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예산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지지부진을 면치 못했던 전주지역의 사통팔달 (四通八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주요 간선도로 개설사업이 최근 활기를 띠고 있다.
7일 전주시에 따르면 최근 전주권의 주요 간선도로 건설 사업에 시비뿐만 아니라 국비 반영이 크게 늘어나면서 올하반기에 11개 도로개설사업에 총 4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전주시는 사업비 가운데 170억원을 추경예산으로 확보, 투입한다.
이에 따라 예산부족으로 용지보상만 시행한 채 미뤄지면서 그동안 각종 민원을 야기해 왔던 전주권의 주요 간선도로 개설사업 등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주요 도로개설사업은 원대한방병원에서 가련교간 도로 개설을 비롯하여 ▲남부순환도로와 세내길 ▲전주진입로 ▲우전로 ▲서남권 국도대체우회도로 등 사업비 부족으로 용지보상만 추진한 채 도로개설사업을 미뤄왔던 9개 사업과 ▲서곡광장에서 서부 신시가지를 연결하는 우전로 확장공사 ▲안행교에서 효자광장 간 도로 확장공사 등 2개 신규사업 등이다.
이 가운데 남부순환도로는 거산황궁아파트에서 산성천 구간이 진행되고 전주진입로는 추천 대교에서 팔복동 전북은행지점 구간, 세내길은 효자동 포스코에서 우림교간 제방도로 중 중복천 교량이 시공된다.
그러나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남도주유소 간 도로확장은 올 추경예산으로 보상을 우선 시행하고 내년 본예산을 확보하여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어서 전주의 관문역할을 하는 터미널 부근의 도로정비는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전주시 신왕근 도로과장은 “민선 4기 들어 주요 간선도로 개설사업과 관련된 국비 확보에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온 결과 성공적인 예산확보 속에서 주요 도로 사업추진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며 “현재 추진중인 도로개설사업이 완료되면 도심의 사통팔달 (四通八達) 로 보다 경쟁력 있는 전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