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12일 목요일 맑음(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세미원연꽃과부용산)
함께한님=꽃사슴 산이슬 솔향기 들꽃 산마루 물안개(6명)
세미원
이곳은 민족의 핏줄인 한강을 맑고 아름답고 풍요롭게 만들고자 하는 온 경기도민의 의지를
국민 모두와 더불어 함께 하려는 뜻 깊은 장소입니다.
물과 꽃들이 함께 하고 있는 이 터전의 이름을 세미원이라 명하였습니다.
그 어원은 물을 보면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면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觀水洗心 觀花美心)
옛 말씀에 근거를 두어 누구든지 이 터전에 오시면 흐르는 한강물을 보면서 마음을 깨끗이 씻어
내자는 상징적인 의미로 모든 길을 빨래판으로 조성하였고, 수련과 연꽃들을 보고 마음을
아름답게 하는 장소가 되길 바라면서 선조들이 연꽃을 보고 마음에 느낀 바를 읊은 시와
그림들을 함께 전시하였습니다.
세미원은 환경이 재산이 되고 문화가 될 수 있는 그 가능성을 실험하는 장소입니다.
일년 내내 아름다운 수련 꽃을 볼 수 있는 세계수련관과 수생식물중 환경 정화능력을 실험하고
현상을 교육하는 환경교육장소와 국태민안과 한강의 늘 청정함을 기원하는 한강청정기원제단과
수생식물중 수련과 연꽃의 새로운 품종을 도입하여 한강을 맑고 아름답고 풍요롭게 할 수 있는
가를 실험하는 시험재배단지로 구성하고 작은 갤러리를 운영하여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예술 작품들의 전시회를 열고 또한 물관련 문화재들과 시등(詩燈)들도 설치되어 자연과
문학과 미술이 용해되는 새로운 환경과 문화가 융화되는 터전입니다.
이번산행은 요즘 연꽃이 피는 시기라 연꽃과 산행을 함께 할수있는 곳이 어딘가?
검색하여 안산이나 강화 연꽃도 좋지만, 늘 지나가며 눈요기만하던 양수리 두물머리근처의 세미원을
가기로한다.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하고(예약해야 입장 할수있음)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던 계획을 바꿔 산이슬님의 7인승 애마로 가기로한다.
남편차만 타다가 산이슬님이 운전하는 차를타니 여자들만의 또 다른 멋이있다.
호호하하 정담을 나누며 가다보니 어느새 양수리에 도착 ,파란잔디를 지나니 연꽃의 향연이 펼처진다.
홍련과 백련의 조화 거기에 이름모를 수생식물 ....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옆에 이렇게 멋지고 아름답게 만들어논 연꽃단지....
우리님들 수려한연꽃의 아름다움에 모두 푹 빠진 모습들이다.
여기저기서 감탄사를 연발하는 우리님들...따갑게 내려쬐는 태양도 아랑곳하지않고.......
연꽃은 진흙탕속에서도 맑고 청초한 꽃을 피우고 향기는 멀리갈수록 맑으며
특히 백련은 일시에 피지않고 7월부터 9월까지오랜시간을 두고
연잎사이에 수줍은듯 살포시 피고지기 때문에 연꽃중에서도 그 향기와
생명력이 가장 고기한 꽃이랍니다.
우산같이 큰 연잎 사이로 은은한 빛을 발하는 연꽃
유유히 흐르는 한강을 바라보며 또하나의 추억을 만들어본다.
더위가 느껴질즈음 우리님들 빨리 산으로 가잔다.
근처에 있는 부용산
차를 주차하여 원점회기하기로하고 부용리 마을회관을 산행들머리로 산행을 시작한다.
아담한 농가를 따라 개망초와 이름모를 들꽃군락을 지나 좌측 능선으로 올라서니 인적이 드믄 호젓한 등로가 보인다.
처음가는 곳이라..
인터넷을 검색해도 산행지도를 찾을수없어 그저 감으로 오르기로한다.
소나무숲사이로 포근하게전해지는 낙엽융단길이 너무좋다.
부드럽게 이어지는 능선...솔향기가 코끝을 자극하고......
정상오르기전 배가고파 점심을 먹고,다시 오르기시작한다.
갑자기 나타난 로프로 연결된 가파른등로...아마 비나 눈이 오면 많이 미끄러울듯하다.
능선에 올라 바라보는 양수리의 풍광이 멋지게 펼처지고..
다시 왔던길로 하산 산행을 마무리하고 서울로향한다.
오늘 운전하느라 애쓴 산이슬님 수고했구요.이렇게 아름다운 추억을 함께할수있는 우리님들이 있어
저는 정말 행복하답니다.
우리 이렇게 아름다운 노후를 만들어가자구요
첫댓글 물안개 선배님! 연꽃! 너무 예쁘네요. ^^
정말 연꽃이 이렇게 이쁜줄 몰랏네요...^^* 즐감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