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녕하세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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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에 부산의 초보자 설명회에 참석한 후기를 올릴려고 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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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우선 오해가 없으시도록 저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리면 15년 전쯤 매직 한글화 4판이 국내에 들어왔을 무렵 매직을 잠시 즐기다가 로윈블럭 나왔을때 친구들과 프록시 만들어서 잠시 즐긴게 경력의 전부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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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마디로 매직의 시스템만 알고 최근의 환경에 대해선 전혀 무지한 초보입니다.</P>
<P>제가 지방에 사는 관계로 이번에 부산까지 큰 맘을 먹고 시간을 내서 참석을 했습니다.</P>
<P>원래 제 계획은 설명회를 듣고나서 사장님께 부탁드려서 참석하신 초보자분들과 드래프트라도 한번 뛰자는거였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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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지만 부산 더락 매장에 들어서면서 부터 뭔가 잘못됐다는걸 느끼기 시작했습니다.</P>
<P>일단 장소.....너무 협소하더군요. 좁은 공간에 콩나물 시루처럼 빼곡히 들어 앉은 사람들과 사람 한명 지나다니기도 비좁은 통로,</P>
<P>거기에 입구에선 진행요원분들이 상품을 정리하시느라 헬게이트가 따로 없었습니다. </P>
<P>물론 장소가 서울의 틱톡이나, 다다 직영점 수준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만, 15년전 제가 다녔던 부산의 매클과도 비교가 </P>
<P>안 될만큼 낙성대 2호점의 환경은 너무 열악하더군요. 그땐 최소한 장소라도 넓고 해가 들어오는 밝은 공간이었지요.</P>
<P>세월은 강산이 2번 변할만큼 흘렀건만 환경은 어째 더 열악해진건지... </P>
<P>이번 설명회는 다다에서 직접 주최한걸로 알고 있는데 최소한 사전에 장소에 대한 사전조사와 준비가 너무 부족한 느낌이 큰 아쉬움으로 다가오더군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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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리고 시작된 설명회는 로비님의 위트있는 유머로 진행되었습니다. </P>
<P>설명회 자체는 정해진 시간에 매직이란 시스템을 다 알게하긴 무리가 있기에 간단히 맛을 보여주고 흥미를 느끼게 하는정도였습니다. 다만 여기서도 문제가 뭔가에 쫒기시듯 너무 급박한 진행이 되더군요. 제가 매직유경험자이고, 꾸준히 게시판을 눈팅해서 개념이 잡혀있음에도 북구하고 솔직히 속도를 따라가기가 호흡이 버거웠습니다.</P>
<P>60장이나 되는 카드를 살펴보는 시간도 단 몇분, 부스터를 뜯어서 튜닝하는 시간도 단 몇분,하다못해 가지고간 프로텍터에 카드를 끼울 시간도 없을만큼 벅찼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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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거기다 처음보는 낯선 유저와 대전하는 방식도 너무 주먹구구식으로 그저 경기를 빨리 끝낸 사람이 아무하고나 다음 대전..</P>
<P>물론 진행요원분들이 도와주긴 하셨지만 전체적으로 다다가 직접 주최한 설명회라고 보기엔 너무 허술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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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또 한가지 문제는 참석자분들이 설명회가 끝나자마자 갑자기 매장 한가운데에서 떡하니 뱅가드 카드를 꺼내놓고 목소릴 높여 </P>
<P>신나게 게임을 즐기시더군요. 대충 눈치를 보니 평소 부산 더락 매장 단골 고객들인 뱅가드 유저를 같이 참석시키신것 같던데</P>
<P>정작 매직 설명회에 대한 궁금증이나 초보자에 대한 배려는 어디에서도 눈씻고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P>
<P>제가 매직 초보자 설명회를 온건지 부산 낙성대 뱅가트 대회에 온건지 구분이 안가더군요.</P>
<P>중심을 잡아주셔야 할 사장님(체격 크신분이 사장님 맞다면요.)께선 매장안에서 음료수 판다고 경황이 없으셨구요.</P>
<P>설령 거기에 초보자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 분위기에서는 그저 밖으로 밀려 쫒겨날 수 밖에 없겠더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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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과연 진짜 초보자분들이 그 설명회를 통해서 재미를 느낄수가 있었을지, 그리고 설명회의 목적이 매직의 저변을 넓히고,</P>
<P>유저풀의 확대에 있었다면 서울에서 그 먼 부산까지 와서 개최한 설명회를 그렇게 밖에 준비할 수 없었는지..</P>
