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우린 멀어진걸까?
아침,
양쌤의 결혼식날..
은호가 거실에서 흰셔츠를 입고 은색 자켓을 입는다.
나루방에서 어제 뜬눈으로 밤을지새운 현송이 자는 척을 하고있다.
머리를 매만진후 집을 나가는 은호..
자는 척 중이던 현송이 일어나 한숨을 쉰다.
-시현의 집
커다란 대문이 열리고, 수트가 모델처럼 잘 어울리는 은호가
마당을 지나 집 문을 열고 들어온다,
신발장에서 신발을 벗으며 은호가 말한다.
"야 신시현!"
그러자, 채린이 욕실에서 나온다.
방금 머리를 감은듯 머리를 수건으로 올려말고,
하얀가운을 입은 채린..
"응...은호왔니?"
"아......시..시현이는요?"
"지금..자..^^....좀 깨워줄래?"
"..네......2층 작업실에 있나요?"
"아니?1층 안방에 있지~자고 있다니깐?^^"
"아..예.."
안방으로 가려는데 채린이 은호를 부른다.
"은호야!"
"네..?"
"혼자..온거니?"
".......네"
".....현송이는??있다가 결혼식 같이 가야지"
"그게...저.."
은호가 말을 못하자, 채린이 알겠다는듯 말한다.
"...그래...^^ 시현이 이자식좀 깨워줘~내가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질 않네"
"네..."
안방으로 간 은호..
커다란 더블 침대에서 혼자 쌔근쌔근 잘도자는 시현-_-..
한손에는 옆에서 채린이 배고잔 배게를 안고있다.
은호가 수트자켓을 벗으며, 자고있는 시현을 흔든다.
"일어나 병신아 해가 중천이다"
"...음?=_=너누구야"
"나강은호"
"...어??..너 왜왔냐 아침부터"
"결혼식 같이 가자고"
"엥????결혼식 오후1시야 븅신아~~지금은 9시고.."
"...집에 있기 좀 그래서 나왔어"
시현이 일어나서 머리를 툴툴털며 말한다.
"....에휴............미친놈.."
"...채린누나랑 어제 같이 있었냐?"
"엉..채린이 요새 여기서 거의살아~"
"...그래..쩝....죽치고 앉아있기 불편하네..누나있어서"
"괜찮아!니가 왜그러냐~참내..내 채린이야"
"누가뭐래-_-"
"..쩝.....가자~밥먹자..아침 안먹었지"
"........."
"에휴,..제대로 먹고 나왔을리가 없지........밥먹자아~~~채린아~~~!!!!"
-우찬의 집
우찬이 아직 방에서 잠을 자고있다..
그때, 밖에서 들리는 소리..
"꺅~~~아빠!잘못했어요!!!!!외박안할게요오오오"
우찬이 번쩍 눈을 뜬다.
"응??이건..희민누나의 목소리"
"아진짜!!!!!!다큰딸을 때릴라고 그러냐!!내가 벌써 스물셋인데!!!!!아..잘못했어요..잘못했어요오오~!!"
"너 이리 안와!!!!!"
우찬이 얼른 옷을 걸치고 베란다로 나가본다.
밑을 보니, 지금 들어온듯 한 희민이 아빠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근데........두사람다 도복.........-_-..검은띠...........
희민은.........그럼 외박할때도 도복을 입은것인가......
"저누나는..맨날 도복이야"
아랫집,윗집,옆집 할것없이 빌라 주민들이 베란다로 다 나온다.
"아,진짜 시끄러워요!!"
"아침부터 무슨 소란입니까!!"
그소리에 얼른 빌라안 으로 들어가는 두 부녀.......
우찬도 베란다문을 닫고 들어간다.
"킥.....아침부터........"
-시현의 집 앞..
시현의집 전용 주차장에서 채린의 은색 차가 나오고,
채린이 시현과 은호에게 타라고 손짓한다.
시현은 조수석에, 은호는 뒤에 탄다.
채린이 핸들을 꺽으며 말한다.
"야..너희들 수트 잘어울린다^^...특히 은호는..맨날 교복 입는거만 보다가..모델같아~"
은호가 살짝 웃으며 말한다.
"감사합니다..^^..."
시현이 채린에게 말한다.
"키는 내가 더 커!!186~"
"은호도 크잖아..180은 넘어 보이는데..??은호는 잘생겼잖아^^"
시현이 말한다.
"피부는 내가 더 좋아"
채린이 시현을 콩 쥐어박으며 말한다.
"은호도 피부좋아~!!"
"내가 더 청순해"
"하하..얘진짜 애기같이..."
"뭐뭐!!....야!강은호!나 이번에 면허증따면 차살거야!"
은호가 창문을 보며 말한다.
"드디어 사냐...축하한다"
"좋겠지?넌??"
"나야..돈이 있어야 사지"
"나몰래 꽁쳐논 돈이 있을텐데~!"
"없어새꺄~!!"
채린이 두사람에게 말한다.
"요앞 사거리에서 누구 한명 태워가야 되니까 은호야, 자리좀 땡겨줘^^?"
"네.."
사람들로 붐비는 번화가 사거리.......
