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 뉘우스＊- 풍악에 넋잃은 사이버여인/마오리족의 '장가 가는 날' /'南北합작' 아기호랑이 백일잔치 /허탈한 북 응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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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시리도록 파란 하늘

화창한 가을 날씨를 보인 2일 오후 서울 하늘이 티끌 하나 없는 파란빛을 띠었다.
남산 봉수대에서 멀리 도봉산이 손에 잡힐 듯 눈에 들어온다. [동아일보] /이훈구기자




10월 3일의 아시아드

▒부산 A/G 화보▒(10월2일 경기)
붉은 꽃길, 하얀 바퀴, 노란 메달

한송희(왼쪽에서 두번째)가 2일 사이클 여자 개인도로 96.8km 경기에서 역주하고 있다.
부산〓특별취재반

은퇴를 앞둔 마지막 대회에서 딴 금메달이기에 기쁨은 더욱 컸다. 사이클의 ‘똑순이’
김용미(26·삼양사). 2일 기장군 일원에서 열린 사이클 여자부 96.8㎞ 개인도로경기에서 2시간49분19초(평균 시속 34.713㎞)로 결승점을 통과하는 순간 그는 결혼을 약속한

동갑내기 사이클 국가대표 전대홍(서울시청)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 98방콕대회 이후
실의에 빠져있던 그를 다시 사이클에 오르도록 한 바로 그 사람이다.

수영 여자배영 100M 스타트. 2일 오전 부산 사직수영장에서 열린 부산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배영 100M에서 참가한 예선 2조선수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연합]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84kg급. 2일 양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체급별 예선 84kg급에서 김정섭(아래)이 중국의 리준민을 맞아 몸통
감아돌리기를 성공시키고 있다. 김정섭의 테크니컬 폴승.[연합]

아쉬운 여자사격 동메달. 2일 오후 경남 창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공기소총 10ｍ 결선에서 한국 박은경(18.화성시청)이 아쉽게 동메달을 확정 지은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연합]

사이클 김용미, 개인도로서 금메달. 김용미가 2일 경남 기장군 일원에서
열린 부산아시안게임 여자부 96.8㎞ 개인도로경기에서 2시간47분19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1위로 통과하고 있다.[연합]

사이클 김용미, 개인도로서 금메달. 김용미가 2일 경남 기장군 일원에서 열린 부산아시안게임 여자부 96.8㎞ 개인도로경기에서 2시간47분19초의 기록으로 우승한뒤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연합]

리시버하는 북한 탁구 김현희선수. 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탁구
단체전 북한과 우즈벡과의 경기에서 북한 김현희 선수가 리시버를 하고 있다.[연합]

북한 응원하는 한국 어린이들. 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단체
탁구경기에서 한반도기를 든 아이들이 북한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연합]

밀집 수비를 뚫고. 2일 오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한국-중국핸드볼
경기에서 한국 윤경신선수가 중국의 밀집수비를 뚫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연합]

북 유도 계순희 4강진출 실패. 북한 유도 영웅 계순희가 2일 부산
구덕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아시안게임 여자유도 -52kg급 8강전에서
중국 시안에게 분패하자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연합]

허탈한 북 응원단. 2일 부산 구덕체육관에서 열린 부산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52kg급
예선에서 믿었던 금메달후보 북한의 계순희가 중국의 시안에게 판정패하자 북한 응원단들이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연합]

싱크로 듀엣 동메달 장윤경-김민정. 2일 오후 부산 사직수영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싱크로나이즈드 듀엣자유종목에서 동메달을 딴 장윤경(오른쪽).
김민정이 힘차게 물위로 솟아오르고 있다.[연합]

날카로운 칼 끝에 인생을 걸었다.
완벽한 방어란 없다. 펜싱 에페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주부검객 현희(왼쪽)가
중국 선 웨이웨이의 허점을 노려 배를 찌르고 있다.

허공을 가르며 혼신의 슛을 날리는 순간에는 비인기 종목의 설움도, 스탠드의
듬성듬성한 관중도 보이지 않는다. 오로지 네트만 시야에 들어올 뿐…. 여자핸드볼의
김현옥(왼쪽)이 일본 수비수 세 명을 따돌리고 멋진 슈팅을 선보이고 있다.

