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오징어게임 시즌1의 거의 모든 스포가 다 포함돼 있습니다. 감상 계획 있는 분은 신중하게 선택해주세요.**
1. 이정재는 다음 회차 게임에 자발적으로 참여합니다. 이병헌을 혼쭐 내주기 위해.
2. 참여해서, 개인전에서는 모두가 게임을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노하우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단체전에서는 과반 이상을 설득해 게임을 그만두도록 설득하는 방식으로 게임 주최측(이병헌)과 갈등합니다.
3. 이정재는 참가자들이 게임을 지속하게 하는 강력한 동기인 456억원의 상금에 대항해, 자신이 시즌 1에서 받은 상금 400억 가까운 돈(70억 정도는 박해수 빚갚는 데 썼을 것이므로)을 주겠다고 약속하며 참가자들에게 다 같이 가자고 설득합니다.
4.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눈에 보이는 악행의 대가*와 *눈에 보이지 않는 선함의 대가* 사이에서 갈등하지만 이정재 말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이정재와 시청자는 답답합니다. 물론, 이정재의 뜻에 깊이 공감하는 착하고, 대의를 위해 희생하는 캐릭터도 있습니다.
5. 이정재를 못 믿는, 눈 앞의 상금에 눈먼 사람들에 의해 게임은 진행되다가...시즌 2 의 3분의 2지점 정도에서 '어떤 일'을 계기로 이정재는 이병헌 본인 등판을 건 *게임 속 게임*을 이병헌에게 제안하고, 이 *게임 속 게임*에서 진 이병헌은 약속에 따라 본인 등판을 하게 됩니다.
6. 마지막 게임은 생존자 대표 이정재와 이병헌의 싸움으로 진행됩니다.이정재는 이병헌을 증오하지만 그래도 죽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동생도 제 손으로 죽일 만큼 게임의 룰에 엄격한 이병헌은 이정재를 죽이기 위해 애씁니다. 이 과정에서 이병헌은 가면을 벗게 되기 때문에...룰에 따라, 병정들은 게임이 끝나자마자 모든 참가자들을 죽이려 만반의 준비를 합니다.
7. 이정재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한 순간! 나머지 생존자들의 과반수 이상이 게임 중단을 요구합니다. 이정재는 목숨을 구하고, 이병헌은....안 죽으면 시즌3으로 갑니다.ㅋ
가장 드라마틱한 반전은 이정재가 이병헌의 자리에 앉게 되는 것일 덴데 이런 결말은 감독님의 성정이나 세계관과 맞지 않는 듯하네요.
아.그리고 캐릭터.
대부분의 캐릭터가 탈락했기 때문에 시즌 1과 연관되는 캐릭터는 많이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생각해보면 전혀 없는 건 아닌데. 예를 들어, 이정재의 전 부인이나 전 부인의 현 남편이 같이 게임에 참여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을 것 같네요.이정재의 말을 가장 불신하는 사람이므로 큰 대립을 만들어 낼 수 있고 이정재의 답답함을 배가시킬 수 있습니다.
아, 이병헌의 동생인 경찰이 시즌1에서 살아남아, 도대체 형이 왜 저러는지 그 이유를 찾기 위해 게임에 참여하고, 이정재와 한편을 먹어 이병헌을 고뇌하게 하는 장치로 쓰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게임. 시즌2에서는 어떤 게임이 나올까요? 생각해보면 무척 많은 게임이 있지만...제 어린 시절 추억을 되새겨보면...가장 심장 쫄깃했던 건 이어달리기, 가장 잔인하다고 생각했던 건 콩주머니로 박 터뜨리는 게임이었는데요. @_@;;; 시즌 1의 줄다리기처럼 스펙타클 하면서도 징검다리 건너기처럼 인간의 나약하고 악한 본성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게임은 감독님께서 이미 다 생각해두셨겠죠.ㅋ
그 중 하나로 숨바꼭질.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재밌을 것 같고.감독님 티셔츠 보고 힌트를 얻었습니다. 보이시나요? hide and seek. 숨바꼭질.(9월 26일 추가)
이상, 포비의 상상 혹은 망상 속 오징어게임 시즌2 였습니다.ㅎㅎ상상만해도 재밌네요. 시즌1을 저는 재밌게 봤습니다. 시즌 2 빨리 나오길!!
첫댓글 456억 세금계산은 어찌되나요??한 40% 50%....
로또는 30% 인가요???목숨건 돈에 새금 내려면 저 안 할래요???ㅋㅋㅋㅋ
넷플릭스랑 친해져야겟네요....ㅋㅋㅋ
공식 상금은 33프로 세금 떼겠지만 공식은 될 수 없으니 다 갖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