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는 하나님을 향한 갈망이다. 사모함이다.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 내가 주의 권능과 영광을 보기 위하여
이와 같이 성소에서 주를 바라보았나이다." (시편63:1-2)
코로나 19바이러스 사태로 인하여 교회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온 교회가 함께 예배당에 모여서
에배할 수 없어서,
영상으로 예배를 하게 되었다. 성도들 각자가
자신이 있는 그 자리에서 실시간으로 방송되는
영상을 보면서 예배를
드려야 한다. 처음 하는 일이라서 여러 가지로
염려가 되지만, 우리 성도들이 잘 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주일 예배는 모두 다 함께 모여서 공동체로
드리는 것이 맞다.
하지만 비상 상황에서는 혼자서도 얼마든지
예배할 수 있고, 있어야 한다.
시편 63편은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 다니면서
유다 광야에 숨어 있을 때에,
어느 바위 굴에 숨어서 홀로 예배를 드리면서
불렀던 찬양이다.
혼자였기에 외롭고, 생명이 경각에 달린 상황이었기에
더욱 더 절박하게 하나님을 찾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예배는 하나님을 향한 갈망이다. 사모함이다.
다윗은 광야를 성소라고 부르고 있다.
성소는 성전에 있는 것인데,
하나님은 당신을 사모하는 자와
함께 하시는 분이기에,
하나님을 사모하는 다윗이 있는 곳이
바로 성소가 되는 것이다.
다윗은 광야 성소에서 홀로 하나님께
예배하면서 충만한 은혜를 받았다.
그래서 "골수와 기름진 것을 먹음과 같이
나의 영혼이 만족할 것이라 나의 입이 기쁜 입술로
주를 찬송하되"라고 고백한다.
우리 모든 성도들이 다윗처럼 각자가 처한
그 자리를 성소로 삼고, 다윗처럼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배함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충만히 받을 수 있게 되기를 축복한다.
금산교회 김화준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