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사탕이 생각납니다..
브라질 리오의 예수상을 안가봐서 그런지
이미지가 예수상 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곳은 아순시온의 세로 람바레입니다.
<http://bit.ly/2tbBAqP>
Cerro Lambaré라고 부르는데
cerro는 언덕이라는 뜻이고,
Lambare는 스페인 식민지배 시절에
과라니 족을 이끌던 지도자의 이름입니다.
파라과이 강변에 위치해 있고,
높이는 그리 높지 않아서
해수면으로부터 대략 140미터 정도 됩니다.
꼭대기까지 포장이 되있어서
차로도 올라갈 수 있고
밑에서부터 걸어서 올라갈 수 도 있습니다.
아순시온을 포함해서
주변지역은 대부분 평지이기때문에
고층 건물에 올라가지 않는 이상,
도시의 전경을 둘러보는 것이 힘든데요,
세로 람바레에서는 아순시온 도시의 전경과
아르헨티나와 국경을 이루는
파라과이 강을 포함해서
저 멀리 아르헨티나 쪽에 펼쳐진
지평선을 모두 바라볼 수 있습니다.
파라과이 강과 아르헨티나 쪽의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지평선이 보입니다.
파라과이 강을 따라
컨테이너들도 대서양쪽으로 흘러갑니다..
나중에 이타이푸 댐이 있는 파라나강에 합쳐져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거쳐
대서양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도시쪽을 바라보면 도시 중간중간에
희망 나무들이 우거져서
공기가 아주 좋습니다.
물론 한 나라의 수도지만
인구가 52만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인구가 적어 아직은 대기 오염이 많이
진행되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파라과이 강변 옆에는
빈민촌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꼭대기에는 람바레 추장과
탑이 있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람바레 추장의 왼손이 비어있는데
원래는 성모상이 있었지만
동을 누가 팔려고 했는지..
너무 신성시해서 집에다
모시려고 했는지
2007년, 10년도 더 전에
도난 당했다고 합니다.
안타깝지만
아직까지도 도난 당한
그 상태 그대로 있습니다.
그 전에는 람바레 동상 자체를
쇠사슬로 묶에 차로 끌어서
훔치려는 시도가 있었는데
실패했다고 합니다.
여튼 이후로는 도난사고도 있고
주변 지역이 치안이 좋지 않다보니
사건, 사고가 잦아서
요새는 경찰들이
자주 순찰을 돌고 있습니다.
그리고 파라과이 강이 서쪽에 있기 때문에
저녁에는 강쪽으로 해가 숨어들어가는
일몰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나뭇가지 끝에 달이 걸려있네요ㅎㅎ
카페 게시글
남미(파라과이) 이야기
아순시온 바라보기, 아순시온의 하나뿐인 뒷동산..세로 람바레~!
아낌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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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19 00:33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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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끔 방문하면서 느끼는 것은?
왜? 관광객이 많이 없는가? 입니다,
이유는 무언가 2%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 2%를 우리 희망나무가 채워주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의 남산같은 곳인가봐요....ㅎ
람바레추장의 이름이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