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하다보면 외워야 할 내용이 많다. 한번 외워서는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아 고민일 때도
있다. 다양한 외우기 요령을 익혀 ‘나만의 외우기’노하우를 만들어보자. 한국청소년상담원이
발표한 암기 요령을 소개한다.
▶외우기 원칙 〓 내용을 이해 못하면 아무리 읽어도 외워지지 않는다. 무턱대고 외우면 시간을
낭비 하기 쉽다.‘전체 내용 훑어보기’‘스스로 질문하기’모르는 내용은 자
세히 읽어 보기’의 3단계를 거쳐야 효과적이다. 그러면 기본 내용은 자연스레
외워진다. 인명 지명 등 외우기 힘든 고유명사도 다양한 암기요령이 있다.
▶줄여서 외우기 〓 무지개 일곱색깔을 ‘빨주노초파남보’라고 외우듯 단어의 첫글자를 따서
외우는 방법이 있다. 요령껏 리듬을 붙여 외우면 더욱 효과적이다. 원소주기
율표를 화학 원소 앞 단어만 따서 즐겨 부르는 노래에 맞춰 외우면 재미도 있
고 오래 기억된다. 외울 부분만 따서 조사와 단어 등을 섞어 재미있는 이야기
를 구성해보자.
▶유사점 차이점 비교하기 〓 외울 내용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서로 비교하면 효과적이다. 단편적인 내용을 여러 개로 나누어 외우는 것보다 종합적, 분석적으로 외울 수 있다. 내용을 조목조목 나눠 표로 만들어도 좋다. 정신을 집중해 표를 만들다 보면 저절로 외워지는 내용도 많다. 표를 만드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시험준비에는 큰 도움이 된다.
▶신체감각을 이용해 외우기 〓 신체감각을 이용하면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다. 연습장에 반복해쓰는 것이 대표적인 방법. 시각적 효과를 살려 시를 외우면서 한편의 영화를 떠올리거나 만화 그림 등을 그려가며 외운다. ‘대통령’대법원장’대학총장’등을 한꺼번에 외운다면 각 단어의 앞 글자에 ‘ㄷ’이 공통으로 들어있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도 좋은 힌트다.
[학력 향상 학습법]
공부를 잘하려면 .....
Ⅰ. 학교 공부에 충실하라.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 할 수 있을까. 모든 학생 및 학부모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이지만 해답을 찾기가 쉽지 않다. 전문가가 말하는 3가지 원칙을 소개한다.
1. 학교공부에 충실해야 한다.
서울대를 비롯한 국ㆍ공립대 및 사립대학들이 학교 생활기록부를 필수 전형자료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이처럼 학교 생활기록부가 도입됨에 따라 총점위주의 전체석차보다는 각 교과목별 성취도 등이 중요해졌다. 따라서 그동안 국.영.수 위주의 공부가 다양한 선택교과목 공부, 학교수업의 충실화로 바뀌어야 한다. 또한 고교장 추천선발을 비롯한 특이경력자(特異經歷者)와 특기자 모집(문학.수학.어학 등)에도 내신이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2. 수학능력시험에 철저히 대비하라.
각 대학이 국ㆍ영ㆍ수의 교과목 위주 대학별고사를 폐지함에 따라 수능은 사실상 학생들의 구체적 사고력, 언어능력, 탐구능력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생들은 수능시험의 각 해당영역을 골고루 준비해야 한다. 이제까지 수능시험에서 수리 및 언어영역보다는 사회 및 과학탐구영역에서 수험생간 성적차이가 많았던 것을 고려하면 다양한 영역을 골고루 준비하는 수능대비가 필수적이다.
3. 폭넓은 독서가 필수적이다.
현재 서울대ㆍ연세대ㆍ고려대를 비롯한 많은 대학들이 수능 이후에도 대학별고사로 논술을 별도로 치르고 논술형태를 다양하게 출제하고 있다. 따라서 단순히 글의 틀을 익히는 논술대비로는 성과를 거둘 수 없고, 폭넓은 독서 등 풍부한 직ㆍ간접경험을 통한 내용의 충실화를 꾀해야 한다.
