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해양항만청 공조체계 구축하여 현안사업 총력 추진
군산시와 군산지방해양항만청이 지난 21일 양 기관 간 현안사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앞으로도 현안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 문동신 시장과 이병주 군산지방해양항만청장은 군산 발전의 핵심은 군산항 활성화에 있음을 공감하고, 이를 위해 공동 보조해 나가기로 합의함에 따라,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간 상호 협조체계를 갖추고 나아가는 모범적인 사례를 남기게 되었다.
간담회에서 논의된 주요 현안사업은 해상매립지(내항투기장) 활용방안 구축, 내항수제선 정비사업, 미장도시개발사업 매립토 활용, 해상풍력 배후단지 조성, 군장항 항로준설(2단계)사업, 비응항 정온도사업 및 청항선 건조사업, 수산물거점단지 부지 무상사용 등이다.
► 해상매립지(내항투기장) 활용방안 구축
군산시는 2018년 전국체전 개최를 목표로 충남 서천과 전북 군산이 상생하는 해상체육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11년 제3차항만기본계획에 항만친수시설로 반영된 해상매립지에 대해,『내항 투기장 활용방안 구축』용역비(5억)가 확보됨에 따라, 이곳에 군산․서천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을 조성, 양도민 화합의 장소 및 장래 하계 전국체전 개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서 금년 상반기 중 용역완료 및 내년 진입교량 건설될 수 있도록 국가예산을 확보하는데 공동 노력하기로 하였다.
► 수제선 정비사업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정비하는 것으로 2013년 군장대교가 개통되면 소룡․해망 연안지역이 군산의 초입부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수제선정비 필요성을 인식하고 국제여객선터미널~금강하구둑(L=16.0km)에 대하여 수제선 정비를 추진 한 사항으로,
이 중 국제여객선터미널~도선장(L=6.7km, 국비482억)까지 재해취약지구 정비계획을 수립 완료함에 따라, 국토해양부와 협의하여 금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째보선창 일원까지도 연계하여 수제선 정비되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속적인 사업 추진이 될 수 있도록 제3차 항만 기본계획 수정계획을 반영해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수제선 정비와 함께 배후 지역을 오픈형 해양친수공간으로 조성하고자,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된 소룡동 피난민촌 203동에 대하여 국비 104억원을 들여 ‘13년부터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근 월명터널 입구에는 각종 정비사업(군장대교, 월명공원 공원화사업 등)으로 인한 이주민들과 무주택 서민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국비․기금 등 482억을 투자하여, 500세대 규모의 보금자리주택을 금년 하반기 착공, ‘14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 미장도시개발사업 지구내 매립토 활용
미장동, 조촌동 일원에 864천㎡ 규모로 조성중인 미장지구 도시개발사업에 약 156만㎥의 성토재가 소요되나, 그간 토취장을 확보하지 못하여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으로, 군장항 준설토를 새만금 산업단지 반입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건의하였고,
이에, 해양항만청은 부족한 준설토 투기장 문제를 해소하면서, 군산시 지역개발사업에 협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음에 따라 적극 협조키로 하였다. 또한 본 준설토 공급과 함께 불필요한 여론에 대하여는 강력 대처해 나가기로 하였다.
► 해상풍력 배후단지 조성 부두개발사업.
부안 위도~전남 연광 해상 일원에 2019년까지 총사업비 9.2조원을 투자하여 2,500mw 전력을 생산하는 사업으로, 군산항 활성화를 위해서 배후단지 선정 및 관련 부두가 건설될 수 있도록 의견을 일치하였고, 군산항 여건의 우수성 부각, 부두에 대한 민자개발방식 등 다각적인 유치 활동을 군산시와 공동 협의해서 펼쳐 나가기로 하였다.
► 군장항 항로준설(2단계)사업 지속 추진.
군산항 수심확보 및 새만금 산단 내 매립토 공급을 위해 추진 해오던 군장항 항로준설(1단계) 사업이 금년 완료됨에 따라,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하여는 본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하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2단계 사업(13~18년, 2,000만㎥, 1,823억)의 금년 내 타당성 확보 및 국가재정 협의 등이 완료되어 ‘13년부터 예산확보 추진될 수 있도록 공동 협조해 나가기로 하였다.
► 비응항 정온도사업 및 청항선 건조사업.
비응항 정온도사업은 만조시 파도에 의한 피해를 저감하기 위해 방파제주변 방재대책시설에 대해 2016년까지 약 300억을 투자하는 사업으로, 금년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내년부터 본격 착수될 수 있도록 건의하였다.
청항선 건조사업은 해상의 유류 오염제거 및 해양쓰레기 수거 등의 기능을 가진 70톤급 규모 1척을 약 34억을 들여 건조하는 사업으로, 해양환경 정비를 위해 필요 선박임을 인식하고 금년 용역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건조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공동 노력하기로 하였다.
► 수산물 연구・가공 거점단지 항만부지 무상사용 허가.
과거 군산 수산업의 요충지였던 해망동 현 수협위판장부지(13,757㎡)에 2014년까지 19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위판장, 물류시설, 가공시설, 연구・지원시설 등을 건립하여 위판에서 가공, 판매, 식품개발에 이르는 종합 연구․가공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국․시비 약 6억을 투자하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3년 착공을 위해 현재 군산지방해양항만청에 부지 무상사용 협의를 요청한 사항으로, 양 기관은 공공사업임을 감안 적극 검토하기로 하였으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 부지사용 협의를 마무리 하기로 협의 하였다.
군산시와 지방해양항만청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양 기관이 서로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국가사업 발굴 및 주요현안사업에 대한 예산 확보 등에 주력하면서 풍․화․격을 갖춘 50만국제관광기업도시 군산 건설과 21세기 서해안시대를 선도하는 동북아 최고의 물류중심 항만을 이루는데 적극 노력하기로 하였다.
-이성환의 새만금 군산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