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전에도 카페에 몇 번 글을 올렸었는데, 그 글들을 짜집기 해서 다시 올립니다.
** 보통 말하길 ' 똥콜에 똥(진상)있다'라고 표현 합니다.
1. 대리운전 프로그램의 차수가 좋아야 합니다.(여기 저기 전화방끼리 핑퐁 치다가 나에게 온 오다를 잡으면, 오래 기다려서
독이 바싹 오른 사람이 타고 있을 가능성이 크죠.)
2. 될 수 있으면 택시를 타선 안 됩니다.
( 요즘 부쩍 도착해서 얘기 하다 보면 사기치거나, 요금 깎자고 덤비는 넘들 많은 듯 합니다. 그리고 가장 많은 경우로 선착순 시키고 도망가는 경우.... 머리에서 김이 푹푹 나오죠.)
이럴 때 택시비 본전 생각나서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 듯 합니다.
3. 전화 통화시 반말, 짜증내면 컷트!!, 통화 하면서 옆의 사람과 히히덕 거리면서 위치 설명을 잘 안해줄 때는 뭔가 냄새가
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여러명 불러놓고 선착순 시키는 것)
4. 사건, 사고가 대리기사가 자신이 익숙하지 않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데요.( 저 개인적으론 인천에 가서 지리문제 때문에 봉변을 여러차례 당했습니다. 자기가 다니는 길로 안가고 네비게이션(제가 개인적으로 가지고 다니는 것)대로 갔다고,
돈 못준다, 돈 깎자..... 기타 정말 인간적으로 모욕적인 언사를 하고요. 그래서 전 요즘 인천 거의 안갑니다. 봉변 당하기 싫어서요. 지리 잘 모르는 건, 수원 이나 안산 이나 남양주 이나 마찬가지인데, 유독 인천에서의 여러가지 사건이 트라우마가 생기게 하네요.
대리일이 '운칠기삼'이란 말도 있듯이 잘 아는 지역만 갈 수는 없겠죠. 운행시 경로를 잘 모르면 손에게 양해를 구하고....
이 때 지나치게 짜증이나 쌍소리 나오면.... 다른 기사 보내준다고 하고 컷트하는 것이 건강에 이로울 듯 합니다.
5. 전화 통화시 반말, 짜증.
6. 전화 통화시 ' 지금 어디에요? ' 라고 묻는 경우, 여러 군데 불러서 선착순 시키는 상황으로 의심해야.(물론 전에 대리운전을 불렀는데, 오래 기다렸다거나, 아예 기사가 연락도 없이 오지 않은 경험이 있는 손도 있지만요.)
7. 전화 통화시 옆에서 뭐라뭐라 거드는 말소리, 키득 키득 웃으면서 전화 받는 경우, 가보면 전화불통에 새 되는 경우 있음.
8. 혀가 많이 꼬인 경우. ( 만취 상태면 손과 만나는 것, 운행하는 것 정말 난감하죠. 결정적으로 돈을 받기 힘듭니다. )
--- 때때로 별로 안취한 일행이 전화 통화하고, 가보면 떡 된 사람 떠 넘기는 경우도 있죠.
- 만취한 사람을 운행할 경우, 선불 + 손의 집 번호로 통화 후 운행해야 한다고 봅니다.
- 저도 전에는 손의 전화를 뒤져서 , 집 이나 마누라 번호 찾아서 연락해서 집 앞까지 잘 찾아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세상이 험해서 괜히 손의 몸에 함부로 손을 댔다간 도둑으로 몰릴 수도 있고, 성추행 했다고 할 수도 있고요.
그래서 요즘엔 끝까지 집 찾아주는 서비스는 안 합니다.
5. 운행 중 길, 요금 가지고 시비를 거는 경우.
- 취소할 수 있는 타이밍이면 언능 내려서 캔슬 전화 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 벤츠 모는 놈이 대리비 2000원 깎자는 경우 가끔 있는데, 아주 오바이트 제대로 쏠립니다. )
6. 경유지 문제
예1) 계 모임 했는지 몰라도, 차에 우르르 올라타서 다 가는 길이라고 그냥 경유료 없이 가자고 할 때....
(도봉산 - 불광역 20 k 인데, 우르르 타더니, 정릉 / 홍은동에 내려주고, 가는 길이라고 우겨댈때.....)
예 2) 분당 서울대 병원 의사들이 우르르 탑니다. 서현역을 가자고 하면서, 좌회전 우회전 안내를 하면서 중간에 4명이 내립니다. 그러면서 모두 오는 길에 내렸으니 1만 5천원 받고 가랍니다. 이 때도 옥신각신 많이 했던 기억이 나네요.
7. 도착지, 요금 사기.
- 2콜, 3콜인 경우 문제가 많이 생기고, 외진 곳인 출발지에서 부를 경우 악의적으로 사기 침.
(네가 여기까지 택시 타고 왔는데, 내 요구를 거절 하겠냐? 하는 심리.)
- 제가 의정부, 방학동에 살다보니 이런 경우 여러번 있었습니다. 장암동 계곡의 개고기집, 우이동 먹거리, 연산군묘.....
- 예 : 장암동 삼거리 - 망우동 25k를 잡고 식당(푸른 솔밭 갈비 - 이곳 위치 아시는 분은 아실 듯, 의정부 IC 바로 옆이죠.)까지 헥헥 대고 갔는데, 망우동 안가고, 상계동 갈 꺼니까 10k먹고 떨어지라는 경우 있었습니다. 쌈질해서 겨우 15k 받고 나왔네요.