결국 수능과 논술이 중요한 전형 요소로 둘다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으므로 폭넓은 독서, 학교교육의 충실화 등을 통해 꾸준이 대비해야 한다.
이같은 요인 이외에 대학에서 어떤 분야를 전공하고 싶은지를 결정, 그것에 필요한 기초학문 및 인접학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학습도 필요하다.
Ⅱ. 독서를 습관화 하자.
1. 소화 가능한 책을 고르자.
수능시험이나 논술에서 필요로 하는 독서는 비단 인문ㆍ사회분야 뿐만 아니라 과학ㆍ미술ㆍ음악 등의 분야도 소홀해서는 안된다. 그렇다고 독서에만 전념할 수 없는 입장이 수험생들의 처지이다. 그러므로 비교적 교과서의 외적 독서체험이 많은 수험생들은 자신의 부족한 분야가 어떤 것인지를 파악하여 보완해야한다. 또 전체적으로 독서체험이 부족한 학생들은 우선 여러 분야에서 이해하기 쉽고 취향에 맞는 분야로 확대해가는 실마리가 될 것이다. 어떤 경우이든 처음에는 너무 욕심을 부려 지나치게 많은 양의 책을 읽으려고 하기 보다는 한 두 권이라도 소화해 낼 수 있는 책을 골라 읽는 것이 능률적이며 싫증도 나지 않게 된다. 또한 이렇게 하는 것이 독서습관이 정착되는 시발(始發)이 되기 때문이다.
2. 학습ㆍ분석적 자세로 읽어야
일반독서와 수험독서는 그 방법이나 질(質)이 다르다. 일반독서는 내용과 분위기를 음미(吟味)하면서 읽게 되지만 수험독서는 학습하는 자세로 긴장하면서 읽어야 한다. 수험생들에게는 느긋하게 책읽는 시간여유가 없을뿐더러 시험과 직결되는 독서이므로 정신을 가다듬어 읽어야 하기 때문이다.
단편소설을 읽을 때는 감상요령에 따라 주제와 시점, 문장기술 방법과 작품이 나오게된 배경, 작가와 작품경향 등을 일일이 따라가며 학습하는 자세로 읽어야 한다. 또한, 문화사적 관점에서 체계를 세워보면 학교에서 다루지 않았던 각 시대의 실질적 작품세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며 이런 면에 비중을 두고 감상해야 한다.
인문. 사회분야의 에세이나 논설문ㆍ설명문 등은 가급적 분석적 독서가 필요하다. 우선 글 전체를 한 번 읽은 다음, 다시 읽어 나가면서 단락 나누기, 각 단락의 관계를 논리적으로 분석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한편의 책을 읽은 다음에는 그 내용을 원고지 1∼2매 정도로 요약해보고, 그 글의 핵심단어, 명제를 글로 표현하는 훈련도 필요하다. 이런 훈련은 수능시험이나 논술에서 요구하는 논리적 사고력 배양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3. 독서노트 요약, 비판적 글쓰기 훈련 필요
이와 아울러 내용을 비판하거나 가치를 판별하는 일도 수험독서에서 절대 필요하다. 특히 논술문제 대비로는 한편의 글을 읽을 때마다 문장구조를 분석해보는 훈련과 함께 글 전체를 비판하여 자신의 견해를 직접 써보는 훈련도 반복해서 해보아야 한다.
논술문이란 결국 인간사회의 갖가지 현상에 대한 자신의 주관적 견해와 판단을 나타내는 글이므로 글솜씨 이전에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가치판단이 서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독서노트를 마련하여 내용요약과 함께 자신의 비판적 감상을 쓰는 연습을 계속한다면 어휘력 증진과 문장력 향상에 크게 보탬이 될 것이다.
Ⅲ. 기초력을 완벽(完璧)하게 다져라.
1. 기초력을 완벽하게 다져라.
고3이 되면 고1의 기초 정도는 다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실은 그렇지가 않다. 중간ㆍ기말시험에서는 해당이 안되지만 모의ㆍ수능시험에서는 득점이 내려가게 된다. 이것이 시험에 약한 원인이 된다.
그러니까 우선 고1 때 기초력을 완벽하게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없는 과목일 때는 중3교과서 까지도 살펴보는 적극성이 필요하다.
