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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태풍 '마와르'가 태국 날씨에도 영향
태국 기상국은 태풍 2호 '마와르(MAWAR)'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월말 태국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태풍 2호 ‘마와르’는 미군 합동 태풍 경보 센터가 ‘슈퍼 태풍’이라고 발표할 정도로 매우 강한 태풍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는 태평양에서 남중국해로 향하는 것이 아니라 북서쪽으로 나아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태국 기상국은 '마와르' 영향으로 월말 호우에 주의를 하도록 경고하고 있다.
한편, 태국 국가재해경보평의회재단은 8월에 태국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은 엘니뇨현상 영향에 대한 안전책으로 빗물을 모으는 풀과 보를 건설하도록 국민에게 요청했다.
이 재단은 엘니뇨현상 영향으로 태국에서는 8월에 비가 많이 내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농가에게 향후 몇 개월간 일기 예보에 주의하도록 촉구했다.
태국 총선거, 투표율 76%, 야당 2당 비례 대표 득표율 64%
태국 선거관리위원회는 5월 14일 실시된 의회 하원(정수 500=소선거구 400, 비례 대표 100) 총선거 개표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획득 의석수 1위는 야당 ‘까우끄라이당(พรรคก้าวไกล)’으로 151의석(소선거구 112의석, 비례대표 39의석, 비례대표 득표율 36.2%), 2위는 탁씬 전 총리파 야당 ‘프어타이당(พรรคเพื่อไทย)’으로 141의석(소선거구 112의석, 비례대표 29의석, 비례대표 득표율 27.7%), 3위는 여당 제2당 ‘품짜이타이당(พรรคภูมิใจไทย)’으로 71의석(소선거구 68의석, 비례대표 3의석, 비례대표 득표율 2.9%), 4위는 여당 제1당으로 쁘라윗 부총리가 이끄는 친군정 정당 ‘팔랑쁘라차랏당(พรรคพลังประชารัฐ)’으로 40의석(소선거구 39의석, 비례대표 1의석, 비례대표 득표율 1.4%), 5위는 쁘라윧 총리 겸 국방부 장관이 이끄는 왕실 지지파 ‘루엄타이쌍찯당(พรรครวมไทยสร้างชาติ)’으로 36의석(소선거구 23의석, 비례대표 13의석, 비례대표 득표율 11.9%), 6위는 여당 제3당으로 태국에서 가장 오래된 정당인 ‘민주당(พรรคประชาธิปัตย์)’으로 25의석(소선거구 22의석, 비례대표 3의석, 비례대표 득표율 2.3%)였다.
탁씬 전 총리와 총리 후보인 차녀가 해외에서 면담
탁씬(Thaksin Shinawatra, 73) 전 총리의 차녀이자 탁씬파 프어타이당 총리 후보인 ’페텅탄(แพทองธาร ชินวัตร, 36)이 5월 25일 인스타그램에 태국을 출국해 탁씬 전 총리, 전 총리의 여동생인 잉락(Yingluck Shinawatra, 55) 전 총리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탁씬 전 총리와 잉락 전 총리는 각각 2006년과 2014년 군사 쿠데타 이후 부정부패와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받아 재판 중에 해외로 도주해 사실상 해외에서 망명생활을 보내고 있다.
프어타이당은 5월 14일 실시된 의회 하원(정수 500의석) 총선에서 141의석으로 2위를 차지하며 151의석을 획득한 까우끄라이당과 연립 정부 구성에 대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협상 내용 중에는 까우끄라이당이 총리 자리 외에 선거 공약 실현을 위해 불가결로 국회의장(하원 의장) 자리도 요구하고 있으며, 프어타이당 일부 간부는 까우끄라이당이 행정부와 입법부 수장을 맡는 것이 지나치다며 반발하고, 까우끄라이당과 연립 협상에서 이탈해, 프어타이당을 중심으로 하는 연립정권 수립도 노리고 있다.
