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동창 신년산행 검단산(657m)

[변전 노태주]

81동창 신년산행

천호역 6번 출구에 모이니 은광이를 비롯 7명, 산행 시점인 하남에는 1시간 전부터 온 해영이와 차로 오고 있는 웅중이, 병한이, 희철이까지 4명이라 한다. 그러니 2014년 갑오년, 청마의 해 신년산행 총인원은 11명이다. 천호역에서 하남행 지선버스를 타고 30여분을 가니 에니메이션 고교 앞이다. 모두들 반갑게 조우하며 덕담을 한다.

09:45 검단산 입구 빈폴 매장앞

오늘의 히로인은 박인규, 30여 넘게 회사를  다니며 부처장까지 승진했는데,퇴직하고 고교생 아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남미를 반년동안 여행했다니... 박인규, 참! 대단하다. 산행내내 함께한 친구들 질문에 답변하랴 이야기 보따리 풀랴 바빴을 게야...

09:54

 검단산 주차장을 지나면 나오는 구멍가게에서 막걸리 다섯 병을 사서 몇 몇이 나눠 메고 나오니, 회장 자리를 내준 오영현고문(前회장에서 승격)께서 거금을 투입해 회원들에게 오뎅을 사주며 인기 관리를 한다. ^^ 오고문 최고~~~

오늘 검단산 산행은 거리는 짧아도 만만치 않은 길이다. 초반 10분은 완만한 길이지만 이후 정상가는 길이 가파른 바위 길이고 큰 조망도 없으므로 비교적 힘든 산행이 된다. 자주 쉬면서 가도록 한다.

10:17   완만한 길이 끝나고 가파름이 시작되는 유길준묘 앞

유길준 선생 자료를 찾아보니 구한말 개화지식인이자, 최초 미국유학생 1호라 함.

오늘은 역사 공부도 좀...

그리고 단체사진...

좌로부터 박인규, 이해영, 김춘종, 김웅중, 조은광, 고봉진, 장순욱, 이병한, 송희철, 오영현

그리고 노태주 (찍사 김춘종) 

10: 28  유길준묘에서 10여분 가면바깥창 모루에서 올라오는 능선과 만나는 고개에 이른다. 

이정표를 보니 이제 산행 출발점인 에니메이션고에서 1.1 km란다.큰 숨 쉬고 바로 고~고~~

10:41   그렇게 가면서 카메라를 들이대면 모델들 바로 포즈를 잡아준다.  이해영

2014, 갑오년 신임회장 고봉진

마당발 송희철 

한 15분간 오른 언덕이 힘든지 모두들 한강이 보이는 첫 전망개소를 그냥 지나친다. 나와 웅중이만 후미에서 조망을 즐긴다.

10:44  항상 여유가 넘치는 김웅중

산행에서만 씽씽(?) 해 보이는 노태주 ㅎㅎ 

10:50

검단산은 한강을 끼고 능선 산행을 하기 때문에 겨울철 강바람이 제법 매섭고 차다. 선두가 후미를 기다리며 풀었던 옷매를 다시 매고 있다. 그 사이 우리의 산행대장 은광이는 매실주를 권하고....

인규는 못 본척 하기냐? ^^ 

완전 무장한 희처리 와 인규 

 해영이는 회장 보고 뭐라 하는겨~ 고회장 이름 받침 빼고 부르는 거냐~~ ㅋㅋㅋ

그래도 좋아하는 우리 회장님 고봉진 & 자칭 개장수 김춘종 

 올 해도 다시 총을 잡게 된 장총 장순욱 

 다 같이 이바구를 해댄다.

 아마 이런 이야기 였을 게야 ~

일학년 때 12내무반에 25명이 있었다는건 모두가 아는 사실, 

갑자기 강호성이가 이름을 크게 부르기 시작했는데...받침을 빼고 불렀대나봐~

그러다 아랫층에는 전종직, 윗층에는 고봉진...하는 순간 모두 폭소 ㅋㅋㅋ(꼭 받침을 빼고 불러 보시길...)

