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58
침대에 앉아 식은땀을 뻘뻘 흘리며 가쁜숨을 몰아쉬고 있는 수하.
같은 피를 나눈 형제라,이별 후유증도 똑같은 모양이구나-_-
그렇게 아파보이지는 않는데,많이..생각나나 보구나,그사람이
땀 반,눈물..반
수건을 물에 적셔 수하의 이마에 올려놔 주는데,
[미칠듯 사랑했던 기억이~♪]
아아,벨소리 바꿔야 겠구나-_-
'여보세요'-슬
'슬아,나다 소은이'-소은
'어어,뭔일이여'-슬
'니가 최다솔 전화번호 알아내야 된다며'-소은
'엉?..맞긴 맞는데 니가 그걸 어케 아니-_-'-슬
'미친년=_=니년이 나에게 말해주어써요!그래서 이언니가 알아 냈다'-소은
'정말이니?!!!정말이니,소은아?!!!꺄아!!이쁜것 ㅠ_ㅠ'-슬
그렇게 소은이에게 고맙다는 말을 되풀이 하고는,
조심스럽게 다솔이에게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컬러링이 흘러 나오고,
'여보세요...'-다솔
많이 쉰듯한 다솔이의 목소리.
'다솔아,언니야,수하 누나.슬이언니'-슬
'슬이..언니요?ㅇ_ㅇ'-다솔
'응,다솔이..우리집 알지?..우리집으로 좀 와주면 안되니?'-슬
'...언니,죄송해요..저 수하랑 헤어졌어요..'-다솔
'알아,다솔아,지금...수하 많이 아파,너 때문에.너때문에야 다솔아.'-슬
'수하가 아파요?!!!어디가요?!어디가 아픈데요!!많이 아픈거에요?!!
병원은 안 가도 되요?!!!'-다솔
'봐바,너 지금도 그렇게 수하 걱정 하잖아,지금 우리집으로 와'-슬
'.......알겠어요'-다솔
다솔이는 급하게 전화를 끊어버렸다.
나는 식은땀을 흘리며 작게 '다솔아,가지마'라고 읊는
수하를 발견할수 있었다.수하야,자식아^-^너 좋은 누나 뒀다.
[띵동]
"다솔이니?"-슬
"네!"-다솔
뛰어왔는지 숨을 고르는 다솔이.
"뛰어왔니?.."-슬
"네...수하..많이 아파요?.."-다솔
"수하 방에 가봐^-^"-슬
다솔이는 슬금슬금[;] 수하의 방으로 들어갔고,
나도 몰래몰래[-_-;]따라 들어갔다.
수하의 침대 앞에 앉아 수하의 식은땀을 닦아 주는 다솔이.
좋기 좋구만!왜 헤어지고 지랄이래-_-우리 수하 아프게 ㅠ_ㅠ
"미안해..미안해 수하야.."-다솔
다솔이는 여태까지 참아낸 울음을 모두 토해내는것 처럼
수하가 깨지 않게 조심스레 울기 시작하였다.
" 나...아직도 너 많이 사랑해,수하야^-^그런데..나...
너 놔줘야되..너를 위해서..나를 위해서..^-^.."-다솔
다솔이는 울먹이며 힘들게 말을 이어 나갔다,
"알지?..수하야,나 너 무지무지 사랑하니까,사랑해서 놔주는 거니까,
나 미워하지마,뒤에서 항상 니 뒤에서 너 지켜볼거야..사랑해,수하야.."-다솔
진짜 영화구만,영화야 ㅠ0ㅠ
눈물을 흘리며 나가려는 다솔이의 손목을 탁!잡아버리는 수하.
옴마야,놀래라-0-
"ㅇ_ㅇ!!..."-다솔
".........가지마.."-수하
"수하야,약속 할게^-^나 너한테 꼭 돌아갈거라는거 약속할게.."-다솔
"....."-수하
"수하야,너나 사랑하잖아,나도 너 사랑하잖아,기다릴거잖아,그럼 된거잖아.."-다솔
"돌아오는거야,꼭 다시 오는거야.."-수하
"응^_^"-다솔
"...........^-^...작별..키스.."-수하
자,작별 키스?!!간만에 좋은 구경 하겄구만!!![좋아하고 있음-_-그것도 무지!]
Part.59
다솔이는 한번 웃더니,수하를 일으켜 주었다.
그러더니,수하에게 점점 다가갔다,오오오~+ㅁ+[미쳤음-_-]
수하는 다솔이의 허리를 잡더니,자기의 입술을
다솔이의 입술에 포갠다,
폼을 보아 하니.....
저,저것도 선수였구만-_-;;;
그렇게 거실에서 기다리는데,
뭐야!!!1시간 째라구!!!-0-;;
아직도 붙어잇을까?하는 호기심에-_-;
수하의 방을 살짝 훔쳐보니,
아까 그자세 그대로,고것들은-_-입술을 비비고 있었다.
끝내,수하는 다솔이를 놔주었다.