<P>생각할수록 아쉽습니다. 또한 제 개인적으로도 일부러 먼 부산까지 돈과 주말시간을 투자해서 참석했음에도 불구하고 </P>
<P>앞으로 다시는 참석하고 싶지 않다는 씁쓸함과 않좋은 기억만 남았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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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매직이 국내에 들어온지 어언 15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모든곳의 환경이 틱톡이나 다다 직영점처럼 깨끗하고</P>
<P>쾌적하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러기 어렵다는것을 압니다. 하지만 저는 좋다고 말하기 힘든 강변 미카엘점의 지하 매장에서도 사장님의 친절함과 당시 참석자들의 배려속에서 초보자 드래프트를 재미있게 즐겼던 경험이 있습니다.</P>
<P>주어진 환경이 아무리 열악하더라도 그 환경을 이용하는 사람에 따라서 결과는 극과극으로 바뀔 수 있다고 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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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너무 않좋은 애기만 하는것같아 죄송하고 느낀점을 솔직히 적다보니 글이 쓸데없이 길어졌습니다.</P>
<P>그저 한국의 매직이 더 좋게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라고 넉넉한 생각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P>
<P>앞으로도 한국 매직의 발전과 다다의 번창 그리고 여러 매직 관련분들께 좋은일이 있으시길 바라며 이만하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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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dongja// 제목을 수정했습니다. 청오리// 이런 얘기가 나올까봐 맨앞에 저에대한 소개를 적었습니다만, 글을 좀 제대로 읽으시기 바랍니다. 프로텍터는 미카엘에서 초보자 부스터 드래프트때 그곳 사장님이 선물로 주신겁니다. 도대체 프로텍터를 끼울줄 아는것과 초보자인것의 상관관계가 무엇인지요? 현재의 카드와 환경을 전혀 모르고 블러드써스트같은 특능도 카드에 설명을 읽어봐야 아는 수준이면 초보자 설명회에 참가하기에 충분한 자격이라고 봅니다만?
네 죄송합니다. 당시 예상인원에 많은 방문자가 있어서 통제가 잘 안되었네요. 조그만 변명을 하자면 당일 매장에 들어오는 모든 입장객과 매장 까페를 통해서 유저들에게 매직 이벤트 외의 게임은 안된다고 공지하였습니다. 제가 카운터에만 있었기에 일일히 모든 테이블을 살피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변명이지만 내부에 진행요원들이 입장하시는분들의 자리배정등의 문제를 원활히 해주실거라 생각했고 당일날 사정상 제가 카운터에서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또한 매장의 경우 최대 수용인원수가 58명이고, 참가접수를 제가 직접 받은게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서 받은지라 49인의 인원수에 맞춰서 설명회 시작전에 셋팅이
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참가신청 안하시고 오신분들이 있어서 그 분들을 매장에 자리 배정하고 한건 설명회에 한명이라도 더 왔으면 하는 제 욕심이 였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음에 이런 이벤트를 진행할때는 참가자수에 맞춰서 1,2부등을 나누는 방식을 도입해서라도 좀더 쾌적하고 좋은 환경에서 진행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덧붙이자면 저도 이번에 설명회를 통해서 참가자분들이 너무 많이 와주셔서 매장의 확장 혹은 분점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매직만 취급하는 곳이 아닌 tcg를 다 취급하는 곳이라 사실상 매직만 하기엔 다소 시끄럽고 북적거리는게 사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런 장소라도 한시간 반거리에 있다는게 감사하단 생각을 많이 합니다. 매직 유저가 늘어서 mtg만 취급하게 된다면 좋겠지만 아직은 시기상조인듯. 평일 저녁 8인 드랩이 돌아갈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아직은 지방에서 매직을 즐기기엔 제약이 많은 현실이고 그 현실을 좀 감안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15년전 부산엔 게임을 할수있는 매장이 3군대 있었고 mtg물품을 구입할수 있는 매장은 10곳이 넘어갔던걸로 기억합니다. 지금보단 지방쪽 매직은 몇배로 부흥했던 시기였던 때라 지금이랑 상황이 달랐던걸로 기억함. 이부분은 코보와 하스브로가 노력을 좀 하셔야할듯한 부분인듯. 물론 jesia님이 느끼신 부분은 저도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첫댓글 나름 부산 더 락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반박하고 싶지만 그날 제가 느낀 점을 이렇게 솔직히 표현해 주시니 사장님 감싸주기가 어렵네요 ㅡㅜ
그치만 제목은 고쳐주세요~! 부산 더 락입니다 ㅋㅋ
조금 이해되지 않는건
초보자 설명회속에서의 "하다못해 가지고간 프로텍터에 카드를 끼울 시간도 없을만큼 벅찼습니다"
그곳에서 이미 프로텍터를 사용한다는건 이미 설명을 듣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 아닌가요?
