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일부에서는 곡에 대한 약간의 아쉬움을 표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그거야 뭐 취향 차이이니 어느 곡이든 100명의 모든 사람을 다 만족시킬수는 없겠죠.
다만 해외팬들과 국내팬들의 취향 차이는 명백한 것 같습니다.
예전 박진영이란 사람이 그런 말을 했었죠. 자사 아티스트들 미국 진출 시도때 자기가 절실히 느꼈던 것들 말이죠.
미국 시장의 반응은 철저하게 개인주의다 라고...
우리나라 경우는 트렌디화가 너무 빠르고 또 유행에 극도로 민감하다보니 주변 분위기에 쉽게 휩쓸리고
유행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심리 같은 것도 팽배하다고 합니다.
후크송이 확 떠버리면 가요계 전체가 후크송 일변도로 변한다던지 트롯이 확 뜨면 여기도 트롯 저기도 트롯인
경우를 말하겠죠.
미국은 주변에서 아무리 강제로 듣게 해도 본인 취향이 아니면 설령 마이클잭슨이 불렀던 곡이라도 아예 듣지를 않는답니다.
그에 반해 무명가수라고 해도 내 취향이다 싶으면 콘서트든 뭐든 찾아다니면서 즐긴다는거죠.
이걸 유행 민감과 철저한 필링 위주로 구분해서 설명했던 박진영은 그래서 미국 시장 뚫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었죠.
마케팅으로 제 아무리 밀어붙여도 우리나라처럼 효과를 볼 수 없었을테니 말이죠.
아마 그래서 박진영도 원더걸스 그 어린 소녀들에게 노바디에서 60년대 모타운 슈프림스의 그림자를 씌워버렸을지도...
아무튼 현재 방탄의 신곡 다이너마이트의 해외 반응이 뜨겁다고 합니다.
가사 자체가 영어로 이뤄져 라디오 노출 빈도가 높다는 의견도 있던데요
일각에서는 곡 자체가 가진 해피 바이러스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라고도 합니다.
뭔가 꼭 임팩트 있고 거대하고 센세이셔널하며 세련되고 뭐 꼭 그럴 필요가 없죠.
역대 빌보드 탑급의 슈퍼메가급의 글로벌 힛송 중에서도 단순하면서 전혀 유행과 동떨어졌던 곡들이
상당수입니다.
요는...얼마나 사람들과 함께 공감하고 숨쉴 수 있고 즐길 수 있느냐겠죠.
바로 그걸 지금 방탄의 다이너마이트가 제대로 건드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곡을 듣는 내내 입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고 어깨춤이 덩실덩실 나오더군요.
고난이도의 안무. 멋진 컨셉, 웅장한 사운드보다 차라리 이런 곡이 제 귀와 심장에는 훨씬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노래 가사처럼 인생은 다이너마이트처럼!!
힘든 시기 모두가 잘 이겨내셨으면 합니다. 방탄이 우리들을 응원해주고 있네요. 화이팅
첫댓글 길거리 가고있으면 만날것같은 자연스럽게 어깨를 움직이게 하는 음악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마이클 잭슨이나 잭슨5를 떠올리는 사람들도 상당히 되는거 같아요
춤도 10대 일부나 할수있는 현란하게 만들어진 정형성보다는 저절로 어깨 움직이게 하고 누구나 친숙하게 듣게되고 계속 들을수있다는 면에서 라틴 음악 데스파시토의 거의 70억 조회수만큼은 아니라도 bts 뮤직비디오 사상 가장 많은 수십억 조회수는 될거같군요
이번노래 잭슨5가 확 떠오르던데
하늘을 찌르는 손동작이나 빠르게 제기차듯이 발을 흔드는 동작 등이 마이클잭슨의 춤을 연상시키는 안무죠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워요. 노래 자체는 괜찮은데... 너무 빌보드 싱글 1위를 겨냥한 느낌이어서... 일단 영어가사로 다 채운 것도 그렇고... 느닷없이 마이클잭슨 오마주를 테마로 한 것도 미국시장에 잘 보이기 위한 제스추어 같아서요....
그냥 방탄답게 Kpop 선구자답게 우리의 색깔로 갔으면 어땠을지 싶어요....
이미 빌보드 앨범 1위도 해 봤고, 우리 영화 기생충은 칸과 오스카를 양대 석권했고....
이미 우리 문화의 위상은 엄청납니다. 굳이 영미권 문화에 맞춘 노래를 만들 필요가 있었나 싶어요.
이번 노래는 다음 앨범 준비하는 중 외국 작곡가 곡을 작업 하다 나온 노랜데요 한국어로도 해보고 영어로도 해봤는데 영어로 더 잘 맞아서 영어로 나온 거라고 해요
정규 작업 중 깜빡 이벤트로 나온거라 방탄의 방향성이랑은 별개로 이 시국에 주는 팬들에 대한 선물(?)로 봐주심 좋을 것 같아요 나오는 김에 미국을 노리긴 했지만 작정하고 미국 노리고 만든 노래는 아닌걸로 알아요
마이클잭슨이 연상되는 음악이었음...어번락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