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정주행한 드라마였습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는 연상호 감독의 영리함이 돋보인 선택이었다고 보고요.
개인적으로는 이 시리즈가 공개되기 전에, 한국을 배경으로 한 독립 작품이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장면과 연상호 감독의 인터뷰를 보니 기생수 유니버스를 여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연상호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신이치가 등장하는 장면이 매우 중요했고, 이를 통해 [기생수: 더 그레이]가 원작의 스토리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그리고 그 연장선상에서 확장된 이야기라는 것을 그 장면을 통해 (시청자들이)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냥 연상호 감독이 문을 연 셈이죠)
그리고 시즌 2 제작이 정해진 것은 없지만 "마지막 장면으로 통해 그 후를 예고하는 것을 말하고 있으며, [기생수: 더 그레이]에서는 기생생물이 등장하고 8년 뒤라고 설정해놓은 상황이라, 신이치도 고등학생이 아닌 성인으로 등장시켰다"고 했으며, 신이치로 출연한 '스다 마사키'와는 "속편을 만들게 되면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펼치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가도 하고요 (만들겠다는 이야기인 듯)
여하튼 호평도 혹평도 있지만 이래저래 뉴스 거리를 던져주는 드라마라서 흥미롭네요.
(기생수과 작품은 아니지만, 뭔가 제목이 비스무리한 디즈니+ [지배종]은 관심 밖이 될 듯한..)
첫댓글 원작자인 이와아키 히토시도 굉장한 만족감을
나타냈다는 기사를 봤네요.
원작팬들의 비판도 있지만,
기생수 세계관의 성공적인 확장이라는 평가가
많은 것 같아 후속 시즌 제작이 기대됩니다.
원작을 보지 않았는데
원작에 대한 호기심도 생기네요.
사실 기생수의 등장은 동시다발이 맞다고 봐서 약간 억지로 붙인거 같긴한데 원작에 대한 존중은
좋은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