저도 설명회 갔었는데
(처음하는동생과함께)
플텍쓰시는분 보고 기분이 좀 이상했어요...
스텍 아냐고묻던분도있고...
Okdongja// 제목을 수정했습니다.
청오리// 이런 얘기가 나올까봐 맨앞에 저에대한 소개를 적었습니다만, 글을 좀 제대로 읽으시기 바랍니다.
프로텍터는 미카엘에서 초보자 부스터 드래프트때 그곳 사장님이 선물로 주신겁니다. 도대체 프로텍터를 끼울줄 아는것과 초보자인것의 상관관계가 무엇인지요?
현재의 카드와 환경을 전혀 모르고 블러드써스트같은 특능도 카드에 설명을 읽어봐야 아는 수준이면 초보자 설명회에 참가하기에 충분한 자격이라고 봅니다만?
아니면 소서리와 인스턴트를 구분할 줄 알고, 플레인스워커와 크리처가 다른걸 아니 저는 초보자가 아닌건가요?
그런것이 자격조건의 문제라면 저는 초보자가 아닌게 맞겠지요.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단지 제가보기엔 조금 그랬어요
네 죄송합니다. 당시 예상인원에 많은 방문자가 있어서 통제가 잘 안되었네요. 조그만 변명을 하자면
당일 매장에 들어오는 모든 입장객과 매장 까페를 통해서 유저들에게 매직 이벤트 외의 게임은 안된다고 공지하였습니다.
제가 카운터에만 있었기에 일일히 모든 테이블을 살피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변명이지만 내부에 진행요원들이 입장하시는분들의 자리배정등의 문제를 원활히 해주실거라 생각했고 당일날 사정상 제가 카운터에서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또한 매장의 경우 최대 수용인원수가 58명이고, 참가접수를 제가 직접 받은게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서 받은지라 49인의 인원수에 맞춰서 설명회 시작전에 셋팅이
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참가신청 안하시고 오신분들이 있어서 그 분들을 매장에 자리 배정하고 한건 설명회에 한명이라도 더 왔으면 하는 제 욕심이 였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음에 이런 이벤트를 진행할때는 참가자수에 맞춰서 1,2부등을 나누는 방식을 도입해서라도 좀더 쾌적하고 좋은 환경에서 진행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덧붙이자면 저도 이번에 설명회를 통해서 참가자분들이 너무 많이 와주셔서 매장의 확장 혹은 분점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매장주 임에도 불구하고 매장에서 개최한 행사에 대해서 불편함 끼쳐드린거 같아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흑흑 사장님 눈물나요 ㅜㅜ
일단 참가자가 많은것은 희소식이고 다음부터는 잘될거라 생각합니다.
당시 현장진행요원 입니다, 일요일날 GPT 8명 왔어요 ㅠㅠ 평상시에는 자리가 너무 남아서 문제인데, 초보자 강습회날 만큼 많은 인원이 몰린것이 처음이라 미흡한 점이 많았네요, 다음 초보자 강습회가 열린다면 자리를 따로 빌리는 쪽으로 하는 것이 좋겠네요, 죄송합니다!!
매직만 취급하는 곳이 아닌 tcg를 다 취급하는 곳이라 사실상 매직만 하기엔 다소 시끄럽고 북적거리는게 사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런 장소라도 한시간 반거리에 있다는게 감사하단 생각을 많이 합니다.
매직 유저가 늘어서 mtg만 취급하게 된다면 좋겠지만 아직은 시기상조인듯.
평일 저녁 8인 드랩이 돌아갈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아직은 지방에서 매직을 즐기기엔 제약이 많은 현실이고 그 현실을 좀 감안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15년전 부산엔 게임을 할수있는 매장이 3군대 있었고
mtg물품을 구입할수 있는 매장은 10곳이 넘어갔던걸로 기억합니다.
지금보단 지방쪽 매직은 몇배로 부흥했던 시기였던 때라 지금이랑 상황이 달랐던걸로 기억함.
이부분은 코보와 하스브로가 노력을 좀 하셔야할듯한 부분인듯.
물론 jesia님이 느끼신 부분은 저도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