2. 예습에서 생각하는 습관을 기른다.
모의고사를 비롯하여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수능시험 등 시험에 강해지는 힘은 미지(未知)의 것에 스스로의 힘으로 부딪친다고 하는 적극적 학습태도에 따라 단련된다.
그러므로 예습할 때 "여기를 잘 모르겠는데 수업시간에 가르쳐주겠지"하고 그냥 지나치지 말아야 한다. 답이 틀려도 좋으니까 참고서나 사전 등을 총동원해서 풀 수 있는데까지 푸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의 지식을 총동원해서 풀어나가는 습관을 기르는 데에 '예습의 중요성'이 있는 것이다.
수업은 어디까지나 확인하는 시간이다. 왜 틀렸는지를 철저하게 이해하는 때가 바로 수업 시간이다. 물론 예습을 하지 않더라도 수업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경우가 있지만 이것이 심상치 않은 것이다. 그때만은 알고 있겠지만 필사적으로 생각한 부분은 완전히 머리속에 남게 된다.
3. 복습에서는 예제(豫題)연습에 충분히 시간을 가져야 한다.
복습은 첫째 예제 연습에 시간을 들여야 한다. 예제를 풀면 당연히 그것이 복습이 된다. 시간이 있다면 다른 문제집을 해도 좋을 것이다. 자기 실력은 문제에 부딪쳐 보아야 비로소 알게 되기 때문이다. 수업을 이해했다든지 참고서를 읽었다고 해도 문제를 풀 수 없다면 뜻이 없다. 진짜 실력이 붙었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복습은 예제를 첫째로 꼽는 것도 이 때문이다.
4. 의문점을 끝까지 해명(解明)해야 한다.
"시험에 가장 잘 나오는 문제는 의문에 둘러쌓인 알쏭달쏭한 문제"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그때 해두었더라면"하고 후회하게 된다.
여러분이 힘들이지 않고 푸는 문제는 다른 사람도 힘들이지 않고 푸는 문제이며, 의문시 되는 문제는 다른 사람도 의문에 쌓이기 마련이다. 시험에서 격차(隔差)가 생기는 것은 그 의문점을 해명했는지 못했는지에 달려있다. 그러므로 답을 보아도 납득이 가지 않을 때는 절대로 그냥 내버려두지 말고 이해할 때까지 파고 들어야 한다.
5. 시험으로 약점 발견, 철저하게 보강
시험이라는 것은 여러 분야에서 중요한 부분을 도려내어 출제하고 있다. 그러므로 시험을 치르게 되면 자기 약점이 어디에 있는지 확실히 알게 된다. 여러분은 답안을 되돌려 받았을 때 점수가 올랐다 내렸다하는 것에만 관심이 쏠려 그대로 책가방 속에 넣어버리지나 않는지. 시험은 약점을 발견해서 그것을 철저하게 보강한다는 데에도 이용가치가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답안지를 되돌려 받았을 때에는 다시 한번 모든 문제를 풀어보고 왜 틀렸는지, 왜 풀 수 없었는지를 세밀하게 검토해서 자기의 약점을 파악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6. 하루 분량은 꼭 지켜라.
하루의 시간할당을 정해서 영어 몇 시간, 수학 몇 시간과 같은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들이 많다.
그렇지만 문제는 알맹이, 즉 내용이다. 몇 페이지를 하는 동안에 시간이 다 되었다거나 하는 도중이지만 다음 과목을 할 시간이 왔으므로 그만 둔 일은 없었는지 그것도 공부는 공부지만 효율적인 방법이라곤 할 수 없다.
여기서 학습내용을 할당식(割當式)으로 바꿀 것을 권하고 싶다. '영어 교과서를 몇 페이지, 수학문제를 몇 문제'라는 것처럼 시간이 아니라 양(量)으로 결정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그 할당량을 달성할 수 없을 때에는 몇 시간이 되더라도 자지 않겠다는 엄격한 태도를 스스로 내린다.
자신없는 과목을 공략했을 때나 문제집을 공부할 때 이 할당식으로 하면 아주 효과가 크다. 한 달에 한권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데는 우선 하루의 예정량을 확실히 정하는 것이 선결문제이다.
