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종합복지관) 6월 26일-요셉의 작고 낡은 오버코트가..?, 울었어, 무지개 물고기, 냐옹이

[장재향]

* 읽어준 곳 ; 대구장애인종합복지관 누리교실

* 읽어준 날 ; 2009년 6월 26일 금요일 3시 30분~ 4시 00분

* 읽어준 이 ; 장재향

* 읽어준 책 ; 요셉의 작고 낡은 오버코트가..?, 울었어, 무지개 물고기, 냐옹이

* 같이한 아이들 ; 대구광역시 장애인 종합복지관 누리교실 친구들 4명.

* 읽고나서...

35도를 훌쩍 넘어버린 날씨라서 걱정을 하고 들어갔는데 다행히 교실은 시원했다.

천장에어컨과  선풍기 한대가 돌아가서 아이들도 기분좋은 얼굴이었다.

유*이, 아*이가 교실에 있었고, 주*이는 엘리베이트 앞에서 만나 나랑 같이 들어갔고,

조금 있으니 현*가 왔다. 윤*는 학교에서 체험학습을 가서 없었다.

선생님이 주시는 시원한 물을 한잔 마시고, 아이들을 모아 책을 읽었다.

두 권만 읽고, 아이들에게 다시 1~2권 읽어줄 생각이었는데,

글이 짧은 책이라서 가지고 간 4권을 다 읽었다.

제일 먼저 <무지개 물고기>를 읽었는데, 주*이는 본 적이 있다고 했다. 많이 알려진 이야기지만

우리 아이들은 잘 모른다. 책을 읽는 중에도 주*이가 은비늘이 예쁘다, 하나 주었네하면서 재미있어 했고,

유*이는 바로 옆에 앉아서 글자를 한 자씩 읽었다. 아*이도 잘 보았고, 현*는 보다 말다 했지만 기분은 좋은 듯 했다.

다음으로 <요셉의 작고 낡은 오버코트가.. ?>를 읽었는데, 옷의 모양이 자꾸 변하는 걸 아주 재미있어했다.

같이 보던 복지사 선생님과 봉사자도 신기해했다. <냐옹이>를 읽을 때는 그림을 보고 유*이가 고양이, 고양이 하면서

좋아했다. <울었어>를 읽으면서 '누가 제일 잘 우나?"하니까 조금 늦게 오는 다른 친구를 이야기 했다.

'혼이 나서 울었어'할 때 복지사 선생님이 "어, 유*이 닮았네."했다.

책을 다 읽고 앞에 펼쳐 놓으면서 "보고 싶은 책 골라서 한 번 더 봐. 선생님이 읽어줄께."했다.

아이들은 책을 골라서 혼자서 소리내어 읽었다.

아*이는 <요셉의~>, <냐옹이>, <울었어>를 소리내어서 읽었고, 유*이는 <울었어>, <냐옹이>, <요셉~>을 읽었는데

<무지개 물고기>는 읽다가 글자가 많은지 덮었다. 주*이는 네 권도 다 읽고 재미있어 했다.

현*는 내가 <요셉~>과 <울었어>를 읽어주었다.

아이들이 오늘 특별히 잘 듣고, 잘 읽네요했더니, 항상 분위를 흐트려놓는 윤*가 결석을 하니

책읽는 분위기가 잡혀서 그렇다고 하셨다. 윤*는 읽는 중에 일어나고, 밖으로 나갔다가 들어오고 해서

다른 아이들도 쉽게 영향을 받는다고 했다. 아이들이 책을 잘 보고 좋아해서 기분이 좋다. 윤*도 빨리 좋아했으면 했다.

7월 18일 부터 방학이라 여름 방학 전에 3번 남았고, 8월까지 쉬고 9월에 다시 시작할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우윤희]

7월 10일 혜령이 캠프라서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혹시 연기되거나 취소되지만 않으면... 저도 한번 다녀올께요. 책읽어주기 다녀와서 얼른 일지 올려놓고, 아이들 저녁 챙겨주고, 연극보러갔겠네요... 크아~ 부럽다. 부러워~~~

[장재향]

그러면 좋지요^^ 연극 잼나게 보고 왔어요.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차한잔 마시고 얘기하고 왔으면 좋았지만 애들때문에T.T 바로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