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각국에서 온 선수들,
그 중 단 한명도 선수촌 식당 음식에 불만을 표한 선수가 없었다면 믿겨지시나요
? 실제로 2018 평창 선수촌 식당은 올림픽, 패럴림픽 기간동안 단 한 건의 불만도 접수되지 않았답니다.
2018 평창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너무나 만족스러워 했다는 선수촌 식당으로, 저와 함께 가 보실까요?
이 곳 선수촌 식당은 총 420여 종류의 음식이 돌아가며 매일 24시간 제공된다고 해요.
서양 요리부터 아시아 음식, 한식, 할랄과 디저트류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역대 최고의 올림픽 & 패럴림픽 선수 식당! 420여 가지 중
과연 어떤 메뉴가 선수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을 지도 궁금해 지네요!
선수들을 위한 식당답게 각 메뉴 별로 영양성분표가 있는데요,
까다로운 식이조절을 해야하는 선수들은 이 표를 보고
본인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답니다.
만 아니라 조금 생소한 음식이라 다소 머뭇거린다면 직원분들께서 친절히 설명해 주신답니다
. 자, 그럼 본격적으로 음식 사진들을 보여드릴게요!
첫 코너는 바로 '월드 스테이션'의 음식인데요,
햄버거부터 피자, 라자냐, 파스타까지! 미주와 유럽권 선수들에게 친숙한 음식들이
매일매일 공수한 최고의 재료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피자나 따뜻한 라자냐 등은 때마다 바로 오븐에서 구어내어,
서양권 선수들의 손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해요.
특히 두툼한 고기 패티와 신선한 양상추가 들은 치즈버거는
맛보는 선수들마다 극찬을 퍼붓고 있습니다
운동선수들의 엄청난 운동량과 체력을 보충할 수 있는 단백질의 원천,
여러 종류의 고기도 다양한 스타일로 맛볼 수 있는데요.
닭고기, 쇠고기, 돼지고기까지 다양한 고기 요리는 선수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메뉴 중 하나랍니다.
특히, 원하는 만큼 썰어드리는 통바베큐 구이는 인기가 최고랍니다!
다음은 선수 식당의 하이라이트, '한식 코너'를 소개해 드릴게요!
총괄셰프님이 가장 공을 들였다는 '
한식'코너에서는 퓨전보다는 본연 그대로의 한식 메뉴를 추구했다고 합니다.
선수들이 고국으로 돌아갔을 때 퓨전이 아닌 '정통 한식'의 맛을 꼭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 결정을 내리셨다고 해요.
올림픽 기간때 좋은 반응을 얻고 패럴림픽 기간에는
한식 메뉴의 비중을 더욱 늘렸다고 합니다.
본인이 원하는 채소의 양을 그릇에 담아 비벼 먹는 비빔밥은 단연 인기메뉴이고요,
김밥과 불고기, 잡채 등은 선수 식당 전체에서도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라고 하네요.
특히, 역대 올림픽과 패럴림픽 선수 식당 최초로 유기농 쌈 채소가 제공됩니다.
돼지고기 만두와 딤섬, 샤오마이까지, 한식 외에도 아시아 선수들을 위한
정통 아시아 음식이 가득한데요! 우동, 볶음면 등 아시안 누들 요리는 동양권 선수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평창 선수 식당에서는 종교식, 할랄 음식도 맛볼 수 있다?
할랄 음식은 재료 운반부터 조리실 등까지 다른 음식과 완벽히 분리하여 요리를 진행해야 하는 특성 때문에
인증을 받기가 매우 까다로운 편입니다.
하지만 평창 선수촌 식당은 할랄 인증까지 가볍게 통과하여
신선하고 청결한 할랄 음식을 무슬림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 숫자로 따지면 전체 선수단 규모의 5%도 채 되지 않는 선수들이지만,
선수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다양성을 존중하는 배려가 돋보이는 '할랄 스테이션' 입니다.
한 끼 식사를 마쳤다면, (아직 마친 것이 아니죠!) 이제 디저트를 즐기러 가볼까요?