Ⅳ. 성실함을 가지자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여러분은 이땅의 미래이자 현실적 고통이 수반되는 '대학'이라는 고지를 숨가쁘게 달려가는 전사이기도 하다. 대학에 진학해야할 여러분의 고충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그렇다면 교사들이 보는 학생의 모범은 무엇인가? 교사들이 말하는 여러분들의 올바른 자세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수업을 충실히 받는 학생은 합격한다.
입시공부의 기본은 수업에 있다. 이것은 어느만큼 제도가 바뀐다고 하더라도 결코 변하지 않는 진리이다수업을 소홀히 한다면 합격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2. 능률있게 공부하는 학생은 기초력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입시는 초등학교 1학년에서부터 고교 3학년까지 배운 사항의 집대성이다. 어디선가 막혔다면 망설이지 말고 옛날 교과서로 되돌아가라.
3. 현역 합격을 달성하는 학생은 자기 분석을 엄격히 한다.
자기의 실력을 안다고 하는 것은 결점도 장점도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음을 말한다. 싸움은 먼저 '나'를 아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4. 지망대학을 일찍 결정한 학생은 최소한의 노력으로 합격하기가 수월하다.
'나'를 안 다음에는 이번에는 적을 잘 알아야 한다. 적의 모습도 보지 않고 싸운다면 승리는 불안하게 마련이다.
5. 현명한 학생은 집중력을 지속시키는 방법을 알고 있다.
요컨대 기분전환이 필요하다. 취미나 운동과 단호히 인연을 끊는 학생보다는 그것을 알맞게 기분전환하는 데 활용한 학생이 실력이 는다.
Ⅴ. 효과적인 암기 방법 (10가지)
1. 취침전 20분을 최대한 활용하라
자기 전 20∼30분은 평소 기억력 몇배의 효과를 얻게 된다.
2. 외운 것은 그 자리에서 활용해 본다.
지식은 그것을 활용함으로써 확실한 내것이 된다.
3. 즐거웠던 일과 연관지어 기억한다.
즐겁고 유쾌한 일은 자주 회상된다. 따라서 외워야 하는 내용을 즐거운 경험과 연관시켜 암기하면 그 경험을 회상하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암기내용이 따라나오게 될 것이다.
4. 역사는 자신을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만든다.
자신을 역사의 한 주인공으로 만들어 암기하는 법이다. 이것은 우뇌의 이미지 만드는 기능을 이용하는 것이다.
5. 어려운 것은 쉬운 말로 바꾸어 기억하라.
추상적인 내용이나 표현은 머리속에 오래 머물러 있지 않는다. 따라서 쉬운 말로 바꾸어 기억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이런 방법은 어려운 법칙이나 정리ㆍ원리에 응용해 보면 대단한 효과가 있다.
6. 단어는 문장과 함께 외운다.
특히 영어는 문장과 함께 외우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숙어는 문장을 해석하면서 메모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숙어집을 만들 때 해당 문장을 함께 적어놓으면 암기에 큰 도움이 된다.
7. 손과 입을 사용해 외워라.
소리를 내는 동시에 쓰면서 외우면 시각, 청각, 촉각이 모두 동원되어 3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8. 암기한 것은 9시간 이내에 복습한다.
기억의 유지와 망각에 대해 연구한 학자 '에빙 하우스'에 의하면 암기 후 잊어버리는 양이 급격한 시간이 9시간 전후라고 한다. 따라서 9시간 이내에 다시 복습을 해 두면 큰 효과를 올릴 수 있다.
9. 중요한 것은 처음과 마지막에 외워라.
우리의 기억은 앞에 암기한 것의 억제를 받아 다음에 암기하는 것은 좀처럼 기억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처음이나 끝에 두고 암기해야 유리하다고 한다.
10. 외울 내용을 시각화하라.
문장을 외우기보다는 도표나 그림(사진,삽화)을 보면서 외우면 기억도를 2배로 높일 수 있다.
Ⅵ. 학력향상을 위한 핵심 실천 사항
1. 교과서ㆍ참고서는 도중에 내던지지 말고 구석구석까지 해내도록 한다.