위치까지 맞는 저 교묘(?)함이란~ㅋㅋㅋ 

모두 쉬면서 노가리를 깠으니 유격훈련이나 해 보자구~

 11:00 

 얼굴 안보여 주는 오고문, 꾸밈 없이 다정한 얼굴의 박인규, 전자응용 박인규도 있지. 

해맑은 얼굴로 웃으며 올라오는 송희철, 고봉진  김웅중

조망개소에서 보이는 좌측 미사리와 한강 과 오른쪽 예봉산 철문봉 

53회의 보물이자 자칭 개장수 김춘종 

 매 산행시 마다 동창들만 생각하는 우리의 산악대장 조은광 - 포스 죽이고... 

기꺼이(?) 연임하는 사무총장 장순욱 - 백두대간 종주는 누워서 떡먹기라고..

 학창시절과 별반 다르지 않은 외모에 그 이빨도 그대로인 산행 사무총장 이병한 

갑오년 회장에 취임하는 경사를 맞은 책임감 1등 우리회장 고봉진, 화이팅!!! 

2년간 회장으로 전력을 다하고 고문으로 승격한 오영현 

매번 원제과 팥빵을 준비하는 얼굴도 팥빵을 닮은 김웅중 

 아들과 남미 여행으로 얼굴이 검게 탄 박인규, 그런데 다시 아들과 더 여행을 하겠다고...그랬것다.^^ 

  단체 샷 1, 

  단체 샷 2, 

그렇게 사진을 박구 정상前酒를 든다. 

 병항이가 꺼낸 XO양주, 닭고기샐러드+치즈+크래카, 돼지불고기까지...

게다가 고회장표 강동김밥 과 된장국

53동창회의 기둥이자 든든한 수도동문의 지킴이 이해영...너무 무장한 거 아니냐~ ^^

자 여기를 보세요~ 하나, 둘~~~~~, 샷!!!

 아무리 먹어도 줄지 않는 음식...그래도 많은 게 좋은 게야~ 

 11:36 그렇게 거나하게 되니 출발한다.

11:39 정상이 코앞인 줄 알았는데 이정표를 보니 아직도 980m라니...ㅜㅜ 

11:40 바로 전망대가 나오나 그냥 지나친다.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내려갔다.. 

 위례 신도시쪽 조망 

11:48 북사면 오름 길엔 지난번 눈이 그대로 있고, 

12:02 드디어 정상이다. 

 병한이가 독사진 담으려는데 다들 방해한다. 

 그리고 산행객에게 부탁해 정상인증 단체샷 

그리고 다들 정상샷을 한다.

12:09 인증샷도 끝냈으니 정상주를 해야쥐~~~~  아직도 반이나 남은 XO 

 오늘 병한이 배낭 무게가 장안이 아니여~~~ 

건배~~~병한이 마후병 사골까지...

12:19 정상주를 마치고 하산, 

12:26 돌탱이 길을 지나고, 

12:31 소나무길을 지나,  

 새파란 하늘을 보고, 

12:36 약수도 마시고... 

 식당이 코앞이니 발걸음이 모두 가벼워 졌다. ㅋㅋ 

 12:54 삼나무숲을 지나면, 

13:03 현충탑 앞 삼거리다. 

 현충탑을 보며,  

 13:08 나무데크계단을 지나, 

13:19 장수촌식당에 도착하니, 

춘종이와 인규가 담배를 맛있게 빨고 있다. 아~ 생각난다. 옛날이여~~~

식당의 사자성어...누가 좀 해석해봐

발렌타인 21년산이 나오고...누가 꺼낸거여~~ 

 카페에 사진을 위해 단체샷 한번 더 하고...

11년간 공부해 사장(?)이 된 서해원이 오고,  

마시기 시작하는데...

개포동 학창시절 내식판의 반찬을 매일 뺏어 먹고 머리통 키운 현창이도 도착하고... 다들 본격적으로 마신다. 

마셔서 벌개진 건...얘네들인데...

왜 내가 더 취하냐...ㅋㅋㅋ  

이렇게...

 떠들고....