야∼ 동메달이다. 그동안 수고했어’ 함께 해냈기에 작은 결실이라도 소중하다.
태극두건을 두른 세팍타크로 여자대표팀이 환호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오늘은 설움을 털어내는 날！’
럭비대표팀이 7인제 결승전에서 대만을 물리치고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햇모과 내음 ‘가을의 향기’

가을 냄새를 맡아보자. 2일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을 찾은 여성 고객들이
햇모과를 들고 향기를 맡아보고 있다. 안철민기자 /2002/10/02 19:36




독감예방주사 장사진

2일 독감 예방주사를 맞기 위해 나온 노인들이 광주시 북구청 광장에 긴 줄을 이루고 있다
/연합 /2002년10월02일(수) 18:54편집




"잘못했어요, 선생님"

2일 오후 서울 덕수궁에 놀러 나왔던 유치원생들이 선생님으로부터 벌을 받으면서 울상을 짓고 있다.
/ 조선일보 이의한 기자 [조선일보DB] 2002년10월02일(수) 18:55편집




철 만난 꽃게

꽃게철을 맞아 신세계 이마트에서는 13일까지 '태안 꽃게 산지 직송전'이 열리고 있다.
100ｇ 기준으로 950원(변동 가능) 선에서 판매된다.
/ 조선일보 김창종 기자 [조선일보DB] 2002년10월02일(수) 18:54편집




통일기원 49천도대재

대한불교법연원 주최로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6회 국운융창 평화통일 기원
49천도대재에서 참석자들이 기도를 올리고 있다. [동아일보]서영수기자




부산 바다미술제 개막

2일 오전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개막된 부산 비엔날레 바다미술제를 찾은 유치원
어린이 들이 증기기관차를 이용해 만든 미술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 조선일보 김용우 기자 [조선일보DB] 2002년10월02일(수) 18:55편집




'南北합작' 아기호랑이 백일잔치
5일 서울대공원

남북한 호랑이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 호랑이 남매<사진>의 백일잔치가 5일 오전 11시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열린다. 두 마리의 아기 호랑이는 어미호랑이 '홍아'와 1999년 북한에서 들여온
수컷호랑이 '라일' 사이에서 지난 6월 28일 태어났다. 백일잔치에선 백일상 받기, 케이크 절단식,
아기호랑이와 사진찍기 등의 행사가 열리며, 아기 호랑이들은 이날부터 일반에게 공개된다.
서울대공원은 5∼13일 공원 내 돌고래쇼장 위에 마련된 응모함을 통해 새끼 호랑이들의 이름을
공모키로 했다./ 조선일보 방현철 기자 [조선일보DB] 2002년10월02일(수) 18:55편집




자료 검토

김석수 총리서리가 인사청문회 이틀째인 2일 청문회 자료를 검토하기 위해 안경을 쓰고 있다.
/ 조선일보 전기병 기자 [조선일보DB] 2002년10월02일(수) 18:54편집




맥빠진 재경부 국감

2일 전윤철 부총리의 외유로 윤진식 차관이 출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부 국정감사에
여야의원 대다수가 자리를 비워 맥빠진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연합 /2002년10월02일(수) 14:37편집




마오리족의 '장가 가는 날'

뉴질랜드 마오리족 공연단이 2일 오전 서울 암사동 선사주거지에서, 세계통과의례 페스티벌에서 공연
할 부족의 전통혼례식을 연습하고 있다. 이 페스티벌은 3일부터 오는 6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 조선일보 조인원 기자 [조선일보DB] 2002년10월02일(수) 18:56편집

"마오리족 전통공연 신나요"

2일 서울 암사동 선사주거지에서 열린 '세계통과의례 페스티벌 2002' 최종 리허설에서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전통공연이 펼쳐지자 어린이들이 박수로 화답하고 있다.




