음 만들기는 완전히 다르지만 그 근원은 같습니다. 그의 히트곡을 알고 있다면 알 수 있겠지만, 그가 만드는 드럼 사운드는 아주 어그레시브한데도 코드나 스트링스는 멜로디어스합니다. 나는 거기서 모든 것을 배웠습니다. 지금도 배우고 있죠. 개인적으로 테디와는 자주 연락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여하간에 그는 최고입니다. 지금 세대의 음악은 전부 테디에게서 왔다고 난 생각해요. 그가 1980년대 초에 확립한 뉴 잭 스윙이라는 음악 스타일이 나온이래, 모두가 듣고 있는 것은 전부 테디 라일리의 영향을 받은 거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간단한 시퀀서의 시스템이 호텔의 방안에 준비되어있는데요?
○나의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는 묘한 때에 떠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처럼 한번도 와본 적이 없는 나라에 오면 그 나라 특유의 강렬한 에너지를 느낍니다. 그래서 먼가 특별한 것을 만들 수 있다는 직감이 왔습니다. 일단 기자재를 설치해두고면 언제 아이디어가 떠올라도 금방 형태를 갖출 수 있으니까요. 저는 사람에게서도 영감을 받았고, 그 사람들의 사랑이나 에너지에도 영향을 줍니다. 일본에 와서도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받았습니다. 이번의 체재는 앞으로의 내 음악인생에 큰 영향을 줄지도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