양당은 소규모 정당 6개당과 연립 정권을 수립할 계획이며, 합계 의석수는 310의석 정도이다. 하지만 총리 지명 선거에는 쁘라윧 군사 정권(2014~2019년)이 의원을 선임한 비민선 왕실 지지파 상원(정수 250의석)도 투표하기 때문에 정권 수립에는 앞으로 70의석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복잡한 상황이라 프어타이당이 여당 진영 품짜이타이당, 팔랑쁘라차랏당 등과 정권을 발족시킬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품짜이타이당과 팔랑쁘라라랏당에는 원래 프어타이당에 소속되었던 정치인이 많기 때문에 3개 정당이 손을 잡기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있다.
만약 프어타이당에 의한 연립 정권이 실현되면, 왕실 지지파와 군은 까우끄라이당에 의한 급진적인 정책 전환을 저지할 수 있다는 이득이 있는 것 외에 프어타이당은 당의 실질적 오너인 탁씬 전 총리의 귀국을 왕실 지지파로부터 협력을 얻어 실현시킬 수 있는 기회도 얻을 가능성이 있다.
북부 메홍썬도에서 태양광발전소 가동
북부 메홍썬도에 태국 발전공사(EGAT), 지방전력공사(PEA), 에너지부, 메홍선 도청 등이 협력해 설치한 태양광발전소가 5월 25일 상업 운전을 개시했다. 출력은 3메가와트이다.
미얀마 국경 원격지에 위치한 메홍썬은 전력 인프라가 취약하여 종종 정전이 발생하고 있다. 도청은 이번 태양광 발전 도입으로 전력 공급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방콕 수도권에서 금 판매점 강도 잇따라
5월 24일 오후 방콕 수도권에서 금 판매점(금행) '야오와랏 꾸릉텝' 2개 매장이 잇따라 강도에게 습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첫번째는 방콕 남부 싸뭍쁘라깐도에 있는 매장으로 권총을 든 남성이 들어와 500만 바트 상당의 금제품을 빼앗아 도주를 시도했다. 남성은 원격조작으로 잠긴 유리문을 권총으로 발포해 파괴하고 도보로 도주를 도모했지만, 현장 부근을 순찰 중이던 경찰 2명에게 발각되면서 경찰의 발포에 의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두 번째는 방콕 방케구 쇼핑몰 로터스 안에 입주한 매장으로 권총을 든 남성이 들어와 점원을 위협하고 240만 바트 상당의 금제품을 빼앗아 도주했다. 경찰은 CCTV 카메라 영상 등으로 범인의 행방을 쫒았으며, 용의자로 25일 전 경비원 출신 남성(35)을 방콕 북교 논타부리 도내 자택 아파트에서 체포하고, 훔친 금제품과 모조 권총을 압수했다.
할머니가 손녀를 고발, “1,200만 바트 당첨 복권을 훔쳤다”
서부 깐짜나부리에 사는 93세 태국인 여성이 1,200만 바트(약 4억5831만원)가 당첨된 복권(2장)을 도난당했다며 손녀(53)를 고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편으로 고발당한 손녀는 보도진에게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손녀의 말에 따르면, 5월 2일 오후 5시에 할머니가 집을 찾아와서 복권 3장의 결과 확인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3장의 복권 끝 번호는 599(2장)과 609(1장)이었으며, 끝 번호 3자리 결과만을 확인하고 당첨이 안되었다며 할머니에게 돌려주었는데, 3일 후에 1등 당첨 복권을 훔쳐갔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고 한다.
할머니 말에 따르면, 복권을 7장 구입해서 5장은 번호를 맞추지는 못했지만, 당첨된 2장을 손녀가 훔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 이유는 자신이 구입한 복권 번호를 적어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당첨 번호와 일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수사를 손녀의 은행 구좌를 조사하는 등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까우끄라이당 방침, 알코올은 규제 완화, 대마는 규제 강화
까우끄라이당, 프어타이당 등 8개 정당은 5월 22일 연립 정부 구성에 대한 MOU에 서명하고, 정부 수립에 관한 각서를 발표했다. 그 중에서 주목이 되는 것은 두 가지인데, 하는 “독점을 폐지하고 알코올음료 등 모든 업계에서 공정한 경쟁을 촉진”한다고 하는 알코올 규제 완화와 “대마를 유익하게 하는 것을 규제하는 새로운 지원하는 법률과 함께 보건부 고지를 통해 대마를 규제물질로서 재분류한다”는 대마초 규제 강화이다.
