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0일 월요일 묵상
<10:1> 「그 후에 주께서 따로 칠십 인을 세우사 친히 가시려는 각 동네와 각 지역으로 둘씩 앞서 보내시며」
<10:2>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10:3> 「갈지어다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어린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10:4> 「전대나 배낭이나 신발을 가지지 말며 길에서 아무에게도 문안하지 말며」
<10:5>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말하되 이 집이 평안할지어다 하라」
<10:6> 「만일 평안을 받을 사람이 거기 있으면 너희의 평안이 그에게 머물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10:7> 「그 집에 유하며 주는 것을 먹고 마시라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이 집에서 저 집으로 옮기지 말라」
<10:8> 「어느 동네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영접하거든 너희 앞에 차려놓는 것을 먹고」
<10:9> 「거기 있는 병자들을 고치고 또 말하기를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에게 가까이 왔다 하라」
<10:10> 「어느 동네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거든 그 거리로 나와서 말하되」
<10:11> 「너희 동네에서 우리 발에 묻은 먼지도 너희에게 떨어버리노라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 하라」
<10:12>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 날에 소돔이 그 동네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10:13> 「화 있을진저 고라신아, 화 있을진저 벳새다야, 너희에게 행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더라면 그들이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
<10:14> 「심판 때에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10:15>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
<10:16> 「너희 말을 듣는 자는 곧 내 말을 듣는 것이요 너희를 저버리는 자는 곧 나를 저버리는 것이요 나를 저버리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저버리는 것이라 하시니라」
<10:17> 「칠십 인이 기뻐하며 돌아와 이르되 주여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10:18>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 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10:19>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
<10:20>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
<10:21>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으로 기뻐하시며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
<10:22>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가 누구인지 아는 자가 없나이다 하시고」
<10:23> 「제자들을 돌아 보시며 조용히 이르시되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복이 있도다」
<10:24>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많은 선지자와 임금이 너희가 보는 바를 보고자 하였으되 보지 못하였으며 너희가 듣는 바를 듣고자 하였으되 듣지 못하였느니라」
(본문 해석)
3월 10일 월요일 누가복음 10:1~24
1~16절
1절 예수님은 70명의 제자를 세우시고, 친히 가시려고 하는 동네와 지역에 둘씩 앞서 보내신다.
2절 추수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일꾼들을 보내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그만큼 추수할 것은 많으나 일꾼이 적으며, 종말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3절 예수님은 그들을 보내시며 마치 어린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내는 것 같다고 말씀하신다. ‘이리’는 제자들이 현장에서 마주할 저항과 적대를 상징한다. 하지만 양들은 그들의 주인 목자의 보호 아래 있다.
4절 일꾼들에게 필요한 채비와 태도를 말씀하신다. 전대, 배낭, 신발은 불필요하다. 여행의 가벼움을 위해서가 아니라 추수할 주인이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일꾼의 존재 방식을 강조하는 것이다. 길에서 문안을 금지하신 것은, 사역의 긴박성을 나타낸다.
5절 어느 집에 들어가거든 가장 먼저 그 집에 평안을 선포해야 한다. 집 거주자의 반응에 따라 그 집의 운명이 갈린다.
6절 평안의 아들이 그 평안을 받아들이면 그 집의 것이 되지만, 거절하면 전해준 제자들에게 돌아올 것이다. 제자들의 사역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을 암시한다. 평화의 아들은 제자들이 전하는 평화, 곧 구원의 복음을 수용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7절 만일 어느 집이 제자들을 영접한다면 그 주인이 베푸는 양식을 먹고 다른 곳으로 옮기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일꾼의 삯은 영접하는 자의 호의이고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다.
8절 어느 동네에 들어가든지 환대하고 음식을 제공해 주는 대로 먹어야 한다.
9절 하나님 나라의 평안의 복음을 전함과 동시에 필요하다면 치유를 베풀 수도 있다. 예수님은 집에 병자가 있으면 고치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메시지를 선포하라 하신다. ‘가까이 왔다’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현재성을 강조한다.
10절 어느 동네가 제자들을 거절한다면, 거리로 나와서
11절 상징적 행위로 발에 묻은 먼지를 털며,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온 줄 알라고 선포해야 한다. 먼지를 터는 행위는 그 동네가 복음을 거절했다는 상징적 표시로서, 결과(심판)의 책임이 제자들에게 없음을 의미한다.
12절 예수님은 그 옛날 소돔의 심판은 제자들을 영접하지 않은 동네가 당할 심판에 비하면 견디기 쉽다고 말씀하신다.
13절 고라신과 벳새다와 가버나움을 향해 심판을 선언하신다. 두로와 시돈이 예수님의 능력을 맛보았다면 이미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했을 것이다.
14절 심판 때 고라신과 벳새다가 더 끔찍한 종말을 맞이할 것이다.
15절 하나님 나라를 거절한 가버나움의 하늘까지 높아진 교만 때문이다. 그 교만은 음부까지 낮아질 것이다.
16절 제자들을 거부하는 행위는 예수님을 거부하는 행위가 되는 것이고, 결과적으로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을 거부하는 행위가 된다.
17~20절
17절 칠십 인이 기쁨으로 돌아와서, 주의 이름에 귀신들이 항복하는 것을 이야기한다.
18절 예수님은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처럼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고 말씀하신다.
19절 제자들은 사탄의 권세를 무력화할 하늘의 권세를 받았다. 뱀과 전갈을 밟고 원수의 능력을 제어할 권능이다. 어떤 권세도 제자들을 해칠 수 없다.
20절 제자들이 기뻐할 것은 따로 있다. 귀신이 항복하는 것쯤이 아니라, 그들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 곧 확실한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는 것과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 얻을 구원에 기뻐해야 한다.
21~24절
21절 제자들의 기쁨은 예수님의 기쁨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로 부르시며, 이 모든 계획을 자신과 제자들을 통해 이루어가시는, 신실하신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기도를 드린다. 그리고 그 신비한 섭리와 뜻을, 자칭 지혜롭고 슬기 있다는 교만한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아이처럼 외면과 차별에 던져진 무능하고 연약한 자들에게는 드러내심을 감사드린다. 그리고 이렇게 된 모든 일이 하나님 아버지의 선하고 의로우신 뜻임을 인정하신다.
22절 아버지 하나님이 아들에게 모든 것을 주셨고, 아버지만이 아들을 정확히 아신다. 예수님은 자신이 아들로서 아버지를 알 듯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은 자들 또한 아버지를 안다고 고백하신다.
23절 기도를 마친 예수님은 제자들을 응시하시며, 너희 보는 눈이 복되다고 말씀하신다.
24절 옛날 선지자와 임금들이 보고자 했지만 볼 수 없었고, 듣고자 했지만 들을 수 없었던, 놀라운 특권을 제자들은 은혜로 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