2. 모르는 것은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선생님에게 질문한다. 단기ㆍ장기 두 가지 학습계획표를 세우고 있는 학생은 가망이 있다.
3. 이번만큼은 꼭 해내고야 말겠다고 분발하는 정신력을 지니도록 하자. 그리고 강한 정신력은 건강한 신체에 깃든다.
4. 주위에서 서로 격려하고 자극을 주는 친구가 있다면 성적은 놀랄만큼 향상된다.
5. 입시를 좌우하는 주요과목은 확실하게 기초를 다져놓아야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 이상으로 노력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두어야 한다.
6. 노고없이 성적이 향상되는 방법은 없다. 또한 반복학습 없이는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 모든 일을 3번 복습할 수 있는 사람을 수재라고 부른다.
◎대학수학능력 시험 안내
Ⅰ.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개념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앞으로 대학에서 학업을 수행할 능력이 얼마나 있으냐? 하는 '미래가치의 양'을 측정하는 제도로 개인의 어떤 능력을 '현재시점'에서 측정하되 미래의 가능성이나 소질을 예측하여 장차 대학에서 학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으냐, 없느냐를 측정하려는데 그 근본적인 목적이 있다.
Ⅱ.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성격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개념에 따라 그 성격을 규정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현재의 능력과 장래의 잠재 능력을 다양하게 측정하는 시험이다.
따라서, 종래의 교과시험을 통해 평가하기 어려운 내용이면서 대학수학에 필요한 능력을 중심으로 측정한다.
둘째, 대학 수학(受學)에 기초가 되는 공통적인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따라서, 여러 교과목에 공통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원리나 법칙'을 중심으로 측정한다. 대학의 학문 계열이나 전공 분야에 따른 특수 능력을 측정하지 않는다.
셋째,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따라 학교 교육을 통하여 학습된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 이다. 따라서,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면 나타내어 보일 수 있는 능력과 그 이전의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도 측정한다.
넷째, 특정 교과별 시험이 아니라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언어, 수리, 사회탐구, 과학탐구, 외국어 영역별로 '문제 상황 중심의 통합 교과적 소재'를 활용한 영역별 시험이다.
다섯째, '단순한 기억력이나 암기력' 평가를 지향하고 '사고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Ⅲ. 영역별 출제의 기본 방향
1. 언어 영역
언어영역 시험은 '우리말 사용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으로서 학교 내외에서 습득한 듣기ㆍ읽기ㆍ쓰기와 관련해서 어휘력, 사실적 이해력, 추리ㆍ상상적 이해력, 비판적 이해력 및 논리적 이해력 등을 측정하며 출제 문항의 지문은 교과서 내외의 글, 즉 인문, 철학, 과학, 사회, 예술 및 문학 등과 같은 다양한 소재의 글을 사용하며, 특히 듣기 평가에서는 일상적인 대화, 좌담, 연설 등을 주된 자료로 활용하며 출제됩니다
2. 수리탐구 영역
수리 영역 시험은 '수학적 사고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으로서 학교에서 수학 학습을 통해 길러진 수학의 기본적인 계산 능력, 이해능력 및 수리의 개념ㆍ원리 등을 적용하여 문제를 파악하고 가능한 해결책을 찾아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등을 측정하며 수학 교과서 내의 문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주변에서 경험하는 상황들을 수학적으로 추론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도 출제됩니다.
3. 과학ㆍ사회 탐구 영역
과학ㆍ사회탐구영역시험은 과학 분야 사회 분야에 관련된 상황등을 해결하기 위해 동원되는 '탐구 사고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으로서 주어진 상황에서 문제 파악 및 인식 능력, 탐구 설계 및 수행 능력, 자료의 분석 및 해석 능력, 결론 도출 및 평가 능력, 가치 판단 및 결정 능력 등을 측정합니다.
출제되는 내용은 교과서 상황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상황, 자연 상황, 실험실 상황 등이 이용되기도 하며, 가능한 한 통합교과적인 소재를 사용하여 탐구 사고 능력을 측정합니다.
