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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윗세오름.. 언제: 2016년 11월 8일 어디를: 제주 한라산 윗세오름외 벌써 2년전의 인연이다.. 그 해 깊어가는 겨울 설악산이 폭설과 한파로 입산이 통제되었던 다음날 새벽 설악의 공룡능선 마등령구간을 러쎌해 가면서 설악산 자락에서 우연히 만나 함께 산행했던 인연이 오늘까지 쭈~욱 이어져 가는 질긴 인연이 있다. 내가 뭘 주지도 않고.. 받지 않아도.. 그져 마음만 주고 받은 그 편안함이 세월의 차이를 뛰어 넘어 호형호제하며 지내는 그 인연의 초대로 마음은 있었으면서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제주도의 짧은 여행길을 실로 오랜만에 나서 봅니다. 이른 새벽 첫비행기로 나서서 늦은 저녁시간에 돌아올수있다는 생각만을 갖고 있다 직접 실행에 옮기니 아쉬운 마음은 많지만 나름 행복한 여행길이었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다. 공항에 도착 하자마자 아침을 먹으러 용두암근처 제주 향토음식인 몸국( 해조류인 모자반으로 해장국을 끓여냄) 식당으로 갑니다. 식당 바로 앞 용연구름다리를 담아봅니다. 윗세오름으로 가던중 1100도로에 있는 천황사입구 삼나무 숲길.. 윗세오름을 오르기 위해 영실코스를 택했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부슬부슬 내리는 빗속에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슬비가 내리기는 했지만 비오느는 날치고는 시야는 좋았습니다. 그렇잖아도 허접한 사진이 카메라 렌즈에 군데군데 빗방울이 맺혀 더 허접한 사진이되었습니다.ㅎ 산죽과 잡목들의 조화를 이룬 만추의 한라산 기슭입니다. 가파른 나무계단을 올라 한라산 남벽아래 다소곳 자리잡은 윗세오름 주변의 대평원입니다. 윗세오름가는길의 웃세누운오름아래 펼쳐진 황금색 산죽군락입니다. 이 높은 고지에 샘물이있습니다.. 한라산을 상징하는 노루들의 쉼터 노루샘.. 영실주차장에서 2시간이 채되지않아 윗세오름에 도착합니다. 날씨가 좋았더라면 남벽아래까지 다녀왔을텐데 대피소에서 잠시 쉬고 다시 하산을 합니다. 하산을 하는데 산아래는 이미 비가 그친듯합니다. 바닷가쪽에서 운해가 넘실대며 오름들을 넘어 옵니다. 올 겨울 이넓은 한라산이 새하얀은빛세게로 덮혔을때 다시 찾을것을 기약하며.. 거의 독수리 크기의 커다란 한라산 까마귀가 겁도 없이...ㅎㅎ 하산을 해서 모슬포에서 점심을 먹고 모슬포에서 서귀포까지 해안도로를 따라 관광모드로~~ 멀리 가파도가 보입니다.. 송악산가는 공원입구에서 형제바위랍니다. 산방산입니다.. 산방산 앞 용머리 해변.. 중문으로 가는도중 안덕계곡에 들릅니다. 제주에 용암동굴이 많듯 게곡들도 화산폭발시 용암이 바다로 흐른 흔적의 계곡들이 많습니다. 대평포구에 있는 그리스 산토리니 스타일의 아름다운 피자리아 3657 건물입니다. 뒷쪽 멀리보이는 절벽이 올레길 박수기정이라 합니다. 해변을 내려다 보는 조망 좋은곳에 중구의 자본으로 개발을 하고 있다는 그리스 산토리니를 연상케하는 리조트인지..전원주택인지.. 그런데 지금은 공사가 중단되어 대책없이 이대로 간다면 흉물로 남을듯하다.. 중문단지를 거쳐 서귀포로 갑니다. 중문 바닷가에 자리잡은 그 옛날 최고의 호텔 하이야트... 윗세오름에서 인증샷을 남김니다. . . 교통이 좋아 졌다지만 충분하지는 않지만 제주도를 당일로 다녀올수있다는데 큰 매력이있었다. 그것도 평일이라 항공요금도 저렴할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그리많지않아 여유롭기까지 하더란... 우리나라 최남단이기에 한겨울 뿐만아니라 사시사철 특색이 있는 제주도.. 뭇사람들이 찾고 싶은곳이 분명하다.~~ . . . . 2016년 11월 8일 삼무삼다 제주를 훌쩍 다녀 온 호수에 잠긴 달이 |
첫댓글 윗세오름 꼭 가보고 싶은 오름 이네요.
윗세오름은 제주에 많은 오름중 하나인 것은 분명하지만 한라산의 또 다른 코스로 더 연상이 되는 곳이지요.
한라산 백록담보다 오르기가 훨씬
쉬워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곳입니다
^^여기가 우리나라 제주~
이국적인 느낌 이에요
우리나라 참 좋은 나라 입니다
윗세오름 아름다운 모습
잘보구 갑니다~
제주는 어디를 가나 모두 멋진곳이다는 생각을했습니다.
어느 날좋고 여유로운날 박짐매고 거닐어도 좋을곳..
대명포구 아니고 대평포구 같아요^^
네..그러네요.
고맙습니다.수정해놓겠습니다.
올겨울 눈소식만 있으면 달려가야하는곳입니다^^
저도 눈소식있는 겨울 꼭 가 보려고 합니다
날씨 치곤 시야가 좋네요.
전 날씨 운이 없어서 어딜가든 안개 가득 ㅠ ㅠ
네..
이슬비 내리는 날이었는데
시야는 괜찮은날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찾은사람에게 한라산도
배려를 해준듯합니다.^^
겨울에도 다녀오세요 올해2월에 다녀온 영실코스 입니다
네~
꼭 갈겁니다.
그때는 1박2일로요
감사합니다 삼다도 구경 잘했습니다
급히 당일로 다녀 오느라 수박 겉핥기식으로 다녀와서 아쉽기만 합니다
가을도 너무 멋지네요
저도 올설날에 다녀왔었는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명산은 사계절 어느때나
그만의 특색이 있어서 명산인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