"잘가...행복해..."-수하
"왜,왜그래..다시는 안 볼 사람 처럼^-^"-다솔
"돌아올거라는 거 아니까,이런소리 하는거야"-수하
다솔이는 눈물을 흘리며 수하의 방문을 닫았고,
"다솔아,언니랑 얘기 좀 하자..^-^"-슬
다솔이는 아무말 없이 나와 거실 쇼파에 앉았다.
"언니,알아.다솔이가 사소한 이유로 수하랑 헤어지리란 일 없을거라는거,
무슨 일 때문에 수하랑 헤어졌는지..얘기해줄래?^-^"-슬
"............."-다솔
"다솔아,수하 많이 아파하는거 봤잖아.무슨 이유 때문에 어떤 이유 때문에
저렇게 아파해야 하는지,알기라도 하자..응?^-^"-슬
"저.....미국으로 떠나요.."-다솔
"ㅇ_ㅇ...뭐?.."-슬
"그냥 가는게 아니라....저...큰병 걸렸어요..."-다솔
큰...병?...
"한국에선 고칠수 없데요..미국에 가서..수술하고 재활치료 하면...
성공할거래요^-^그래서..건강한 모습으로 수하 다시 보고.."-다솔
콰아앙!!!
다솔이가 그런말을 하는데,자신의 방문을 세게 열며,비틀비틀 거리며
다솔이와 1M 간격을 유지한 수하.
"최다솔.....왜 말 안했어.."-수하
"알면,알면 너..더 슬퍼할거잖아"-다솔
"아니,말했으면 니가 진작에 말했으면 난 마음의 준비라도 했을거야,
너 보내줄 준비 했을거고,너 잘되라고 기도도 했을거야..근데...
너 나 속였어.."-수하
"수하야..."-다솔
"다른 남자 생겼다고..너..나 속였어.."-수하
"미안해,미안해.."-다솔
"이게...이게 미안하다고 해결 될 일이야!!!!!!!!!!!!!!!"-수하
수하는 내가 보는 앞에서,다솔이가 보는 앞에서
처음으로 화를 냈다.처음 본다.
수하의 저런 무서운 모습,그저 낯설기만 했다.
"ㅇ0ㅇ..."-슬,다솔
"너랑 나 사이에..비밀 같은거 만들지 말자고 했잖아,
그렇게 하자고 먼저 말한 사람이 누군데!!!!!!!!!!!!!!!!!!!!!"-수하
"수하야,그만해,수하야!!!"-슬
"누나..이거 놔 바.."-수하
다솔이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고개를 숙이고 있었고,
수하는 화난 표정,화난 목소리로 다솔이를 대했다.
"너...너 또 우리누나한테 거짓말 했어.."-수하
"..........."-슬,다솔
무슨 거짓말?..
"니 병,수술해도 살아날 가능성...30%밖에 안되잖아..그러면서
그러면서 넌 꼭 성공해서 나한테 돌아올거라고..우리누나한테 속였어.."-수하
"수하야...너..언제부터 알고 있었던 거야.."-다솔
-_-...이것들이 뭐하는 거야!!머리 아파 뒈지시겠다고 ㅠ0ㅠ
"지금..지금 그게 중요해?..최다솔..너 언제까지 나 비참하게 만들래..
언제까지 나 기다리게 만들래..언제까지 나 울게 만들래..!!!!!!!!!!!!!!!!"-수하
수하야,무섭기도 하지만..너무나도 멋있다,얘+ㅁ+[이 상황을 즐기고 있음-_-]
"그래..나..수술해도 살아날 가능성 그렇게 많지 않아,그럼 나..
너 완전히 보내 주면 되는거지..너 깨끗이 잊어주면 되는거지..
너 지금 이런거 원하는 거지.."-다솔
"그딴 소리 지껄이지마"-수하
"ㅇ_ㅇ...수하야.."-다솔
"씨발,기다릴거야,너..혹시라도 잘못 되기만 해봐,
그땐 용서 안해,최다솔...씨발,나 너 존나 사랑하는데!!!
그렇게 보내면 나 미쳐서 죽어버려..그러니까,너..
잘되야되..기다린다..끝까지 기다린다.."-수하
ㅠ_ㅠ...너무나도 멋진 말이야 ㅠ0ㅠ
그렇게 다솔이는 수하의 품에 안겨 한참을 울다 가버렸다.
수하는 욕도 할줄 알고,화낼줄도 아는구나
그동안 수하의 귀여운 면만 봐서 난 몰랐지 ㅠ0ㅠ
다솔이가 가고,어느새 기운을 차린 수하-_-
말장난도 치고 그런다.
"수하야,안 아파?.."-슬
"어,아까 다솔이랑 키스를 했더니 힘이 샘솟아-_-"-수하
-0-....
"수하야,믿지?.."-슬
"어?.."-수하
"다솔이,믿지?^-^다솔이 잘 될거야"-슬
"응!!!"-수하
Part.60
그렇게 오늘밤은 수하,다솔이 주연의-_-;
한편의 영화같은 일을 겪고는 곤히 잠든 우리 남매다.