4. 외국어 영역
외국어 영역 시험은 '영어 사용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으로서 영어로 듣고 말하는 영어 사용 능력과 함께 영어로 된 글을 통해 영어의 어휘력, 문법성 판단력, 이해력 및 적용능력 등을 측정하며 여러 교과와 관련된 소재를 사용하되 100여 개 내외의 단어로 구성된 영어로 된 글을 지문으로 사용하며, 듣기ㆍ말하기 문항은 대화나 담화 속에서 전달되는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정도로 출제됩니다.
5. 제 2외국어 영역
제 2외국어영역은 기초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으로 제2외국어가 대학교육에서 도구과목의 성격을 갖는다는 점을 반영하여 대학에서 학문을 연마하는데 필요한 기초적인 듣기, 말하기, 읽기 , 쓰기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으로 듣기 평가는 실시하지 않는다.
Ⅳ 영역별 공부방법
1. 언어영역
많은 지문을 빨리 읽어야 하므로 우선 속독이 필요하다. 속독은 꾸준히 계획을 세워 책을 읽으면 어느새 능력이 키워진다.
다음은 지문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의미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지문과 관련된 문제를 빠르게 훑어 본 후에 문제에서 요구하는 방향대로 지문을 읽어 내려가면 지문을 효과적으로 파악하며 빠른 시간 내에 문제를 풀 수 있다.
2. 수리탐구 영역
잘하든 못하든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포기하지 않는 자신감이 바로 수리영역의 점수를 얻는 힘인 것이다.
먼저 교과서로 정리할 때는 문제 중심이 아니라 원리 중심으로 공부한다. 정확하게 공식의 원리를 이해하고 암기할 것은 암기하면, 문제유형이 바뀌어도 자신감을 잃지 않는다.
그런 다음 문제를 풀어 응용력을 키운다. 이때 문제풀이집 없이 풀고, 틀린 것은 표시를 해 두고 틀린 문제를 위주로 익힌다.
3. 사회탐구영역
암기를 해 두어야 편한 과목이다. 암기에도 순위를 매겨 효율적으로 외운다. 우선 선생님께서 중요하다고 한 것은 0순위, 다음은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부분을 위주로 암기를 해두면 편리하다.
헷갈리는 부분은 교과서로 정리한다. 교과서를 읽으면서 그동안 시험에서 봤던 부분들을 찾아보면 출제된 문제의 보기에 이용되었던 내용이 있는데, 밑줄을 그어 눈에 익혀 둔다.
4. 과학탐구영역
교과서를 탐독하는 것이 최선이다. 과학은 그래프나 표를 주의 깊게 보고 원리를 따져보자.
생물은 여러 곳에서 접할 수 있는 실험에 관심을 가진다. 우선 각 단원의 원리를 이해한 후에 실험문제를 많이 접한다. 실험원리와 내용을 알아보면 교과서와 연결된다. 지구과학은 단지 외워선 해결이 안 된다. 각각의 내용을 직접 그림을 그려보고 도표도 보면서 확실하게 이해해야 한다. 그런 다음 이론들을 암기하고 문제를 풀면 자신감이 생긴다.
화학과 물리도 마찬가지로 공식을 이해한 후 암기한다. 특히, 물리는 문제를 많이 풀어 응용력을 키운다. 그리고 과학 잡지를 통해 도표와 실험을 눈에 익히고, 시사문제에도 익숙하게 한다.
5. 외국어 영역
듣기 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한다. 듣기는 매일매일 익히는 습관을 들이는데, 음악을 좋아한다면 팝송을 들어도 좋다. 단 들을 때 생각하면서 듣는 것이 중요하다.
듣기 문제에서 단어 전체를 다 신경 쓰지 말고 몇 개의 단어를 생각하고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한다. 독해 실력은 자신의 실력에 맞는 독해집을 선택하여 스스로 독해를 한 후, 풀이집을 읽고 다시 혼자 힘으로 독해하는 방법으로 키운다.
이때 단어를 일일이 찾지 않는다. 단어는 사전을 이용하여 익히고, 사전의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는다. 어휘도 동사, 명사, 형용사, 부사형 모두 암기하여 어휘력을 키운다. 어려운 단어는 표시를 해 두고 여러 번 보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