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2:7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하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고 네가 이 큰 광야에 두루 행함을 알고 네 하나님 여호와가 이 사십 년 동안을 너와 함께 하였으므로 네게 부족함이 없었느니라 하셨다 하라
배려’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거나 마음을 써서 보살피고 도와주는 것을 뜻합니다. 지하철 이용 시 아무리 혼잡하여도 비워두는 자리가 있습니다. 임산부와 경로석입니다. 이를 배려석이라 합니다. 우리 교회도 새 신자를 위한 배려석이 있습니다. 그 자리에 있을 이들에 대한 배려입니다. 배려는 다른 사람을 대하는 자세에서 나오는 행동입니다. 단순한 친절이 아니라 서로 협력하여 성공을 이루기 위한 시작이며, 서로가 지켜야 할 예의입니다.
너의 하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배려는 무엇인가요? 우리를 존중히 여기시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구원을 이룬 것입니다. 우리의 생각과 감정까지도 이해하시고 삶을 복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현실도 제대로 보지 못할 뿐 아니라 미래의 상황도 볼 수 없습니다. 이 모습을 하나님은 너무나 잘 알고 계시기에 우리의 미래까지고 하나님은 책임지시고 인도하십니다. 이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배려이며 은혜입니다.
신 2:7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하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고...
‘복을’ &r'B; (1288 바라크 VPAMZS *%k]r"Be) 무릎을 꿇다, 복을 주다, 찬양하다.
하나님은 우리의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십니다. 우리가 생각하고 기대하는 이상의 복입니다. 그 복을 광야를 통해 이루십니다. 광야는 아무것도 없는 곳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광야에서 궁핍이 없도록 필요를 채워주십니다. 피할 곳 없는 뜨거운 태양 아래 견딜 수 없는 고통에도 광야에서 복을 주십니다. 사람의 눈으로 볼 때 광야는 아무것도 없어 고통과 죽음만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시각은 축복의 장소입니다. 또한 우리가 무릎을 꿇어 찬양하며 경배하는 곳입니다. 백성들이 아무것도 없는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고 불기둥과 구름 기둥의 보호와 인도를 받으며 옷과 신발이 해어지지 않은 것은 광야에서 베푸신 하나님의 복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 아무것도 없는 베들레헴 마굿 간에서 이뤄진 것도 이 같은 이유입니다.
민 20:5 너희가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나오게 하여 이 악한 곳으로 인도하였느냐 이 곳에는 파종할 곳이 없고 무화과도 없고 포도도 없고 석류도 없고 마실 물도 없도다
백성들은 광야를 악하고 쓸모없는 땅이라 말합니다. 모든 말이 ‘~없고’로 시작하여 ‘~없도다’로 끝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시각은 다릅니다. 백성들이 아무것도 없다고 하여도 하나님의 복을 받으며 하나님께 찬양하고 경배하는 곳입니다. 광야는 하나님이 우리와 동행하시고 모든 일에 복을 베푸시는 장소입니다.
네가 이 큰 광야에 두루 행함을 알고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심은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여 하나님의 은혜로 살게 하심입니다. 바쁘게 오고 가는 우리의 삶에 동행하시는 것은 부족의 필요를 채워 걱정과 염려로 살게 하지 않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성령으로 우리의 연약함을 도와 하나님의 능력으로 함께하십니다.
신 2:7 ...네가 이 큰 광야에 두루 행함을 알고..
‘알고’ [d'y: (3045 야다 VQAMZS [d"y:) 이해하다. 가까이 하다. 간섭하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심은 무조건 간섭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간섭’은 남의 일에 부당하게 참견하는 뜻입니다. 사람은 관심받는 것은 좋으나 간섭하는 것은 싫어합니다. 하지만 광야에서는 하나님의 간섭이 없으면 길을 잃어 생명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그러함에도 백성들은 늘 힘들다고 투덜대며 불평합니다. 애굽과 광야 중 어디가 더 힘들고 고통스러운가요? 애굽은 모든 것이 풍족하여도 자유와 생명의 보장이 없습니다. 광야는 아무것도 없어도 자유와 소망이 있습니다. 사람이 깊은 절망에 갇히면 너무 막연하여 불평하는 것도 잊습니다. 백성들은 애굽에서 떠나 광야에서 자유롭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감사보다 불평을 먼저
배워 행동합니다. 애굽의 고난이 광야에서 끝난 줄 알았는데 계속되고 있다는 이유입니다. 그러함에도 하나님은 그 마음을 이해하고 항상 가까이 하십니다.
출19:4 나의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으로 기도하고 바라는 것보다 더 크고 좋은 것으로 응답하십니다. 우리의 고난과 고통을 잘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하나님의 간섭이라 말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라 말합니다. 하나님이 광야에서 사는 우리를 독수리의 날개로 업어 인도하는 은혜를 베푸시고 있음을 믿어야 하겠습니다.
네게 부족함이 없었느니라
백성들은 육신의 눈으로 광야를 보니 아무것도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곳이 광야라도 은혜와 능력으로 생명을 살리고 삶의 풍부함을 더하십니다. 성경에 백성들이 광야에서 불평과 원망으로 죽었으나 부족해서 죽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배려하여 부족을 채워주십니다. 우리를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심은 은혜 충만으로 복의 충만입니다.
신 2:7 ...네 하나님 여호와가 이 사십 년 동안을 너와 함께 하였으므로 네게 부족함이 없었느니라 하셨다 하라
‘부족함’ rsej; (2637 하세르 VQAYMS T;r]s'j;) 감소하다. 필요하다. 그치다.
사람은 풍족의 여유가 있으면 더 많은 것으로 채우려 합니다. 옷장에 옷이 가득해도 ‘입을 것이 없네’라고 말합니다.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기에 만족의 기쁨이 감소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그치면 믿음이 감소하여 불평이 강하게 드러납니다. 광야의 백성들은 40년 동안 하나님과 함께하므로 삶이 풍족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나타난 광야의 기적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물질적 부족만 채우시는 것이 아니라 가장 소중한 영적 은혜를 채워주심에 감사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영적인 것이 감소하면 둔하게 행동하거나 반응이 없습니다. 그러나 물질이 감소하면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사람은 부족해도 부족한 것이 아님을 믿어야 합니다.
신 8: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 하심이라
광야는 하나님의 은혜와 보호가 없으면 살 수 없는 곳입니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말씀으로 함께하십니다. 광야는 하나님 나라를 가는 과정의 길이며 시험의 장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 은혜로 우리를 구원하여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심은 광야 같은 이 땅에서 말씀에 순종하고 승리하게 하심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그곳이 광야일지라도 생명을 얻으나 그곳이 아무리 좋고 훌륭하여도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으면 생명을 잃게 됩니다. 무엇을 행할지라도 하나님과 함께하는,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믿음이기를 축원합니다. A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