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MAMA 중소기업 비즈니스 상담회, 국내 60개 기업 참가 -
- 현지 바이어, 기능적으로 뛰어나고 경쟁력 높은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 높아 -
□ 2016년 MAMA 중소기업 수출 상담회
ㅇ KOTRA 홍콩 무역관은 2016년 12월 2일 CJ E&M 주관하에 열리는 아시아 최대 음악축제 Mnet Asian Music Awards (MAMA)와 연계해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 가속화 및 수출 증대를 위해 MAMA 중소기업 수출 상담회를 주선함.
- CJ E&M, 중소기업청 및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KOTRA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한국의 뷰티, 패션 등 우수 한류상품 중소기업 63개사와 JHC, HKTV Mall, SaSa, Zalora를 포함한 홍콩을 비롯한 중화권 및 동남아 바이어 120개사와 만나는 비즈니스 상담회로 진행됨.
- 한국에서도 트렌디함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한류 기반 화장품, 패션의류, 생활용품 등 다양한 소비재 기업들이 참가했으며, 공동 제품 홍보관을 통해 전시도 진행함. 상담 품목은 화장품, 패션의류, 액세서리, 가방, 애완동물 용품, 디자인 상품 등이 있었음.
MAMA 1:1 수출 상담회 사진
자료원: KOTRA 홍콩 무역관 촬영
□ 바이어 인터뷰 및 참고 사항
ㅇ 화장품 바이어 인터뷰
- Tmall, JD, 타오바오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다양한 한국 화장품을 유통하고 있다는 한 중국 바이어는 유명한 한국 제품들은 이미 중국에서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다며, 트렌디하고 차별화 가능한 제품을 원한다고 함.
- 바이어는 1월 방영을 앞두고 있는 이영애 주연 드라마 <사임당>과 전속 계약된 화장품에 큰 관심을 보임. 이영애가 현재 '후' 모델로 활동하고 있어 마스크팩 패키징에는 얼굴이 프린팅되진 않지만, 사임당이 곧 중국에서 50부로 나뉘어 방영될 것이라는 점, 2017년 흥행이 기대되는 작품으로 평가되는 만큼 사임당과 전속 계약된 제품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함. 다만, 드라마가 종영되고 나면 전속 계약된 제품에 대한 메리트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특별 제품 출시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다른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함.
- 또 다른 홍콩 바이어는 운영하는 스토어 특성상 저가 화장품을 주로 취급하는데, 특히 쿠션 제품에 관심이 많다고 함. 한국산 쿠션의 경우, 간편하면서도 깔끔하게 수정화장이 가능하고 제품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가격대가 높으면 바잉이 어렵다며 특별 제작 가능 여부가 중요한 고려사항이라고 함.
ㅇ 반려동물 제품 바이어 인터뷰
- 반려동물 용품이라는 제품 특성상 타깃 그룹군이 확실해서 바이어들의 반응이 긍정적이었음. 특히 반려견과 주인이 함께 맞추어 입을 수 있는 커플룩에 대한 관심이 높았음.
- 홍콩에서 반려동물 제품을 유통하고 있는 한 바이어는 "홍콩에는 반려동물 케어를 위한 도우미를 따로 쓰기도 하고, 강아지 유모차나 기타 반려동물용 프리미엄 용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반려견과 주인이 맞춰 입는 커플옷도 시장성이 높을 것"이라고 평가함.
- 야간 산책 시 반려견 목에 채워서 쉽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LED 스마트 팻 밴드도 인기가 높았는데, 상담한 바이어들은 해당제품은 반려견 목에 채우는 전자 제품인 만큼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으며, 제품 보증 여부 및 보증기간에 대한 문제를 문의하기도 함.
- 앱을 함께 사용해야 하는 스마트 밴드의 경우, 앱 상용화를 위해 중국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문제 등이 있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우려함.
반려견 LED 목걸이
자료원: 네오팝 웹사이트
ㅇ 패션 제품 바이어 인터뷰
- 셔츠나 블라우스 단추에 끼워 액세서리처럼 연출하는 버튼커버에 대한 인기도 높았음. 메탈, 주얼리 등으로 만들어진 버튼커버는 특히 남성들이 넥타이를 매지 않아도 세련되고 패셔너블하게 연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임.
- 한 바이어는 제품라인 런칭을 계획 중인데, 한국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를 원한다며 제품에 대한 관심을 보임. 특히, "착용하는 버튼 커버 종류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한 것 같다"며 "그런 면에서 실용성이 뛰어난 것 같다"고 함.
- 중국 내에서 30~40개 스토어를 운영 중이라고 밝힌 치파오 생산업체는 치파오에 사용할 버튼에 관심이 있다고 함. 해당 바이어는 "최근에 치파오와 액세서리를 함께 착용하는 것이 트렌드"라며 버튼 액세서리을 치파오와 함께 스타일링 하는 것도 신선한 조합이 될 것이라며 커스텀 가능 여부도 문의함.
- 한국산 스웨트 셔츠, 후드 생산업체와 미팅한 한 홍콩 바이어는 의류 원단의 품질이 매우 좋다며 같은 원단으로 자사가 디자인한 제품을 생산해줄 수 있는지 문의함. 또한, "홍콩 내에서 여성의류에 비해 한국산 남성의류는 찾기가 어렵다"며 K-fashion의 인기가 높은 만큼 남성의류도 많이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함. 다만, 홍콩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보다 체구가 좀 더 작기 때문에 XS, S 사이즈 위주로 주문한다고 함.
트렌디한 패션 액세서리로 떠오른 버튼 커버
자료원: MIK사 웹사이트
ㅇ 생활용품 바이어 인터뷰
- 한국산 화장실 전용 향수, 탈취제 등에 관심을 보인 한 홍콩 바이어는 가정 밖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비교적 긴 홍콩 사람들의 특성상 시장 진출이 어려울 수 있다고 함. 다만, 홍콩 날씨가 덥고 습하기 때문에 발냄새, 비에 젖은 신발 냄새, 신발장 냄새 등을 잡아주는 신발 전용 탈취제는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함. 탈취제와 같은 제품의 경우 향의 다양성, 그리고 패키지와 디자인이 매우 중요하다고 함.
- 한국산 스마트폰 케이스, 액자 등을 판매하는 업체와 미팅한 한 중국 바이어는 일반 액자의 경우 중국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조달이 가능하지만 한국 업체의 디자인은 중국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함. 또한, 핸드폰 케이스의 경우 중국 내에서 샤오미, HTC 등의 제품이 널리 쓰인다며 해당 브랜드의 케이스도 별도 제작이 가능한지 문의함.
- 한국 캔들 수입에 관심이 있다고 한 홍콩 및 중국 바이어들의 공통적인 우려는 단가가 비교적 높다는 것임. 비슷한 제품들이 중국에서 더욱 저렴한 가격에 팔리고 있기 때문에 캔들의 실용성, 효과, 디자인 면에서 차별화되지 않는다면 제품 유통이 어려울 것이라고 함.
양말 및 신발 탈취제
자료원: 디씨엔코 웹사이트
자료원: 디씨엔코, MIK, 네오팝 및 KOTRA 홍콩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