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한차례 몸찬양과 간증으로 은혜를 나누기 위해 국내 교회를 순회하고 있는 몸찬양단은 내일 김해를 향해 출발합니다. 김해제일교회는 이번 주 주말 총여전도회 주관으로 자선 바자회를 열게 되어 섬의특산물인 멸치와 멸치 액젓을 한 트럭 싣고 금요집회에 몸찬양을 선보이기로 하여 찬양단이 교회를 방문합니다.
김해제일교회 안용식목사님은 이곳 목사취임예배를 기하여서 다녀가시면서 꿈과 의욕을 가지고 미주방문을 계획하며연습중에 있는 선교단을 초청해 주셨습니다.
드림몸찬양단은 7-8명의 단원으로 평균연령 63세 최고령이 75세이신 여전도회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인 다역의 섬 아낙들이 열정과 헌신으로 춤사위를 연습하고 은혜를 쌓아가고 있는데 이런 선교 여정이 도전이 되어 그 생활의 바쁨 속에서도 열심을 기울여 연습하고 육지의 프로팀 단원이신 집사님이 지도 선생님이 되어 일주일에 한번 지도차 다녀가십니다.
틈틈이 이곳 선교단원들의 꿈의 성취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해노을보다 아름다운 식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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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식도교회 드림몸찬양 선교단이 김해제일교회에 다녀왔습니다.
김해 방문 여정 - 은혜가운데 마칠 수 있었습니다. 11명이 함께 하였으며 여정가운데 부산을 돌아볼 기회도 있었습니다. 숙소는 해운대에 부산 여전도회 수양관 - 대우트럼프월드마린 d동 803호 아침에는 세계최대규모의 스파 센텀시티를 낮에는 국제시장 자갈치부페를 경유하였고 김해에서는 진영단감농장을 들어 단감을 수확하는 기쁨도 가졌습니다.
국제도시를 방문하며 귀한 경험도 가졌지만 김해제일교회에서 심야기도회에 성도님들과 함께한 시간이 소중했습니다. 찬양을 드리기 시작하고 나서 웃을일이 생겼다는 단원의 간증과 고백 활짝핀 얼굴로 춤사위를 표현하는 선교단원들의 노래할 이유가 성도님들에게 도전이 되었던 거죠 섬의 일기가 불순해서 다음날 아침 첫배로 들어와야 했기에 기도회를 마치자마자 그밤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1993년 10월 10일 오전 10시 10분 공교롭게도 10이 겹쳐지는 이 시점에 서해안 위도 지역에서 엄청난 사고가 발생이 되었습니다. 362 명이 탄 여객선이 침몰해서 292명이 죽고 70명이 구조되었습니다. 위도 지역 주민이 61명이 승선했다가 3명만 목숨을 건졌고 식도에서도 30여명이 목숨을 잃은 참담한 사건입니다. 심지어 한 집안에서는 제사지내는 문제로 식구들이 섬에 들어왔다가 18명이 한꺼번에 죽기도 했습니다. 이날은 주일이었고 풍랑이 일고 있었으며 전날에 여객선이 결항한 상태라 정원보다 141명이나 더 승선한 여객선이 무리한 운항을 하다가 당한 참변이었습니다. 굳이 돌이키고 싶지않은 이 사건을 언급해 드린 것은 그 사고가 이들 생활 현장에서 일어났고 가족 이웃 친지들이 한꺼번에 곁을 떠나간 참혹한 사고이고 여기 함께한 단원들중에도 가족이 희생을 당한 사람이 있고 그때가 마침 주일이기 때문에 예배를 드려야 했기에 출타를 미루었던 이유로 그 재난을 벗어났던 단원도 있기 때문입니다.
바다에서 일어나는 해난 사고는 때로는 육지의 그것보다 훨씬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바람 비구름 안개 이 모든 것이 삶을 위협하는 요인이고 늘 이들에 대한 두려움으로 쩔쩔매곤 하다보니 그 두려움을 달래기 위해서 바다용왕을 섬겼고 무당을 찾았으며 그 흔적으로 지금도 식도 산중턱에는 당제를 지내던 당산집이 있고 위도에는 해마다 풍어제를 지내며 띠뱃놀이로 짚으로 배를 만들어 띄우며 연중 무사고 무재해를 비는 미신 행위가 이제는 향토문화재로 주목을 받아 해마다 음력 정월 4일이면 큰 축제로 지켜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섬마을에 교회가 들어서게 되고 뱃사람들은 알 수 없는 힘에 절하고 무릎꿇는 대신 하나님을 섬기고 미신을 몰아내기까지 섬마을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지금 저희 섬마을에는 당제를 드리는 일도 무당의 출입이 끊긴지도 수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섬마을에서 바다와 더불어 살아가는 어부들의 삶은 낮과 밤을 거꾸로 살아 해질녘에 밤바다로 나가 일하는 어부들이 날이 밝아 돌아오면 쉼이 필요한지라 잡아온 생물을 갈무리하여 육지에 내다 파는 일도, 선원들의 식사를 챙기고, 집안일에 텃밭일에, 물때따라 바지락과 굴을 캐는 일도, 봄이 되면 산자락에 올라 산나물을 캐고 다듬는 그 모든 일들이 섬마을 아녀자의 몫인지라 여행은커녕 얼굴 곱게 단장하고 육지나들이 할 틈새마저도 사치로 여기며 살아왔노라고 이들 단원들의 한스러운 고백을 듣습니다. 실제로 춤사위에 부채를 펴고 접어야 하는 그 손이 바지락에 굴을 까던 칼질에 상처를 입어 고통스럽기까지 한 단원이 지금도 여기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한 단원의 고백은 춤사위 속에 활짝 웃으면서 예수님을 찬양하고 고백하고 간증하기 전에는 사는 것에 웃을 이유가 없었노라는 고백을 하기도 합니다. 무대에서 자신의 뻣뻣한 몸이 믿기지않을 정도로 유연하게 주님의 은혜를 표현하기까지 생겨난 변화에 스스로도 놀랍다고 고백도 합니다.
이것이 어쩌면 오늘 여기 무대에서 몸짓으로 하나님께 영광올려드리는 섬아낙들의 고백이고 정말 예수님의 은혜가 아니면 어떻게 이런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 여기는 성도들의 감격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예 저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들의 삶의 고백에서 묻어나오는 새로운 감격과 은혜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게 되었고 이들의 삶의 의지를 도심 속의 성도들에게 이민 사회에 교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과 꿈을 성도들과 함께 갖게 된 것입니다.
섬교회 아낙들의 몸찬양이 그렇게 완벽하게 보이지는 않을지라도 최선을 다하는 몸짓 마음짓이 주님에게 올려드리는 아름다움이라면 이를 바라보는 성도님들께 거룩한 도전이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식도교회 드림몸찬양단 다음 연주 무대는 11월 21일(수) 남전주성결교회(오성택목사시무)입니다. 귀한 여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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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식도교회 드림몸찬양 선교단이 준비하는 미주방문이 잘 이루어 지도록 기도합니다. 수고하시는 영빈 목사님의 노고도 치하드립니다. 늘 평안히...
우리 동기모임에서도 식도 방문 추진중입니다.
얼마전 당진의 학암포까지는 내려갔는데
조속히 찿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에 올라오면 연락바랍니다.
갑수님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