빵 종류도 모두 이 곳에서 직접 구워 매일 신선한 빵을 선수들에게 제공합니다.
기본적인 식빵, 베이글부터 머핀, 크루와상, 쿠키류 까지
베이커리 종류 역시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죠.
따뜻하게 데워먹을 수 있는 토스트기와 글루텐 프리 빵까지 별도로 제공하고 있으니,
정말 모든 선수들의 입맛과 취향을 고려한 선수촌 식당입니다.
선수들의 비타민 섭취를 위해 신선한 과일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 껍질을 까서 잘라놓은 과일까지 따로 준비되어 있으니,
먹는 불편함도 줄어들겠죠? 오른쪽 사진에는 바나나가 두 종류 있는데요.
숙성 정도에 따라 두 가지를 구분해 놓았다고 합니다.
시리얼과 시리얼 토핑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요!
음료 코너로 가볼까요? 일반 우유, 저지방 우유, 두유부터 4종 요거트까지 준비되어 있답니다.
패럴림픽 기간에는 휠체어를 탄 선수들이 꺼내기 쉽게 하기 위해,
종류별로 가로 배열이 아닌 세로로 배열해 놓은 센스!
마지막까지 완벽한 평창 선수촌 식당! 연한 커피, 진한 커피가 분리되어 있어
본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여 먹을 수 있으며,
커피용 우유로 따뜻한 카페 라떼까지 만들어 먹을 수 있는데요.
따뜻한 커피 한 잔이면 평창에서의 추위도 이겨낼 수 있답니다!
그리고, 달콤한 아이스크림 한 입으면 선수촌 한 끼 식사 마무리!
역대 올림픽 중 최고의 식당이다! 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선수촌 식당을 만든 셰프가 궁금하신가요?
이곳 선수 식당 전체를 총괄하신 최정용 셰프님을 만나 뵐 수 있었습니다.
25년 경력의 요리사인 셰프님은 1년 전부터 조직위원회와의 미팅을 통해 직접 메뉴를 개발하고
7일 단위의 조식, 중식, 석식, 야식까지 24시간 메뉴 스케줄링을 직접 완성하셨는데요,
선수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최고의 음식을 만들어 준 셰프님께 IOC 위원장,
그리고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회장님들이 찾아와 특별히 감사 인사를 할 정도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각국에서 파견된 선수단 조리사, 영양사들이 찾아와
위생상태, 메뉴 등을 점검하고 하나같이 엄지를 척! 내세웠던 데에는
최정용 셰프님과 팀원 분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너무나 맛있게 모든 음식을 싹싹 먹은 선수들을 볼 때 가장 보람있다는 셰프님은
이렇게 큰 국제규모의 대회에서 음식을 성공적으로 공급한 것을 바탕으로
얻은 지식을 잘 정리해 후대에 나눠주고 싶다고 합니다.
포스팅을 보면서 몇 가지 특별한 점을 눈치 채셨나요?
패럴림픽 기간에는 선수 식당에서 특별히 신경 쓴 점이 있습니다.
첫째, 배식대를 85cm에서 75cm로 낮춰 선수들이 음식을 받아갈 때 불편함을 최소화했습니다.
둘째, 우유 및 유제품을 세로로 진열하여, 선수들이 모든 제품을 손쉽게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답니다.
셋째, 올림픽 기간 때는 테이블당 의자가 6개가 배치되어 있었다면,
패럴림픽 기간에는 한 테이블당 의자가 3개를 배치하며
휠체어를 탄 선수들의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두었습니다.
선수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테이블 간격도 더욱 넓혀
그 편의성을 극대화했죠. 마지막으로 테이블에는 항상 물티슈가 구비되어 있었는데요.
식당 입장 전 손 소독을 하지만, 휠체어를 사용하는 선수들이
물티슈로 다시 한번 식사 전 청결을 신경쓸 수 있게 배려해주는 셰프님의 센스까지!
첫댓글 이렇게 잘할 수 있는 나란데ㅜ
전생같다......
최고다
와 세로배열 센스
이 때 한국인은 밥심이라는거 잘 봤냐 요놈들아 하면서 국뽕 찼었는데 나라를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