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있으면 3배 위험”…치주 질환 예방하려면?
6개월 간격으로 정기 구강검진 권장
입력 2023.08.10 09:30 / 코메디닷컴
무서운 합병증으로 우리를 벌벌 떨게 만드는 당뇨. 특히 당뇨인은 혈당관리가 미흡할 때 백혈구 기능이 저하되고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치과질환이 더 많이 발생하는 사례를 볼 수 있다. 심지어 일반인에 비해 치주질환에 걸릴 위험이 3배 이상 높고, 진행속도도 2배 이상 빠르다. 따라서 당뇨인들은 치주질환의 예방 및 관리가 중요하며, 각각의 질환의 소견 및 예방, 관리 방법에 대해 숙지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환자가 치주질환 조심해야 하는 이유
당뇨 환자들은 치주질환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는 입 속의 고통으로 끝나지 않고 전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치아가 나빠지거나 제 기능을 못하면 당장 소화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씹는 게 어려워지면 음식 조절이 중요한 당뇨 환자가 현미나 야채, 견과류 등을 제대로 씹지 못할 수 있다. 심지어 이는 소화불량, 영양 불균형도 일어나고 이로 인해 혈당조절도 더욱 힘들어진다. 결국 혈당조절 실패는 다른 당뇨 합병증을 증가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정기 구강검진 통해 치주질환 예방해야
치주질환은 ‘당뇨병의 6번째 합병증’이라고 알려질 만큼 당뇨병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치은염은 치은에 발생한 염증으로 치태가 주원인으로 발생한다. 특히 발적, 종창, 삼출물, 출혈 등의 증상을 보이며 보통 통증은 없다. 온도 자극, 음식물에 민감한 반응을 하며 씹는 동안이나 씹은 후에 둔하고 깊은 방사성 통증을 호소하며, 상태에 따라 구취를 느낄 수도 있다. 잦은 치주농양, 치은의 확장, 치은 용종, 용종 모양의 치은 증식이 당뇨인의 주요한 치주질환 소견이다. 예방을 위해서 정확한 방법으로 칫솔질을 시행하고 6개월 간격으로 정기 구강검진을 통해 구강의 위생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인에게 특히 잘 생기는 충치
우리 몸은 입안이 건조할 때 침의 분비량이 감소되면서 구강의 청소능력이 떨어지는데, 이 때 면역층이 파괴되어 박테리아가 증가하게 된다. 또 입안에 남은 당분이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되면서 발생한 산이 치아를 보호하는 애나멜층을 손상시켜 충치가 생기는 것이다. 당뇨인들이 특히 충치가 잘 생기는 경향이 있는데, 미국 럿거스대 연구팀의 발표에 따르면, 당뇨병이 치아의 에나멜과 치아를 받쳐주는 단단한 물질인 상아질의 힘과 내구성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이 때문에 당뇨인들은 사탕, 요구르트, 음료수와 같은 단순당을 자제하는 한편, 칫솔질은 식후 3분 이내로 하여 음식이 잔류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을 추천한다.
충치와 치주 질환 위험 높이는 구강 건조증
당뇨병 환자는 제1형이든 2형이든 종종 구강 건조증을 경험한다. 문제는 이러한 구강 건조증이 충치, 감염 및 치주 질환의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기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관건이다. 선행 연구 결과들에 의하면, 당뇨병 환자의 70% 이상이 구강 건조증을 경험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당뇨병 환자는 양치질과 함께 구강 청결제와 치실을 사용하여 구강 위생을 강화해야 한다. 설탕과 산성 액체를 피하는 게 가장 좋고, 수분 보충을 위해 물을 마시는 것도 추천한다.
출처: https://kormedi.com/1612240
치주염과 종기와 같은 구강 감염은 세계에서 가장 흔한 감염 중 일부이다. 심장병 전문의 토마스 레비에 따르면, 구강 감염은 만성 질환의 원인이다. 그는 일반적으로 치주염은 종기와 함께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일단 잇몸 염증이 심해져서 구강 병원균이 되면, 종기가 형성되기 시작한다. 치주염의 징후와 증상으로는 출혈, 치석, 구취, 통증, 고름, 입냄새,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것 등이 있다. 이런 증상은 몸의 나머지 부분에 퍼질 수 있는 감염을 축적하는 것이다.
바이오메디컬 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는 치주 병원체와 대사 부산물이 구강 내에 존재하면 전신 질환의 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 여기에는 심혈관 질환, 위장암, 대장암, 당뇨병, 인슐린 저항성, 알츠하이머병이 포함되지만 이에 국한되지 않는다.
그리고 호흡기 감염과 임신 부작용, 자가면역질환, 심장질환, 퇴행성질환 등 만성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 치주염은 적절한 치료로 상태를 관리할 수 있다. 치주염은 감염성 박테리아로 채워질 수 있지만, 구강 위생 및 치료를 통해 역전이 가능하다.
과산화수소수로 치아 사이를 세척하는 것이 치주염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 중 하나이다. 또한 과산화수소와 비타민C가 병균을 박멸하고, 감염을 없애는데 잘 작용하기 때문에 적절한 비타민C를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영양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는 비타민C 고갈이 구강 위생과 관계없이 잇몸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국제 의학 저널 리뷰에 게재된 연구는 비타민 C가 치아 구조, 지지 및 유지에 중요한 단백질인 콜라겐 합성에 기여한다.
공중 보건 저널에 발표된 연구는 비타민 C가 치주 질환의 발병과 예방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면서 치주 질환의 위험 감소에 기여한다. 한편, 영양학 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는 비타민C 부족을 치주 질환과 연관시켰다.
PLOS 원 저널에 발표된 한 메타분석에서 청량음료가 치아침식 위험의 약 2.4배에 달하며 PH가 낮고 적정 산도가 높아 치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플라크 미생물은 음료의 당을 대사하여 탈염을 일으키는 유기산을 생성한다.
연구 저자들은 또한 부분적으로 낮은 PH 때문에 씹는 비타민C 정제를 치아 마모의 발달과 유의하게 연관시켰다. 대신에, 그들은 만성 질환의 시작을 막기 위해 하루에 최소한 400그램의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 섭취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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