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동부전통시장 수산물 전문상가인 대연상가가 18일 문을 열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서해바다에서 갓 잡은 수산물을 저렴하게 맛 볼 수 있는 대연상가는 지상2층, 연면적 1483㎡ 규모의 수산물 전문상가는 기존의 노후된 수산물상가를 철거하고 상인회가 민간투자금 15억 6000만원을 들여 신축했다.
이곳 수산물 전문상가 1층에는 활어와 선어, 건어물을 판매하는 점포 24개가 들어서 있으며 2층에는 2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수산물 전문식당 4곳이 입주했다.
동부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은 시장에서 구매한 수산물을 2층 전문식당으로 가져가 즉석에서 요리해 먹을 수 있게 됐다.
이완섭 시장은 “큰 연못이라는 뜻을 지닌 수산물 전문상가의 개장으로 외부 관광객 유치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동부시장을 관광객들이 사계절 내내 쇼핑과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연용 상인회장은 “현대화된 수산물 전문상가 신축으로 동부시장이 충남 서북부지역 최대의 수산물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동부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사업비 76억원을 들여 시장 주변에 5000여㎡ 규모의 대형 주차장을 마련하는 등 시장 활성화를 위해 힘을 쏟고 있으며 관광 콘텐츠 개발과 문화예술 공간 조성을 내용으로 하는 특성화 시장 육성 사업인 문화관광형 시장 사업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