기분 좋아질 때까지...마시고, 

 정리한다...1차를 서해원이 화끈하게 쏘고....

둔촌동으로 2차를 갔는데...다음 날 보니 난 집에 누워있다. 영현이 덕이라고...밴드에서 알았다. ㅋㅋㅋ

그후 당구치고 노래방도 갔다는데 난 모른다. 혹시 궁금하면 밴드에 찾으면 된다. 

아듀~~~~

2014. 1. 18일(토)   

`81동창 13명이 함께한 신년산행

 산행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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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장순욱]

총무를 연임할 생각은 추후도 없으니,
봉진이와 호흡을 맞춰 81동창을 이끌어갈
친구는 빨리 나오시오

[전자-정용희]

산행후기 멋져부러..
어쩜 눈에 선하게 잘두 썼네
노대감 감사

[전자_오영현]

술에 떡이돼도 어김없이 멋진 노작가의 기억력과 스토리텔링...
1차 서해원 사장이 쏘고 2차 3차 4차 이현창 사장이 쏘고.. 잘 묵었다.
난 2차로 마무리 될줄 알고 집에 가자고 유도 했는데도 불구하고... 끌려 다녔다..ㅎ
4차 놀방에선 현창,춘종,인규,나 요럿게 4명이서 다른 4명과 오붓하게..리얼하게..거시기하게 묵었따 ^^

[송배전(김춘종)]

역시.. 노작가의 산행기는 맛이 겁나게 조아부러...!!!
섣달 깊은밤에 친구들을 위해 애써준 노작가 정말 고맙다... 밴드로 퍼간데이...^^

[송배전-이병한]

캬 조선말이 시상에서 가장 우수한 언어 인데.. 뭐라 쓸말이 없네 그저 고맙고 수고했다는...그말뿐! 장총은 술먹고 일년 더한다 했네 자네 큰 입으로 모두 박수쳤고, 발렌타인은 조대장이...

[발전-박인규]

모두들 너무나 감사하고 고마웠다. 나도 언능 새직장 잡아서 한 턱 쏘고 싶다...

[변전 노태주]

꼭 참석해서 뽕빨 내야쥐~ 기다릴께~~~

[전자-김민수]

남미에서 돌아 왔구만. 친구를 볼 좋은 기회였는데 사정이 있어 산행을 못해 아쉽구만. 다음에 보자구.^.^

[전자-김웅중]

역쉬 노작가여.. 정말 빠짐없이 기억하고, 기록하였구나..2차이후는 괜찮혀..기억안해도 돼..정말 고맙다..

[변전- 이국연]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하구나.
밀양서 있다 왔다.
담 산행에 꼭 보자꾸나.
인규 반갑다.

[변전 노태주]

밀양 간 넘이 어찌 참석 한다고... 미안하다고 하냐~인규한테는 그렇네. ㅎㅎ

[변전 노태주]

장총, 나도 그때 똑똑히 들었는데 산사무총장 말이 맞어, 발 빼지 마시고..조금 더 하시게나~
오고문 이거 쓰면서 다시 기억하려고 최면 걸고 그랬어, 2,3,4차는 그랬구나~ 체력들 좋아...
모두들 방가방가^^

[카페지기]

사진빨, 글빨. 대단하네 거기다 신속하기 까지....노작가 최고!!!!

[변전 노태주]

해영아 얼굴 크게 나왔지^^ 쌩유~~~
카페지기도 최고~~~

[전자-김민수]

허리가 안좋아 디스크 시술 받고 병원에 있느라 신년 산행에 참석 못해 아쉬웠는데 태주의 후기가 아쉬움을 날려주네. ^^ 봉진이 회장 취임을 축하하고 ....

[변전-송희철]

수고혓어 노작가^^

[변전 노태주]

희처리 술잔 몇 잔 받지도 못하고 내가 갔네 ㅋㅋ 담에 보자~~~

[변전-황보세]

태주덕에 산행후기 즐감하고 갑니다
나도 밀양에 다녀와서 오랜만에 카페에 출근하니 반가운 얼굴들이 많네
친구들 모두 설 명절 건강하게 잘 보내시게..