서울 온 켈리 美특사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가 3일 북한을 방문하기 앞서
2일 최성홍 외교통상부 장관을 만나기 위해 외교부로 들어서고 있다.
/ 조선일보 정경렬 기자 [조선일보DB] 2002년10월02일(수) 18:54편집




日 50년 만의 초강력 태풍

21호 태풍 히고스의 영향으로 도쿄 시내의 교통신호등이 엿가락처럼
휘어진 채 길바닥에 곤두박질쳐져 있다. 50년 만의 초강력 태풍으로
도쿄에서 2명이 사망했다. 도쿄AP연합 /2002/10/02 19:12




이라크, 유엔 무기사찰 받기로

모하메드 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국장(왼쪽부터)과 한스 블릭스 유엔무기사찰단장 ,
아미르 알 사디 이라크 대표단장이 1일 빈에서 유엔무기사찰단의 이라크 복귀협상을
타결지은 뒤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빈(오스트리아)AFP연합




남아共 총파업

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도심에서 파업에 나선 노동자들이 각종 깃발과
피켓들을 흔들고 있다. 이틀간 계속된 전국 총파업에서 200만여명의 노동자들은 정부의
사유화 정책에 거세게 반대했다. 요하네스버그로이터뉴시스 /2002/10/02 20:05




풍악에 넋잃은 사이버여인

2일 서울 덕수궁 앞에서 사이버 풍의 복장으로 상품 판촉홍보에 나선
한 전자업체 소속 도우미들이 흥겨운 풍악놀이가 벌어지자 잠시
일손을 놓고 즐거운 표정으로 구경하고 있다. [한국일보] /이종철기자




가을을 입은 여인

갤러리아백화점 주최로 2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패션쇼 ‘2002갤러리아 패션판타지’
에서 모델들이 가을과 겨울 여성의류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동아일보]안철민기자

유혜정, "TV 겹치기 끝낼래요" 드라마 1편만 출연 "남편과 딸위해 시간 보낼것"

탤런트 유혜정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오랜만에 마음이 푸근하다. 　4주간의 공익근무 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남편 서용빈. 잘 자라고 있는 세살배기 딸 규원이. 세 식구가 보내는 '오붓한 시간'이 훨씬 늘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1루수로 활약했던 서용빈은 지난달부터 공익근무로 병역의무를 수행하고 있다. 　출퇴근하는 서용빈은 퇴근 후 딸아이도 봐주고, 어깨도 주물러 준다. 　유혜정은 남편이 2005년 시즌까지 경기에 출전할수 없는 것을 생각하면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조바심을 내면 서용빈이 더 안타까워 할 것 같아 내색하지 않으려고 애쓴다. 　2~3개 프로 겹치기는 예삿일이었지만 최근엔 MBC TV 일요아침드라마 '사랑을 예약하세요' 하나에만 출연하고 있다. 호텔리어 윤희정 역. 극중 남편인 권해효와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간 시추에이션 드라마라 부담이 없는데다 극중 분위기가 너무 밝아 놀러가는 기분으로 촬영장에 나간다. 　10월 중순에 '사랑을 예약하세요'가 끝나면 몇년만에 휴식을 갖게 된다. 　올초에는 무려 4개 프로에 겹치기 출연한 적도 있었다. 　'천천히 걸어도 황소 걸음'이라고 이제는 나이와 분위기에 맞는 '자연스러운' 역을 맡고 싶다. '평생 연기자'를 향한 첫 걸음을 걸을 작정이다. 　유혜정은 최근 '코리아 21'이란 연예기획사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환경이 바뀌었고, 새로 시작하겠다는 의욕이 넘친다. 운동도 열심히 할 작정. 내 스스로 건강한 것이 딸아이와 남편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여러번의 어려운 일들을 겪고 헤쳐나오면서 터득했다. 　서용빈은 곧잘 "이젠 내 몫까지 벌어야해"하고 '싱거운' 농담으로 분위기를 띄운다. 　"간 큰 남편"이라고 핀잔을 주곤하지만 '서용빈 식'의 애정표현이란 것을 이미 알고 있다. 　'완숙한 여인'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유혜정의 변신이 주목된다. / 스포츠조선 이유현 기자 /2002년10월02일(수) 16:46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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