사거리 횡단보도에 서있는..멀리서 봐도 눈에 띄는 그녀...
까맣고 층이진 긴머리가 바람에 날리고, 예쁜 분홍색 원피스가 딱 떨어지게 잘어울리는 현송....
"어??"
"맞아...현송이 내가 불렀어..은호 있는 줄 모르고왔어.....둘이 싸운것 같아서.."
은호가 한숨을 내쉰다.
차가 세워지고 현송이 뒷문을 열고 은호를 본다.
"........언니...뭐에요?"
"...일단 타 현송아^^"
"................네.."
뒤에 타는 현송.......차에 알수없는 고요함이 흐른다.
채린이 까만 웨이브진 머리를 한쪽 귀로 쓸어넘기며 말한다.
"오늘 현송이 너무 예쁘다~꾸민 모습 오랜만이네...안 꾸며도 예쁘지만..
은호야 봤어??아까 현송이 거리에 서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한번씩 현송이 다 쳐다보는거..좋겠다 은호는~"
은호가 씁쓸한듯 웃는다.
현송이가 앞머리를 매만지며 약간 딱딱하게 말한다.
"언니..어디가는 거에요...?"
"너 양우혁 선생님알지..??한문 선생님......"
"...아...양쌤...알죠.....옛날에..많이 도움주셨는데"
"그분 결혼식장^^"
".....결혼요??"
"응!초혼이시래~믿기지 않지?^^"
"......아.."
"가서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그러자^^"
"........네...."
현송이 은호를 쳐다본다..
그런 눈길을 피하는 은호.......
-결혼식장..
이훈과 은빈, 강희가 벌써와서 자리를 잡고 앉아있다.
턱시도를 입은 양쌤은 밖에서 하객들과 인사하고 있다.
이윽고, 시현과 채린, 은호와 현송이 예식장으로 들어온다.
양쌤이 반갑게 맞이한다.
"오!!~~유선생님 오셨습니까~아이고..니들 왔나..강우찬이 빼고 다왔네..이새끼는 지각이야 지각...
어??이게 누꼬!!!!!!!!!!!!현상의 여왕, 신현송이 아이가!!!!"
현송이 수줍은듯 웃으며 말한다.
"챙피해요 선생님...^^여왕은 무슨.....아,어쨋든...결혼 축하해요~양쌤! 진짜 오랜만이네요..^^!"
"그래그래..야~남편이 잘해주나!"
"...^^"
은호도 그냥 살짝 웃는다.
"그래그래!!잘 지내야지!~애기는"
"놀이방에 있어요^^"
"벌써 그렇게 컷나?"
"돌지나구..이제 막 걷죠^^"
"이쁘겠네~현송이 닮아서!~야...아주 눈에 확 띄네~!!남자들이 가만 안나두지!!!
은호 불안하겠네!!진짜 멀리서 봐도 눈에 아주 확 뛰는데?"
"..^^뭘요"
그때, 우찬이 식장으로 타이를 매며 뛰어온다.
"야!!!!!다들 여깄네!!!!!나 늦어서 오토바이 타구왔어!!아 배고프다!!
빨리 식하죠 쌤??"
"이게이게!!!뒤질라고!~~늦게 와가지고!!~~야야...니넨 신부도 안궁금하나~!?"
"궁금해요!!!!!!!!!!!!!!!"
"가서봐라..흐흐......이쁘다 진짜^^"
-신부대기실
50대 중반으로 보이는 여자...
신부화장을 곱게하고 드레스를 차려입었다.
현송이 부러운듯 쳐다본다.
은호가 그런 현송을 본다....애써 외면하려는 은호..
여자 뒤에는 아들과 딸로 추정되는 젊은 아가씨와 청년이 서있다.
여자는 아무래도 재혼인듯...
채린이 현송의 손을 잡는다.
"시작하겠다...가서 앉자^^..."
"네.."
"불편하니..??"
"..아니에요^^"
"...많이 싸운거야??"
"...^^......언니 빨리가요 우리"
"그래~"
-결혼식장
결혼식이 시작되고, 음악과 함께 신랑과 신부가 함께 입장한다.
행복한 표정의 두사람.....
현송의 눈동자가 얇게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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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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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5인방,되돌아오다★[22]
가갈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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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11 18:57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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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현송아은호야~~~화해해~~~
맞아 화해해!!도대체 언제쯤이면...
현송이 불쌍하다 ,,
항상불쌍한 우리의 현송이ㅠㅜ...
결혼식을 올려주세요!!! 담편 기대할께요~
^^네네~!감사합니당
아아,드디어 시험이 끝났어요그래서 오늘다 봐요여전히 너무 재밋어요 현송이랑은호화해해화해해
^^감사합니다!시험끝난거 축하드려요 ㅠㅜ지긋지긋한 시험..ㅎㅎ~앞으로 잘 봐주세요^^
근데염 마지막엔 슬기가 버림받는걸로 해주시면 안되여 현송이 불썅하잖아욤...
...,어떻게될까요..?ㅎㅎㅎ.......흐흐흐흐흐흐←조타고ㅡㅡ..
재잇어요~~ㅋㅋ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