[다음날]
이젠 수하 일은 끝났고,락카페 공연이랑 시우랑 소은이 밀어주기 일만
남았구나-0-;
그렇게 교실을 향해,걷고 있는데,
내 손을 잡는 이 손의 주인공은?-_-
그런데 손에...피범벅이?!!!!!!!!!
뒤를 돌아보니,나의 베푸 소은이,
얼굴이 장난 아니였다,내가 다구리 까였을때보다도-_-
장난이 아니였다.화가 치밀었다.
내친군데..나한테서 가장 소중한 친군데..
"너 얼굴이 왜 이래!!!"-슬
"씨바,왜 이렇게 말이 많어!!!튀어!"-소은
소은이 말을 의아해 하며,소은이에게 끌려가는데
뒤를 살짝 돌아보니-_-....
소은이와 나를 쫓아오는 거구들,
저,저것들이 여자냐-0-...
아닌데,남잔데 왜 여자교복을 입고 있는거니 ㅠ_ㅠ..
그렇게 소은이와 나는 교실에 헥헥 거리며 도착했고,
여느때보다 학교에 일찍 도착한 우리반아이들-_-;
단체로 짠건지,한명도 빠짐없이 우리들에게 시선집중이 되어있고,
소은이 교복에 묻어있던 피가 내 교복에 잔뜩!
물들어 버렸다-0-...
나는 소은이의 어깨를 잡고 붕붕 흔들어댔다.
"뭐야,너!!왜 이렇게 맞고 다녀!!"-슬
"아씨,놔 ..아퍼.."-소은
"신소은,병신이냐?맞고만 있었냐?!!!"-슬
그렇게 말다툼을 하고 있는 우리에게 다가오는
뚜벅뚜벅 발소리-_-;
그것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시우,
시우는 소은이의 앞에 꿇어 앉았다.
그러더니 손으로 소은이의 얼굴에 상처난 곳을
쓰다듬어 주는 시우.
이,이것은 무신 일인가-_-;
소은이는 시우의 잘생긴 얼굴을 감상하고 있는 듯 싶었다.-0-
"아프지..."-시우
"어?...어.."-소은
저,저년-_-세민이를 좋아한담서!!왜 시우앞에서
얼굴을 붉히느뇨!!!-_-^
시우는 그런 소은이를 바라보더니만,
갑자기 소은이를 껴안아버렸다,
소은이는 벌개진 얼굴이 더욱더 벌개져버렸다-_-
"아프지마....제발 아프지마.."-시우
"........."-소은
반아이들의 술렁거림은 오래전.
시우는 이내 소은이를 자기 품에서 떼더니-_-
"신소은.잘들어라"-시우
"으....응..."-소은
"보자마자 한번에 뻑가버린 여자가 있었는데,
그게 너라면 어쩔래.....?"-시우
"ㅇ_ㅇ....."-소은
"내가.....널 좋아한다면..어쩔래?..."-시우
"ㅇ0ㅇ...."-소은
이자식,밀어달라더니-_-
"대답해-_-"-시우
"그,그여자가 나,나랑 많이 닮았나 보다..^-^"-소은
"........그여자가 너랑 닮은게 아니라,너야"-시우
여기저기서 어머어머-_-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소은이 역시 땡그란 눈으로 시우를 바라봤다.
"대답하기 어렵다면,생각한 다음에 해.기다릴께^-^*"-시우
두번째 보는 시우의 꽃미소!!!
우리반 여자아이들이 쓰러진적은 정확히 10분전이다-_-
시우는 자신의 자리에 가서 털썩 앉아 엎드려 버렸고,
소은이는 빨개진 얼굴을 감싸며,자리에 앉았다.
그옆에 뻘쭘하게 서있던 나는-_-
연우의 옆에 앉았다.
"으휴으휴,저것은 복받은거야-_-"-슬
"우리 슬이,왜 이렇게 늦게 와?^-^"-연우
=_=^^^^
책상에 엎드려 있던 시우와 쿨쿨 잠자고 있던 세민이와
얼굴이 빨개졌던 소은이의 얼굴이 하얘지며,
연우는 대박시선집중-_-;이었다.
"너너너,너 그 느끼한거 아직도 안 버렸니?-_-"-슬
"말해줘야지^-^"-연우
"방금 본거-_-"-슬
"뭐라구?^-^"-연우
"시우가 소은이 좋아한다구=_=그말이야,"-슬
연우는 이틀내내 지었던 궁금하다는 표정을 버리고는,
예전의 무뚝뚝한 권연우로 돌아와버렸다.다행이군-_-
"씨발,책 펴!!!!!!-_-^"-연우
그런데 너무 빨리 돌아온거 아니니-_-
카페 게시글
소설연애
☆.*.자작
싸가지 동갑내기 길들이기!>_<[58~6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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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일부러 카리스마 있기도 하고 귀여운면도 있는..그런쪽으로 인물설정을 하였어요^-^
퍼갑^ -^// 1편부토는// 계속// 닉네임 처서 읽었어요ㅠㅠ 힘들었지만//ア
어디다 올리시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