태국 재무부 물품 세국 부국장은 까우끄라이당의 주류 생산을 자유화한다는 제안은 소규모 및 대규모 생산자 모두가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재무부 정책과 일치한다고 주장하고, 까우끄라이당이 정권을 수립해 법률을 통과시키면 이론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까우끄라이당은 (의료 목적으로) 자유화된 대마를 마약으로 재분류하겠다고 제안하고 있다. 그러나 대마초 재배자와 판매자 보호를 보장한다고 한다. 이 규제에 의해 마약 단속에 담당하는 경찰이나 당국자에게 대마 사용을 효과적으로 규제할 권한이 부여한다고 한다.
현재 태국에서 대마 자유화는 의료 목적으로 되어 있지만, 거리 곳곳에 대마 판매점이 출점해 여행자라도 자유롭게 대마를 구입할 수 있게 되면서 많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국제식품박람회에 모여든 방콕 악덕 택시, 승차거부나 고액 청구도
방콕 근교 임팩 무엉텅타이(IMPACT Muang Thong Thani)에서 5월 23일부터 5월 27일까지 개최된 국내 최대급 국제식품박람회 'THAIFEX'에서 외국인 손님을 노리고 고액 요구하는 악덕 택시가 기승을 부려 태국에 대한 평판을 떨어뜨렸다.
이 박람회에는 전 세계에서 모여든 외국인들도 많았는데, 악덕 택시 기사들이 승차 거부하거니 미터기를 사용하지 않고 고액 요구하는 일이 다발해 이들에 대핸 비난의 글이 SNS에서 이어졌다고 한다. 또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어도 경찰의 단속을 없었다고 한다.
페이스북 유저 ‘Pakpoom Ruangchaisiwawate’에 따르면, 택시 중에는 임팩 무엉텅타니에서 방콕 중심부 씨롬 거리나 쑤쿰빗 거리까지 이동하는데 5000바트를 청구하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실제 요금은 200바트 정도면 갈 수 있기 때문에 무려 20배 이상을 청구한 것이다. 또한 불과 1킬로 정도 이동에 300바트를 요구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한다.
현지 미디어 보도에 따르면, 임팩 무엉텅타니 경영진은 큰 행사가 열릴 때마다 악덕 택시가 몰려들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일부 간부는 경찰과 육상운송국에 악덕 택시를 단속하기 위해 행사장에 경찰을 상주시키도록 요청할 예정이라고 한다.
아울러 육상운송국에 따르면, 택시가 고액을 요구하거나 승차 거부를 했을 경우, 운송국 핫라인 1584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입국관리국이 대만인 사기단 리더를 체포, 바누아투 여권 소지
태국 입국관리국은 5월 26일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 중에 제약회사를 설립해 주가 조작을 하고 있던 그룹 리더인 대만인 남성(61)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1만명 이상을 속여 총액 230억 바트 피해를 입혔다.
용의자는 바누아투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2021년 2월 5일 엘리트 비자를 사용하여 태국에 입국해 쁘라뚜남 지역 럭셔리 콘도미니엄에 거주했는데, 조사 결과 그는 대만에서 체포장이 발행된 사람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한 것으로 태국에서 체류 허가가 해지되었다.
용의자에 대한 조사에서 100만 바트 현금, 휴대전화 5대, 싱가포르 ID 카드, 복수 신용카드를 압수했으며, 용의자는 싱가포르로 탈출한 후 바누아투 여권을 받아 태국으로 도망쳤다고 자백했다.
빠통 비치에서 러시아인 남성이 익사
많은 외국인 여행객들이 방문하는 남부 푸켓도 빠통 비치에서 5월 27일 러시아인 남성이 익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미디어 보도에 따르면, 5월 27일 오전 7시 55분 파통 경찰서에 파통 비치 해안에서 익사한 러시아인 남성(53)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후 구조대가 구조를 시도해 러시아인 남성을 해변으로 끌어 올려 심폐 소생술을 시도했지만 목숨을 구할 수는 없었다.
러시아인 남성과 아내는 해변 근처 호텔에 머물고 있었으며, 이른 아침 강한 파도 중에도 수영을 하러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이고 있다.
푸켓에서는 특히 파도가 높은 우기에는 여행자가 익사하는 사건이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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