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렴치국 일본 적반하장, 사도광산 전시물에 '조선인 둔하고 불결' 비하 공개 전시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사도광산 전시물에 강제노역에 동원된 조선인을
'재능 낮고 불결했다' 등 비하하는 내용이
실린 것으로 확인됐답니다.
27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반도인(조선인)은 원래 둔하고
기능적 재능이 극히 낮다'
‘반도인 특유의 불결한 악습은 바뀌지 않아’ 등
조선인을 비하하는 내용이 전시되고 있다”고
분노했답니다.
서 교수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난 25일 한국 정부 단독으로 열린 추도식에 참석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서 교수는 추도식 추도사에서
"‘가혹한 환경에서 곤란한 노동에 종사’한 건 인정했어도
‘강제성’에 대한 언급은 또 없었다”며
"군함도 등재 당시 일본은 희생자를 기리는
정보센터 설치를 약속했지만,
센터를 현장이 아닌 1000km 떨어진 도쿄에 설치하고
‘강제성’을 부인하는 자료를 전시했다”고 비난했답니다.
지난 24일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일본 니가타현 사도광산 인근 아이카와 개발종합센터에서
‘사도광식 추도식’이 개최했지만
일본은 한국 정부와의 약속과는 달리
강제동원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답니다.
특히 일본 정부는 이날 추도식에
2022년 8월 15읽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
한국인과 정부로부터 비난받았던
이쿠이나 아키코 정무관(차관급)을
일본정부 대표로 파견해 추도사를 낭독하도록
파견했답니다.
뒤늦게 이를 알게 된 윤석열 대통령과 유가족들은
매우 강경한 유감을 표시하고 추도식 참석 계획을 철회한뒤
다음 날인 25일 한국 정부와 유가족이 참석하는
별도의 추도식을 거행했답니다.
‘반쪽짜리 행사’로 전락한 일본측 추도식에서
이쿠이나 정무관은 “갱내의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에서
곤란한 노동에 종사했다.
종전까지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고,
유감스럽지만 이 땅에서 돌아가신 분들도 있다”면서도
강제노역이나 전후 보상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잘못에 대해서는
일체 사과나 해명을 하지 않았답니다.
강제동원 현장인 사도광산은
지난 8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는데요.
일본 정부는 유네스코에 등재 신청을 할 때
한국정부는 반대했답니다.
이에 일본 정부는 한국정부와 유네스코에
‘강제성’과 관련한 표현을 사도광산 전시물과
별도의 센터를 설치키로 합의한 뒤
등재가 받아들여졌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등재 후 약속과 달리
“조선인을 강제로 끌고 간 사실이 없다”며
입장을 뒤집었으며 희생자를 기리는
'센터' 역시 니가타현 사도광산 현장으로부터
1000키로 떨어진 도쿄에 설치한 후
'약속을 이행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서 교수는 “(일본 정부에)또 뒤통수를 맞은 꼴”이라며
"답사 자료를 엮어 사도광산의
전체 역사를 올바르게 알리지 않고 있는
일본의 행태를 유네스코 측에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답니다.
한편 논란이 되자 26일 아키코 정무관은
신사 참배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으며
처음 이를 보도한 일본 교도통신 역시
'오보'였다고 해명했답니다.
교도통신은 정정 기사에서
“국회의원의 출입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이쿠이나 정무관이 경내로 들어가는 것을
봤다는 보고가 있었으나,
본인에게 직접 확인하지 않고 기사화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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