*** 진상에게 하는 소심한 복수 방법.
예 1) 압구정 - 마포 가는 오다를 수행하는데, 압구정에서 한강다리를 건너는 데 , 저한테 온갖 쌍욕 + 잘하면 치겠더군요.
그래서, 강변북로로 진입하는 오바 브리지 있죠? 그 맨 위의 넓은 공간의 옆으로 바싹 붙이고 , 비상등 켠채로 저는 탈출 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뒤에 따라 오던 차에 손짓을 했더니 뭔가 낌새를 챘는지 바로 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시청 방향으로
탈출을 했고, 상황설명을 했더니 사무실에서도 그냥 빼주더군요.
그 후 30분 정도 지나서, 아까 개지랄 떨던 놈이 계속 전화를 애원 하면 걸더군요. " 아저씨 죄송해요. 다시 와 주시면 안되요?"
저는 한 마디로 좃까! 하고 끊었습니다.
예 2) 1년 전쯤 신림역 근방에서 송파(도착지 이름이 이렇게 되어 있으면, 거의 거여, 마천동 입니다.)를 잡았습니다.
노래방 도우미 아줌마와 진상손이 탔는데, 아줌마 먼저 봉천동에 내려야 된다고 현대시장 쪽으로 가자고 하더군요. 좌회전 우회전 잘 안내를 해 줍니다. 아줌마를 잘 내려주고 진상손과 저만 남아서 상도터널 방면으로 가는데, 차에 켜져있던 네비게이션을
딱 끄는 겁니다. 그러면서 저를 쳐다 보면서 , " 왜 요금이 2만원 이냐?, 너는 나를 아주 좃으로 아는 거 같애..... 나를 무시 하고 있어...."( 어디 병원에 쳐 넣어야 할 놈 같더군요.) 그 후 온갖 잡 소리와 쌍욕......
전 바로 판단했습니다. 길 바닥에 버리기로요. 그래서 상도터널 입구의 대로변에 비상등을 켜고는 시동을 끄고 내려 버렸습니다. 진상손 무지하게 황당해 하더군요.
이 때도 사무실에 전화로 상황 설명 하니까 순순히 빼주더군요.
*** 밤에 술먹은 사람 상대 하다보면 정말 별 일이 다 있습니다. 제가 좀 경험한 바 결론은 될 수 있으면, 똥을 잘 피하고, 무사히 돈 받아내는게 제일 중요 한 것 같습니다. 원만하게 처리가 안되어 경찰서에 갈 수도 있겠지만, 손해가 크더군요. 정신적 타격에다 그 날밤 일당벌이를 못하잖아요?
그리고 돌발적인 사태(운전중에 갑자기 폭행을 당하거나, 흉기를 들 때....)에는 삼수갑산을 가는 한이 있더라도, 무력으로 응징을 해야 겠지요.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콜을 잡고 10분 이내에는 도착해야 하고(중간에 사정이 생겨서 늦어질 것 같으면, 과감하게 더 빨리 갈 수 있는 다른 기사에게 패스하는 것도 요령.), 오다 잡고 전화 통화시 상대의 매너, 만나서의 매너..... 를 잘 살피면 진상을
피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첫댓글 "급" 이나 " 대기자 "나 "전화먼저"등 이상한 문구가 있는 콜도 문제가 생기죠
맞습니다.
생각해 보니, 15 --> 17 --> 20 이런 식으로 올라가는 오다도 피해야 할 듯 합니다.
좋은 지적이십니다...
정말 좋은글 쓰시느라 고생했읍니다..공감하는 현실적인 글..글도 잘쓰시고..혼자만의 생각으로 막쓰는글이 아닌..이런 좋은 순수회원님들의 글이 카페에 많이 올라오시면..전 답글에만 감사합니다..그러고싶어요..잘보고가요...........
ㅎㅎ 그저께 오정동 지나가는데 기사님 생각 나더라고요. 원종동을 잘 지키고 계실까 하여서....
오정동 오셔서 한콜 잡고 나가셧나요..오정동 좋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 합니다.
할수있는 최선책 이네요
교과서로 채택해두 손색없을듯
좋은글에 감사합니다
안전 운전 입니다.!!
꾹. 한 표 드립니다.
잘봤씀니다~많은 참고가 되겠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소중한 자료로 새기겠습니다
님은 현명하게 잘하십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저도 진상이면 바로 하차합니다.
더이상 말읻 필요 없을듯. 강 추 !!!
저도 말투가 시비조인 손을 외진 도로 가장자리에 안전하게 주차시키고 비상등켠 다음 탈출한적있네요.
대리운전 뿐만 아니라 인간들 상대할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네
허걱~왜 제 댓글이 없어 졌는지..너무 궁금합니다..ㅜ,ㅜ,ㅜ,ㅜ
댓글내용 →.쿨님 너무 좋은글 올리셨습니다..대리특강 최고의 지침서..이런내용입니다..
교주님 오셨사옵니까
손과 문제라면 콜 취소하면 그만인데
초면에 반말하는 기사들은 워찌해야하나요
언제 봤다고 반말이야~~~
매너없는 손님보다 진상같은 대리기사들 의외로 많습니다
서로서로 기본 예의는 지키고 삽시다
어이없는 경우죠
많은 기사님들이 공감하는 글입니다..많은도움이될듯하네요!!
감사합니다
조은~~글 입니다~~~~감사 합니다.
ㅎㅎ
좋은 글 감솨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