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다라니경과 용성스님
용성스님은 선종의 법맥을 이어
종풍을 드날리셨던 대선사로서
열여섯살에 해인사에 출가한 스님은
수월스님을 뵙자, 이렇게 질문했다,
"나고 죽음은 인생의 가장 큰 일인데
무상하고 신속하니
어떻게 해야 견성할수 있습니까?"
그러자
수월스님이 이 질문에 대답하셨다.
"성인이 계실 때로부터 멀어져서
마는 강하고 법은 약하며
지난 세상의 업장은 무겁고 선근은
약하니 견성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러니 삼보께 지성으로 예배하고
대비심주를 부지런히 외우도록 하라.
그러면 자연히 업장이 소멸되고
마음의 광명이 드러날 것이다.'
스님은 주색을 엄금하고 항상 깨끗이
목욕하고 옷을 갈아입고 향을 피우며
일심 정성으로 다라니를 지송하였다.
그런데 특히
네가지 방법으로 다라니를 지송하였다.
첫째,
다라니를 소리 높여 외울 때에
그 외우는 것을 돌이켜 생각해 보고.
둘째,
입안으로 외울 때도
그 외우는 것을 돌이켜 생각해 보고
셋째,
입과 혀를 움직이지 않고 다만
그 생각으로 다라니를 생각하더라도
그 생각하는것을 돌이켜 보고,
넷째,
다라니를 외울 때에 범어의 옴(Om)자가
달처럼 뚜렷하고 밝은 것을 관하며 외웠다.
이 때에 마음을 비우고 고요히 관법을
행하면 자연히 마음이 청정해져서
모든 번뇌가 없어지고 마음 전체가
환하게 밝아져서 자연히 본마음을
깨치게 된다고 용성스님은 말씀하셨다.
이것이 바로
수행초기에 스님이 체험하신 내용이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아홉달 동안
천수다라니를 십만번 외우고 나자.
홀연히 한 가지 의문이 떠올랐다.
산하대지와 삼라만상은 다 근원이 있다.
그런데 사람의 근원은 무엇인가?
보고 듣고 말하고 생각하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 근원은
어디에 있으며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양주 보광사 도솔암에서 이러한
의문을 품고 참구한지 엿새만에 마치
그믐밤에 불이 비추이듯 의문이 풀렸다.
이 때의 심경을 용성스님은 이렇게 읊었다.
다섯다발(五蘊)의 산속에서 소를 찾는 나그네가
빈방에 홀로 앉으니 바퀴하나 떠오르네
모났는지 둥그런지 긴지 짧은지 뉘라서 말하는가
한 덩이 불꽃이 온 누리를 불사르네.
그 후에 용성스님은 무자(無字)화두를
참구하여 크게 깨우쳤으며 후세에 종정을 지낸
동산, 고암스님등 뛰어난 제자들을 배출하였다.
용성스님은 신묘장구대다라니뿐만 아니라
육자대명왕진언도 지송하였는데
이 진언을 기초로 선정을 이루었다고 한다.
육자진언을 염념불망하게 외우고
역력 분명하게 생각하면 무량삼매를 얻어
자성을 깨우쳐 대각을 성취한다고 하셨다.
다라니 수행이 좋은 방편이 된다는 것을
확신하면서 그 궁극적인 목적이
깨달음에 있음을 강조하신 것이다.
용성스님과 같은 대선사도 수행과정에서
천수다라니를 지송하여 수행에 장애가 되는
업장을 녹이고 깨달음의 눈을 얻은 사실은
천수다라니의 위신력을 증명해 보인 것이다.
천수다라니는 흔히 알려진 것처럼
현세의 소원을 성취해주고 고난에서
구해 줄 뿐만 아니라. 이와 같이
수행의 깨달음에도 도움을 준다.
그래서 관세음보살께서
<천수천안관세음보살광대원만
무애대비심대다라니경>에서
천수다라니를 지송하는 사람은
'도심(道心)이 무르익으며, 정법(正法)의
깊은 뜻을 깨닫게 된다'고 하셨다.
기도하는 이는 물론 수행하는 이들도
장애와 어려움에 부딪쳤을 때에
천수다라니를 부지런히 지송하면
용성스님처럼 보리심이 무르익어
깨달음의 눈이 열릴 것이다.
- 천수다라니와 붓다의 가르침에서 -
첫댓글 용기백배 일심정진 하옵니다. 감사합니다 여운님.. 나무관세음보살. ()()()
모셔 갑니다
나무관세음보살 _()_ 고맙습니다. 여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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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셔갑니다.희천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_()_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