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의 '작은 사과'의 원곡인 젓가락형제(筷子兄弟)의 '작은사과(小苹果)'입니다.
원래 젓가락형제가 출연한 영화 '老男孩(Old boy)'를 홍보하기 위해서 만든 곡이었는데, 중국 음악 차트에서 16주간 연속 1위를 차지,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무려 5억건을 돌파, 2014년 중국 최고의 인기 음악으로 선정됐습니다.
또한, 얼마전 중화권 최초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에서도 수상했습니다.
그런데 뮤직비디오를 보면 "오빠 나 예뻐?"라고 물어보는 소녀부터 시작해서 한국어가 자주 등장하고 한국의 병원, 한복, 한옥, 한국전쟁까지 나옵니다. 등장하는 여자들도 중국인보다는 한국인의 외모에 가깝습니다. 또한 빨간머리의 여성 댄서가 복고댄스를 추기도 합니다. 심지어 군복 이름표를 보면 장동건...
"이게 뭐지?"하는 기분으로 검색해보니 궁금증이 풀렸네요.
이 곡의 작사/작곡은 왕타이리가 맡았지만 뮤직비디오와 안무는 한국에서 만들었습니다.
조성모의 ‘투 헤븐’(To Heaven), ‘아시나요’, 김범수의 ‘보고싶다’ ‘하루’ 등을 제작한 김세훈 감독이 뮤직비디오를 제작했고,
안무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을 만든 이주선씨가 만들었습니다.
또한 가수겸 배우인 배슬기가 특별 출연했습니다. (배슬기인 줄 몰랐다는... -_-;;)
이 쯤 되면 한중합작이라 할 수 있겠네요.
(한중가요제 젓가락형제와 배슬기의 콜라보레이션 무대)
작은 사과는 다분히 강남스타일을 의식해서 만든 곡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강남스타일의 성공 요인을 생각해보면, 반복적인 댄스리듬과 가사가 중독성을 일으키고, 따라부르기 쉬운 후렴구와 재밌고 따라하기 쉬운 안무, 가수 본인을 희화화한 코믹스런 설정, 싸이걸(현아)을 등장사켜 안무의 효과를 배가 시켰다는 점들을 들 수있는데 이런 점들을 작은 사과에서도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강남 스타일에서는 현아의 존재로 인해 안무가 더 빛났듯이, 작은 사과에서는 배슬기가 톡톡히 그런 역할을 하며 중국에서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도 했답니다.
또한 이주선씨가 만든 안무가 중요한 역할을 한 두 곡(강남스타일/작은 사과)이 모두 AMA에서 수상을 한 셈이네요.
혹시 이 뮤직비디오가 한국의 성형수술을 비꼰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어 가사 내용을 찾아봤는데 남녀의 지극한 사랑을 가사에 담았을 뿐 한국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습니다. 더욱이 뮤직비디오 감독은 한국인이고요.
또한 한국전쟁 장면이 나온 것은 "태극기 휘날리며"를 패러디한 것이라는 군요. 그래서 이름표에 장동건이... -_-;;
(American music Award little apple 小苹果)
처음 들을 때는 그냥 나쁘진 않는 정도로 느꼈는데 몇 번 들어보니까 귀에 착착 감기면서 중독성이 있네요.
평소 중국의 댄스뮤직들은 들을만한 것들이 별로 없다고 여겼는데 이 곡만큼은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마카레나'나 '강남스타일'의 선례와 같이 세계적으로 크게 히트친 댄스곡들은 세련됨은 떨어지더라도 단순하면서 반복되는 리듬이거나 따라하기 쉬운 안무를 가진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복잡하고 세련되게 만드는 것보다도, 단순하면서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르고 쉽게 따라서 춤추게 만드는 것이 더욱 어려운 일인것 같습니다.
커버 영상도 많이 보이네요.
(1분 40초 쯤부터 보면 됩니다.)
(말레이시아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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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쩐지 리듬이나 춤이 굉장히 한국스럽다했다 특히 복고 댄스 부분에선 중국도 저런 춤을 췄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독창성은 별루구,,,,강남스타일 따라한거 같은 기분,,,,
잠시 들어봤다
미안한데.,.
쓰레기다 ㅜㅜ
어쨋든 중국도 이제 좀 따라하는 모습들이 보이네. 아직도 비보이까지는 안되겠고 그래도 군복, 인민복에 빨간 깃발 휘날리며 군가 비슷하게 부르던 중국이 많이 쫒아 왔어요.
ㅎㅎ
중국은 자신들의 나라가 사회주의와 공산당이라는것을 잊어 버린듯?
이런 리듬은 솔직히 중국스럽다는 생각이 들고 중국내에선 히트가 될지는 몰라도 국내나 일본 해외로 가면 그냥 쓰레기가 될뿐입니다.
중국의 음악수준을 전세계에 유치.초라하게 알려질 뿐이죠. 무시가 아니라 평가가치가 없다정도.
배슬기는 정말 못알아보겠네요 화관문영화에서도 모르겠던데 어쩌다가 ㅠ.ㅠ 무튼 재미난 영상 잘봤습니다.^^
왜 난 이노래가 숑크숑크숑으로 들리지 ㅋㅋㅋㅋ
노래는 전부 립싱크.
스튜디오에서 컴퓨터 이용해서 음색, 톤 교정해서 만들어 낸 노래 틀어 놓고 무대에선 입만 벙긋벙긋.....
중국풍으로 세계로 나가기는 역부족인듯 하네요..
노래가 전혀 흥이 안나네요...
강남스타일처럼 되고파 노렸네 ㅎㅎ
참나..아메리칸 뮤직 어웨즈에 나올정도라니 ㅋ
저 사진의 얼굴을 돌리고 팔을 뻣은 안무는 젠틀맨에서도 나왔던거군요
어쩐 일로 한열사에서 C-pop 이야기 하시는 분은 하나도 없네요. 아직 C-pop은 K-pop을 따라 올려면 멀었지만, 이런 거 하나 둘 중국과 하나 보면 갸들도 어느 새 수준이 우리 수준까지 오게 됩니다. 윗 분도 언급하셨네요. 아메리칸 뮤즈 어워즈에 나올 정도라고.....그리고, 유럽 어느 언론인가는 C-pop도 살짝 언급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합작하는 것은 좋은데, 그것도 어느 정도까지만......
그냥..중국노래를봤네요
헐 곡 수준이 아마추어..아니 취미로하는 작곡가 수준이네요
ㅇㅇㅇ
중국.....
괜찮은데요~ 신나는 곡은 아닌데.. 귀에 감기는~~~~
중국가서 한게 저거구만 중국노래로 부른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